6·4 지방선거에 나설 대구경북지역 새누리당 후보 경쟁구도가 확정돼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중앙당과 대구시당·경북도당이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북도지사에 3명, 대구시장에 8명이 각각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지사는 김관용 현 지사와 권오을 전 국회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3파전을 펼치게 됐다.
대구시장은 조원진, 서상기 국회의원과 권영진, 배영식, 주성영 전 국회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심현정 전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 강성철 전 대구시 상수도본부장 등 8명 신청,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새누리당은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은 다음달 13일,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같은달 19일 각각 실시,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는 경북 69명, 대구 24명으로 각각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지역에서는 영주시장에 8명의 후보가 신청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권영세 안동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곽용환 고령군수, 장욱 군위군수, 박노욱 봉화군수 등 6명은 해당 지역에 단독 신청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포항시장은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 대표원장,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 모성은으로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 전문위원,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이창균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 자문위원 등 6명이 공천을 신청, 각축전을 펼치게 됐다.
경주시장도 최양식 현 시장과 이진구 전 경주시의원, 황진홍 전 경주시 부시장, 최학철·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등 5명이 신청,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이재만 전 구청장의 대구시장 도전으로 공석인 동구청장에 강대식 동구의원,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 김용규 전 동구청 안전행정국장, 오용환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이덕천·정해용 전 대구시의원 등 6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중구청장과 남구청장에는 윤순영, 임병헌 현 청장 각 1명씩만 신청, 공천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역의원 후보로 경북도의원에 108명, 대구시의원에 86명이 각각 신청했으며, 기초의원 후보로 경북 396명, 대구 194명이 신청해 경북 1.6대 1, 대구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공천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대구시당은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를 본격 가동,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현지실사, 심사용 여론조사 등 등 기본자격심사를 실시해 경선후보자를 선정한 뒤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천확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