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흑염소값이 하늘높을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보통 kg당 8000원 이하였는데 지난 겨울 조류독감의 장기체류 바람을 타도 kg당 12000원대로 폭등했고 요사이는 급기야 15000원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보통 숫컷 큰놈이 40에서 50kg 이상 한다고 하면 60만원에서 70만원을 넘는 것입니다.
몽탄에 제가 아는 형님 한분이 흑염소를 백여두 기르시고 계시는데 형님 말씀에 의하면 흑염소값이 폭등하면서 한우사육농가들이 흑염소 입식을 늘리면서 가격이 더욱 폭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시면서 그형님 말씀이 지금은 절대로 흑염소에 뛰어들면 안되고 새끼가격이 20만원대하면 흑염소를 구입하라고 하시더군요. 지금 새끼염소 한마리에 40만원대라 합니다.
원래 흑염소는 여성들을 비롯해 허약한 사람들이 즐겨먹는 보양식 고기입니다. 소고기에 비해 지방함량이 낮고 토코페롤 함량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저는 염소를 기르는 형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등급제가 없다는 것에 긍정적 공감을 하였습니다. 형님 말씀에 의하면 흑염소도 거세를 한것이 가격이 더 높다고는 하시더군요. 육량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한우에 들러붙은 빌어먹을 마블링제도가 없다는 것이 농민에게 얼마나 큰 위안입니까?
그형님 말씀에 의하면 흑염소를 기르는데 일정의 방목장과 조사료(풀사료)를 자가 공급할수만 있다면 사육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료위주로 대량사육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라고도 하시더군요.
문제는 사료에 의존하는 농가의 경우는 흑염소값이 폭등하게 되면 한방에 무너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형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산이 많은 한국의 조건에서 흑염소는 국민들에게 영양만점의 단백질공급의 대안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조사료 자급조달능력에 따라 사육규모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사육을 장려하고 일정이상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간다면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의 대안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학교급식에도 흑염소고기를 공급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도 좋으리라 봅니다.
제가 보기에 마블링제도하에 지금 한우고기에 비해 흑염소고기는 훨씬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절대로 현정부는 그럴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 박근혜정부는 흑염소 고기에도 마블링제도를 도입할수도? 충분히 그런짓을 하고도 남을 정권이지요.
그렇게하여 흑염소에게도 gmo옥수수를 먹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할수도 있겠지요?
또한 수입흑염소를 값싸게 들여와 국내산 흑염소값을 똥값을 만들어버리려 노력하겠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흑염소는 바위를 좋아하고 습한곳을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혹시 그것과는 연관은 없으신지요.
외국에도 흑염소가 있나 보네요.외국의 영상을 보면 양을 많이 키우던데,..
요새 외래종이 많이 들어오는데 엄청나게 크다고 합니다.
@우적동 너무 커도 그렇고 토종이 좋은데 말입니다.의욕을 가지고 잘 해보려면 가만 두지 않아요.못 살게 하는게 무슨 취미처럼 한국의 체제가 그렇습니다.축산이든 농업이든 경제, 여타 많은 부문에서 다 그러니,...
흑염소탕이 참 좋죠. 대학다닐 때 집에 갈때 4시간 정도 산을 넘어서 자취집에 가는게 취미였는데
내리막길에 흑염소 목장을 두고 흑염소탕(그때 명칭이 영양탕)하는 집에서 가끔 돈 아껴 먹었던 맛이
생각나는군요.
양탕 참 맛있습니다. 전남에서는 화순이 양탕이 맛있습니다.
우적동님..
맛좋은 유정란 카페에 올려보세요.건강한 계란..카페에 미안하다 생각마시고요^^
혼자먹기 미안해서 카페회원들에게 알려드립니다.
그래요,,우적동님 농산물이 우리 회원님들께 많이 보급되면 좋겠음다,,
자본주의 냄새배인 공장식 먹거리에 정말 질렸음다,.,,
제발 한끼를 먹어도 안전하고 내몸에 들어가서 이롭게 된다는 느낌을 가질수있는 먹거리가 그립습니다..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