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곳이빨고래 : Mesoplodon carlhubbsi Moore – 헙스이빨고래
► 외국명 : (영) Hubbs' beaked whale, Arch beaked whale, (일) Habbusuougihakujira (ハッブスオウギハクジラ)
► 형 태 : 크기는 성체의 전장 5.4m, 체중은 1,500kg 정도이다. 체형은 전형적인 이빨고래의 형태이다. 몸통은 비교적 둥글고, 끝이 가는 방추형이다. 주둥이의 길이는 길이는 평균적이다. 아래턱의 일부가 위턱보다 약간 돌출한다. 이빨은 전형적인 이빨고래류의 형태이다. 수컷은 위턱에는 이빨이 없고 아래턱에 2개의 긴 이발을 가지고 있으며, 입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암컷의 경우에는 모든 치아가 잇몸에 숨어 있다. 본종의 특징은 머리에 모자 같은 흰색 무늬가 있으며, 다른 이빨고래류와 마찬가지로 전신에 무늬 모양의 상처가 있다. 수컷의 체색은 온몸이 진한 회색 또는 검은색이며, 배 쪽도 밝은 색을 띠지 않는다. 주둥이와 머리의 멜론 부근은 희며, 체표에 많이 있는 상처도 희다. 암컷이나 어린 개체는 등 쪽이 밝은 회색이고 배 쪽은 흰색이다.
► 설 명 : 목격 사례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태는 불분명하지만, 다른 이빨고래류와 마찬가지로 작은 무리를 이루어 행동할 것으로 생각된다. 성체 수컷의 체표에는 동종 수컷과 다투어서 생긴 상처가 다수 있기 때문에 동종 수컷 간의 다툼이 빈번한 것으로 생각된다. 주로 오징어를 먹는 것으로 생각된다. 태어난 직후의 몸길이는 2.5m로 성체 암컷 몸길이의 46%에 해당하며, 이빨고래류 중에서는 가장 큰 비율이다. 좌초로 확인되는 개체는 31마리가 알려져 있으며, 야생에서의 목격 사례는 1차례만 보고되고 있다. 추측되는 서식지는 좁기 때문에 서식 수는 많지 않고 희귀한 종일 것으로 생각되나 전체 서식 수는 불분명하다.
일본에서는 때때로 포경선에 의해 포획되기도 한다.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는 저인망에 의한 혼획의 희생양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분 포 : 일본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이르는 북태평양에 분포한다. 그 중간 해역에도 서식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목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북태평양의 북위 30~50도의 온안해역에 분포하며, 베링해이빨고래보다 남쪽에 분포한다.
► 비 고 : 어류학자 칼 허브스(Carl Hubbs) 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에는 앤드류이빨고래인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나중에 신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종명인 carlhubbsi는 발견자 칼 헙스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