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 경1(S22:4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무셨다.
2. 그때 장자의 아들 소나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장자의 아들 소나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3. “소나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법인 물질을 두고 ‘나는 뛰어나다.’라고 관찰하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고 관찰하거나, ‘나는 저열하다.’라고 관찰하는 자들은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자들 외에 그 무엇이겠는가?
소나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법인 느낌을 두고 … 인식을 두고 … 심리현상들을 두고 … 알음알이를 두고 ‘나는 뛰어나다.’라고 관찰하거나, ‘나는 동등하다.’라고 관찰하거나, ‘나는 저열하다.’라고 관찰하는 자들은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자들 외에 그 무엇이겠는가?”
4. “소나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법인 물질을 두고 ‘나는 뛰어나다.’라고도 관찰하지 않고, ‘나는 동등하다.’라고도 관찰하지 않고, ‘나는 저열하다.’라고도 관찰하지 않는 자들은 있는 그대로 보는 자들 외에 그 무엇이겠는가?
소나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법인 느낌을 두고 … 인식을 두고 … 심리현상들을 두고 … 알음알이를 두고 ‘나는 뛰어나다.’라고도 관찰하지 않고, ‘나는 동등하다.’라고도 관찰하지 않고, ‘나는 저열하다.’라고도 관찰하지 않는 자들은 있는 그대로 보는 자들 외에 그 무엇이겠는가?”
5. “소나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물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소나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느낌은 … 인식은 … 심리현상들은 … 알음알이는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6. “소나여, 그러므로 그것이 어떠한 물질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저열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소나여, 그것이 어떠한 느낌이건 … 그것이 어떠한 인식이건 … 그것이 어떠한 심리현상들이건 … 그것이 어떠한 알음알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저열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7. “소나여, 이와 같이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물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느낌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인식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심리현상들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래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梵行)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첫댓글 사두사두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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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