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10월 27일 11:20~15:00
참석 : 배성근 / 장형란, 이경미 (존칭 생략)
흐린 가운데 비까지 뿌리는 을씨년스러운 날씨였지만, 외국인 방문객들이 드문드문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집안 일로 서울에 갔다와야 했기에, 감사하게도 장형란 국포님과 이경미 국포님이 팀장인 저대신 일찍 오셔서 현수막을 설치하는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두 분의 정성이 하늘에 닿은듯이, 두분께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러시아에서 오신 방문객 4명과 브라질에서 오신 방문객 1명이 스스로 방명록에 연락처 등을 기재한 후, 1시부터 사찰안내를 받겠다는 신청을 해두었습니다.
그 와중에 일본의 동경과 삿뽀로에서 오신 방문객 2명이 설치된 현수막을 보고 사찰안내를 신청하셔서, 5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1시부터 사찰안내를 받기로 이미 신청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안내밖에 못한다며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약 10분에 걸쳐 간단하게 한국불교와 일본불교의 차이점 및 범어사의 개요와 산문에 대해 설명한 후, 나머지 전각들은 일본어 리플렛을 보면서 둘러보기 바란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어서 죄송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고마와하셔서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오신 방문객들의 사찰안내가 거의 끝나갈 무렵 비가 제법 거세게 몰아쳐서 더 이상의 사찰안내가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바로 그 때 범어사 포교국장 해공스님께서 갑자기 부스로 방문하셔서 너무 수고가 많다며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선문화교육관에서 실시한 선업 포교원장님의 일요법회에 참석하신 후, 지부의 범어사 사찰안내 봉사활동이 생각나서 들렸다고 하시면서 일요법회에서 받은 선물과 떡을 모두 주시며 고마움을 표시하셨습니다.
모든게 감사하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도 다음에는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대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