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독일 역사기행 7(2) - 괴테 하우스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등록: 2024.10.14.10:05
수정: 2024.10.14. 11: 50
2024년 7월 23일(화) 가이드와 프랑크푸르트 공식 투어를 마치고 자유시간이 주어졌을 때, 괴테 하우스(생가)를 방문했다. 이곳은 괴테하우스(Goethe Hause)&박물관(Museum)이라고 불린다. 박물관만을 뜻할 때는 낭만주의 박물관이라도 부르기도 한다. 우리 부부 이외에 김수천 전 아시아나 항공 사장 부부, 이주영 전 한남대 교수 등 총 5명이 관람했다. 귀국하여 기행문을 쓰고 있는데 10월 11일 오후 9시 경 한강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했다 순간 '대한민국의 대 경사'라는 생각이 들었다.이어 독일의 대문호라고 부르는 괴테와 2024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국의 한강을 어떻게 봐야 할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다. 어떻든 한강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연구를 해야할 것 같다. 특히 '사람이 죽고 있는데 무슨 기자회견이고 축하연이냐' 라고 하며 모든 인터뷰를 거절한 한강의 인품과 성장 배경, 그리고 스웨덴 한림원의 선정 배경과 이유 그리고 향후 시사점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다.
프랑크푸르트 개관
프랑크푸르크 또는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은 독일 중서부 헤센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은 브란덴부르크주 소재의 도시인 ‘프랑크푸르트 안 데어 오데르’와 구분된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인구는 2017년 기준으로 70여 만명이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은 라인강 지류인 마인강 연안에 있다. 헤센주 최대 도시이며,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다음으로 독일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독일 행정 수도는 베를린이지만, 경제 수도는 프랑크푸르트라고 할 만큼 독일의 경제 중심지이다. 때문에 이 도시에 유럽 중앙은행이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도 있어서 영국의 런던과 함께 유럽의 금융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 연합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유럽 중앙부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하여 중요한 교통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도시 남서부에 2005년 기준으로 세계 제2위의 규모인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이 자리잡았으며, 이곳에 대한민국의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국제공항과 직항 노선이 개설되어 있다. 대한민국과의 항공편은 독일 수도 베를린 대신 거의 대부분 프랑크푸르트로 들어온다. 5번(나치 정권이 만든 독일 최초의 고속도로 노선)과 아우토반(독일 고속도로)이 만나는 도로 교통의 요충지로서 자동차 및 화물수송 차량이 많이 오간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쾰른의 중앙역과 함께 유럽 철도 교통의 대중심지이다. 또한 2007년에는 독일의 도시 중에서 독일의 DPA통신사가 조사한 결과 범죄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은 독일 경제의 중심지로 번창하는 현대적인 대도시이지만, 상당히 유서 깊은 도시로도 유명하다. 12세기에 이미 도시가 건설되어 있었으며, 18세기에는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던 곳이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이 시기에 이 도시에서 태어나서 활동하여, 이 도시는 괴테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후 마인강과 라인강의 수상 교통의 중심지, 또 철도의 중심지로 상공업이 크게 발달하게 되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시가지가 크게 파괴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독일 경제 기적의 중심지로 크게 번성하게 되었고, 시가지도 말끔하게 정비되어, 유럽에서는 보기 드물게 고층 건물이 시 중심가에 밀집되어 있다. 비록 구 서독의 수도가 되지는 못하였지만,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보유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를 비롯한 문화·교육시설도 많으며, 매년 10월 세계 최대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메세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1968년 사회문화혁명(이른바 68혁명) 당시에는 독일 내 진보적 민주개혁세력의 수도로서, 간혹 폭력사태와 시위가 방생하기도 하면서, 유럽의 각종 사회적 변화를 주도했다.(출처: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독일역사기행 안내 책자. 2024.07.16.~ 07.25)
프랑크푸르트 시내 또는 괴테 하우스 주변엔 지난 라이프치히에서 봤던 라이프치히대학 법학전공의 괴테 동상 같은 것은 볼 수 없었다. 남북교육연구소 | 2024 독일역사기행 2. 24.08.14 비록 이같이 없다 하더라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다. 유럽 제1의 경제도시로서 프랑크푸르트암마인, 프랑크푸르트 대성당과 뢰머광장 등 역사적 유물, 유적이 있는 도시, 특히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생가와 박물관이 있는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은 방문할 만한 멋진 도시라 할 수 있다. 지난 11일 평양 상공에 한국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와 풍선이 나타났다. 북한은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한국의 국방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러우 전쟁, 이팔 전쟁 등으로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 무슨 기자회견이냐고 말한 한강의 한마디가 다시 떠오른다. 이번 여행 중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소를 다녀온 뒤 한겨레 '왜냐면'에 기고했던 내글을 다시 보게 된다.
남북교육연구소 | “압도적 힘” 떠드는 윤 정부는 뉘른베르크 재판을 기억하라 [왜냐면] (hani.co.kr)ㅣ남북교육연구소 240815 - Daum 카페
이병호ㅣ남북교육연구소장·교육학 박사
한국통일교육학회 부회장, 겨레하나 파주지회 고문.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 및 공영, 민주주의와 노동의 가치를 위한 연구· 집필·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논문 "학교 통일교육과정 개선방안 탐색", "통일 교과목 개설의 필요성 - 범교과학습주제로서 한계"와 공저 "학교혁신의 지름길 교장제도 혁명" , "교육과정학 용어 대사전" 등이 있습니다.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 및 공영을 바라는 분이시라면, 누구라도 본 연구소 Daum 카페 가입을 적극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