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얀 (Himalayan Rabbit)
► 외국명 : (영) Himalayan Rabbit
► 외 형 : 크기는 체중 1.1~2.3kg 정도되는 소형 내지는 미니 토끼이다. 체형은 원기둥 형으로 위에서 보면 어깨에서 뒷다리까지 거의 직선형이다. 이들은 몸을 가능한 한 멀리 뻗어 있어도 발이 표면에서 평평하게 유지되며, 이는 매우 독특한 특성이다. 털은 짧고 광택이 나며, 귀는 크고 둥글며, 눈이 크고 검은 동공이 뚜렷한 특징을 갖는다. 피부는 분홍색이고, 귀와 발 끝은 검은색이다. 눈은 빨간색이며, 코와 발톱은 검은색이다.
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플라이백(flyback) 특성이 있어 털을 관리하기는 매우 쉽다. 평소보다 털이 많이 빠지는 털갈이 시기(주로 봄철)에는 일주일에 2~3회 또는 필요에 따라 털을 빗겨주면 된다. 평상시에는 일주일에 한 번 빗질을 해주면 충분하며, 털이 오염되면 그 부분만 젖은 천으로 닦아주면 된다.
히말라야 토끼의 털은 항상 백색이며, 다양한 색의 무늬가 있다. 이 무늬에는 코에 있는 달걀 모양의 무늬인 부츠(boots)와 꼬리와 귀에 있는 무늬가 포함된다. 무늬의 색은 검은색, 파란색, 초콜릿 또는 라일락색 등 다양한다. 이러한 색은 히말라야 토끼의 몸에서 열에 민감한 효소가 갈색 색소인 멜라닌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 효소는 귀, 코, 발, 꼬리 등 히말라야 토끼의 변색된 신체 부위에서 활성화된다. 이러한 색상 패턴을 “히말라야 패턴”이라고도 부른다. 기온에 따라 귀, 코, 꼬리, 다리 등 몸의 끝부분의 색깔이 변하는 히말라야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주위의 온도가 내려갈수록 색깔이 더욱 진하게 바뀐다.
► 설 명 : 히말라야 토끼는 대체로 온순하고 침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놀이를 좋아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주인에게 애정을 보이며, 주인의 관심을 받을 때 매우 행복해한다. 사교적이어서 가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다른 반려동물과도 쉽게 친해진다. 하지만 성격이 예민하고, 소리나 움직임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들을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한다. 크기가 작아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독신자 또는 노인에게도 훌륭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수명은 5~8년 정도이다.
다른 토끼와 마찬가지로 이들도 우리 밖에서 가족과 어울리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또한 다리를 뻗고 햇빛을 쬐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파트에서 키운다면 하루에 몇 시간을 커튼을 젖히고 햇빛을 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당이 있다면 토끼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치고 풀어주도록 한다. 마당에 풀어 놓을 때는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해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토끼와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토끼에게 안전한 몇 개의 장난감을 주면 우리 밖에서 혼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토끼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화장지 롤처럼 간단한 것부터 애완동물 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까지 매우 다양하다. 토끼마다 개성이 달라서 좋아하는 장난감도 제 각각이다. 여러가지 장난감을 주어서 토끼가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 좋다.
토끼는 일반적으로 고양이나 개, 심지어는 새와 같은 다른 동물보다 훈련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토끼의 배변 훈련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간식을 보상으로 주면서 훈련시키면 충분히 가능하다. 대개 토끼는 볼일을 보는 장소가 구석진 특정 장소로 한정되기 때문에 몇 개의 배변 상자를 적정한 장소에 배치해 두면 토끼가 그 중 한 곳에서 볼일을 보게 된다.
► 기 원 : 히말라야 토끼는 역사적으로 그 기원이 거의 사라졌을 정도로 가장 오래된 토끼 품종 중의 하나이다. 어떤 사람들은 실제로 히말라야 산맥의 어딘 가에서 유래했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히말라야 토끼는 처음에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발견되었다. 그 후 미국으로 수입되었으며, 1917년 뉴저지에서 최초로 번식에 성공했다. 이들은 1924년 미국 토끼 사육 협회(ARBA)의 인정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인기 있는 토끼 품종의 하나가 되었다. 히말라야 토끼는 이름처럼 히말라야 지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연관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히말라야라는 이름은 이들의 모양이 히말라야산의 눈으로 둘러싸인 모습을 닮았기 때문에 붙여졌다.
히말라야 지방이 원산지로 오랫동안 히말라야 산맥의 북부와 남부 양쪽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에서 개량되었으며, 품종이 확립된 토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00년대 중반이 되어서 유전적으로 돌연변이 품종인 것으로 증명되었다. 몸통의 털은 백색이고, 눈은 붉은색이며, 코 끝, 귀, 꼬리, 네 다리의 끝은 색이 있다. 고양이의 한 종류인 히말라얀은 뒤에 등장하기 때문에 본종의 이름을 딴 것이다.
► 비 고 : 히말라야 토끼는 1924년에 미국 토끼 사육 협회(ARBA)의 인정을 받았다. 히말라야 토끼는 1900년대 초경 미국에 처음 등장했으며, 미국 토끼 사육 협회(ARBA)에서 인정한 최초의 토끼 품종 중 하나이다.
► 사 육 : 어린 히말라야 토끼는 특히 추위에 민감하므로 날씨가 조금 쌀쌀한 편이라면 실내로 데려와야 한다. 다 자란 성체 히말라야 토끼는 추운 온도에 노출되면 흰색 털이 어두워지지만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잘 견딘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서 실내 또는 야외에서 기를 수 있다. 야외에서 기를 경우 사육장은 철사나 나무로 만들어야 하며, 토끼에게 위협이 되는 동물의 침입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에는 우리를 철사로 만들고 바닥은 단단한 나무 또는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한다. 바닥을 철망으로 제작하면 토끼의 발에 상처를 내거나 장기적으로는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토끼 우리는 토끼가 몸을 완전히 뻗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크기여야 한다. 우리 안에는 건초, 볏짚, 톱밥 등으로 잠자리를 만들어 주고, 매일 배설물을 치워주고 매주 새것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다른 토끼와 마찬가지로 히말라야 토끼도 식단은 고품질 건초의 70%와 과일, 채소, 푸른 잎, 토끼용 펠릿 등으로 구성하도록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펠릿과 건초가 판매되고 있으므로 토끼에게 알맞은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토끼를 기르기 전에 토끼에게 안전하지 않은 채소와 과일 종류를 미리 조사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제로 대부분의 양상추는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안전하지 않으며, 특히 토끼에게 다량의 사료를 주면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분질이 많은 과채류와 당류(설탕)가 많은 과일은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건 강 : 일부 토끼 품종(털이 긴 앙고라 품종)과 달리 히말라야 토끼는 울 블록(토기의 털이 소화관에 뭉쳐지는 것) 형성과 같은 특정 건강 문제에는 취약하지 않다. 그러나 모든 토끼에게 공통된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귀(진드기), 털과 등(플라이 스트라이크), 치아(과다하게 자란 치아) 등 몇 군데를 점검해야 한다.
과도하게 자란 치아는 토끼의 얼굴과 턱에 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배설물 감소, 전반적인 토끼의 움직임 감소 등이 있다. 건초가 많은 식단(70%가 이상적임)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에 충분하다. 건초는 자연스럽게 계속 자라는 토끼의 이빨을 갈아내어 과도하게 자라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토끼의 이빨은 평생 동안 자라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마모시키지 않으면 과도하게 자라서 턱과 얼굴에 고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이빨을 갈아내고 염증을 치료하도록 한다.
토끼의 털이 대변이나 소변 또는 기타 오염된 물질로 더럽혀지면 파리가 그곳에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하면 구더기가 토끼의 살을 파먹게 되어 토끼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며 심한 경우에는 토끼가 죽을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끼 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시로 토끼의 털(특히 아래쪽)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 토끼가 플라이스트라이크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하도록 한다.
다른 토끼와 마찬가지로 히말라야 토끼도 파스튜렐라(Pasteurella)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으며, 증상은 눈과 코 주위의 붉은 반점, 비명 소리, 기침 및 활동 저하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또한, 신장 질환이나 골격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