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속칭 DF-ZF(아직 정식명칭 공개되기전 임시명칭) 시대때부터 미국의 MDA(미사일방어국)의 관련자들은 이 극초음속 활공체들의 기동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었습니다. 십수차례 이상의 실전 배치전 실험 발사가 있었고 놀라운 것은 발사체에서 분리된 활공체들이 지구 전리층을 따라 물수제비 처럼 통통 튀면서 미끄러지듯이 비행을 하는데 보통의 ICBM보다 훨씬 낮은 궤도에서 활공하기 때문에 지상이나 해상배치 X-band 조기경보 레이더에 발견이 늦게 된다는 점과 더불어 가장 놀라운 점은 조종할 수 있는 익면부를 컨트롤해서 수평적 움직임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마하 10이상의 속도로 날면서 아주 잠깐만 틀어도 방어자 입장에서는 요격난이도가 극상으로 올라간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요격미사일의 추적 정보는 ICBM의 정점고도에 다다랐을떄를 역산해서 탄두가 떨어질 미래위치에 재빨리 외기권요격체를 올려놓는게 기본 골자인데 이 탄두의 미래위치를 역산할 수 가 없어졌기 때문이죠 수시로 계속 방향을 탄두가 전환하기 때문에 어디가 탄두의 타겟위치인지도 떨어지기 직전까지 알 수가 없고 심지어는 타겟상공을 지나치고도 꺽어서 다시 날아올 수도 있는 말그대로 활공방식인지라 기존의 요격방식으로는 방어가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실제 중국의 실험때 미국 관계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이었다 탄두가 거의 지구를 한바퀴 돌아서 궤도폭격기 같았다는 증언들이 나왔죠 미국도 이를 막기 위해 지구 저궤도상에 촘촘하게 추적위성을 깔고 그것을 바탕으로 GPI(활공단계 요격체) 개발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언제 쯤 완성이 될지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개념준비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