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수요 예배 후 전도 대원들과 함께
피켓 전도와 노방 전도에 나섰습니다.
아내가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릅 쓰고 전도에 동참해서 감사했습니다.
수양관으로 돌아와서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가느다란 신음 소리를 내고 있군요.
사실 교회 부흥만 생각하면
벌써 겨울 방학을 했든지
아니면 오늘같이 춥고 흐린 날 만큼은
전도를 쉴 수도 있겠지만
지옥에 갈 불쌍한 영혼들을 생각할 때
그렇게 할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불신자가 불신자로만 보이질 않고
모두가 전도 대상자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수요 예배 본문이 마가복음 5장이었는데요.
예수님이 고향에 가셔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자를 고치시는데
동네 사람들이 그 권세를 인정하면서도
단지 고향 사람이라는 명목으로
메시아이심을 믿지 않자
이상히 여기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대하면서 제가 불신자들에게
예수님이 제 췌장암을 고쳐주셨다고 해도
그분을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노방 전도로
3,000여 명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했고,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SNS 전도로
87,000여 명의 세계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했는데
그래도 안 믿어 주님께서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극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은 사람들도 있는 줄 믿습니다.
근린 공원에서 고1 남학생들을
전도했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공부도 필요없다고요.
그대신 해와 달과 별과 지구를 만드시고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을 지으신
창조주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죄는 살인죄가 아니라
예수님을 안 믿는 죄라고요.
그러므로 이 죄를 회개해야
구원 받아 천국에 간다고 했습니다.
부처님도 신이 아니냐고 해서
부처는 인간에 불과하고
이 사실을 스님들도 잘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전도를 잘 받아서 흐믓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청년 두 명을 전도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데 교회는 다니고 있다더군요.
예수님 잘 믿다가 천국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남녀 세 명을
전도했습니다.
인생은 정류장에 불과하다고요.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남자 두 명을 전도했습니다.
사람은 언젠가 죽어야 하는데
예수 믿고 영원한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전도 중에 여자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주님께서 간암 폐암을 고쳐주셨고
그후 노방 전도 사명을 감당하신다고요.
무척 기뻐서 제 전도 사연도 말씀드렸습니다.
전도를 마친 후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군요.
오늘 날짜로 화성 진안 신도시 지구 지정이
확정되었다고요.
국토교통부 관보에 게시되었답니다.
우리 교회 전도의 상급인가요?
이제 어쩔 수 없이 신도시에
두 번째 성전 건축을 해야 하는데
제 생각엔 수평 이동만의 성장보다
전도로 인한 초심자 구원 성장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상의 신도시보다
천상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겠죠.
오늘도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은혜 가득한 수요일 되십시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