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약 뿌리고 마사토도 준비, 감자심고 월동 시금치도 수확하고!
에제 그제는 꽃샘추위로 눈발이 날리고 산골에는 폭설이 쌓였습니다. 꽃피는 봄날을 시샘하는가 봅니다. 그러나 오는 봄날을 막을 수는 없지요.
오늘(3. 20. 목)은 춘분계절, 햇빛이 비치고 서늘한 바람도 솔솔 불어 옵니다. 우리는 아침 9시 텃밭, 햇빛뜨락으로 달려 왔습니다. 전날(3. 17. 월) 준비한 마사토도 점검하고, 친환경 농약을 뿌려 줄 계획입니다.
꽃밭 고랑에 마사토를 깔아주려 합니다. 잡초도 잡고, 꽃밭 고랑 진흙탕 길도 정비하기 위해 마사토를 깔아 준다는군요. 마사토는 굵은 것과 좀 가는 것 2종류가 있으며, 무게는 1포에 25kg입니다.(마사토 25kg 1포에 6,000원이니 텃밭 일에 돈도 많이 드네요!)
마사토 20포대를구입하였으며 토기 옹기점에서 트럭에 실어다 주었습니다. 햇빛뜨락 입구 꽃밭 가에 내려놓았고, 잔듸에서 바닥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어서 친환경 농약을 뿌려 주려고 완전무장했습니다. 고글과 마스크, 우비도 머리까지 쓰고 넓은 농림모자, 밀집모자도 썼습니다.
농약 통에 물을 채우고 석회 보르도액과 유황 등 친환경 농약을 넣고 흔들어 섞은 다음 뚜껑을 덮고 호스연결 고리를 단단히 조인 후 과수나무 마다 흡벅 뿌려 주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햇빛뜨락 카페 탁자에서 차를 마시며 햇볕 쏟아지는 봄날 자연을 바라 보니, 새생명과 꽃들, 새소리들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울려퍼시는군요!
아내는 12시 점심시간도 지나가는데 감자도 심고, 홍당무도 심고, 월동 시금치 수확하고 분주하군요!
오늘 저녁밥상은 월동 시금치 되장국으로 풋풋한 봄맞이 잔치해야겠지요! 봄날의 자연과 함께하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