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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33-34/ 34장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주역대전 : 雜卦傳_33장
p.618 【經文】 =====
未濟, 男之窮也.
未濟卦미제괘(䷿)는 男子남자의 窮궁한 곳이다.
中國大全
p.618 【小註】 =====
臨川吳氏曰, 旣濟六二主也. 以陰居陰, 得其定位, 而上下五爻, 亦皆得其定位, 故曰定也. 未濟九二主也. 以陽居陰, 失其正位, 而同類二陽, 亦皆失其正位, 故曰男之窮也. 三陰亦不得正位, 不足言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旣濟卦기제괘(䷾)는 六二육이가 主人주인이다. 陰음으로서 陰음의 자리에 있어 그 定정해진 자리를 얻었고 위아래 다섯 爻효도 모두 그 定정해진 자리를 얻었으므로 ‘定정해진 것’이라고 하였다. 未濟卦미제괘(䷿)는 九二구이가 主人주인이다. 陽양으로서 陰음의 자리에 있어 바른 자리를 잃었고 同類동류인 두 陽양도 모두 바른 자리를 잃었으므로 ‘男子남자의 窮궁한 곳’이라고 하였다. 세 陰음도 바른 자리를 얻지 못하였으니 말할 것이 못된다.”
○ 南軒張氏曰, 雜卦先言離坎, 後言旣濟未濟, 則上下經之終, 亦未嘗雜亂也.
南軒張氏남헌장씨가 말하였다. “「雜卦傳잡괘전」에서 離卦이괘(䷝)와 坎卦감괘(䷜)를 먼저 말하고, 旣濟卦기제괘(䷾)와 未濟卦미제괘(䷿)를 뒤에 말하였으니 上상‧下經하경의 끝 亦是역시 뒤섞여 어지럽지 않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三陽失位也세
陽양이 자리를 잃었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歸妹, 女之終也. 未濟, 男之窮也.
歸妹卦귀매괘(䷵)는 女子여자의 終着點종착점이다. 未濟卦미제괘(䷿)는 男子남자의 窮궁한 곳이다.
成都隱者曰, 未濟男之窮, 三陽失位也. 愚亦曰, 歸妹女之終, 三陰失位也. 歸妹恐當在未濟之下.
成都성도의 隱者은자가 말하였다. “未濟卦미제괘(䷿)는 男子남자가 窮궁한 것으로 세 陽양이 제자리를 잃었다.”
나도 살펴보았다. 歸妹귀매는 女子여자의 끝이니 세 陰음이 제자리를 잃었다. 歸妹卦귀매괘(䷵)는 未濟卦미제괘(䷿) 다음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旣濟定也‧‧‧小人道憂也
旣濟卦기제괘(䷾)는 定정해진 것이다.‧‧‧小人소인의 道도는 근심스럽다.
未濟中男窮苦于下.
未濟卦미제괘(䷿)에서는 둘째 아들이 아래에서 困窮곤궁하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旣濟, 定也. 未濟, 男之窮也.
旣濟卦기제괘(䷾)는 定정해진 것이다. 未濟卦미제괘(䷿)는 男子남자의 窮궁한 곳이다.
此二卦, 兼反對兩體也. 六位皆當, 故曰定, 三陽失位, 故曰窮. 此以卦體言也.
이 두 卦괘는 거꾸로 됨[反반]과 陰陽음양이 바뀜[對대]의 두 몸―體체를 兼겸한다. 여섯 자리가 모두 마땅하므로 ‘定정해진다’고 하였고, 세 陽양이 제 자리를 잃었으므로 ‘窮궁하다’고 하였다. 이는 卦괘의 몸―體체를 가지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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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雜卦傳_34장
p.619 【經文】 =====
夬, 決也. 剛決柔也, 君子道長, 小人道憂也.
夬卦쾌괘(䷪)는 터놓는 것이다.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터놓으니, 君子군자의 道도는 자라나고 小人소인의 道도는 근심스럽다.
中國大全
p.619 【本義】 =====
自大過以下卦, 不反對, 或疑其錯簡. 今以韻協之, 又似非誤, 未詳何義.
大過卦대과괘(䷛)로부터 以下이하의 卦괘들은 陰陽음양이 서로 바뀌었거나 거꾸로 되지 않았으니 或혹 錯簡착간이 아닌가 한다. 이제 韻운으로 맞춰보면 또 誤謬오류가 아닌 듯하니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p.619 【小註】 =====
朱子曰, 卦有反, 有對, 乾坤坎離是反, 艮兌震巽是對. 乾坤坎離, 倒轉也, 只是四卦, 兌艮震巽, 倒轉, 則爲中孚頤小過大過. 其餘, 皆是對卦.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卦괘에는 陰陽음양이 바뀐 것도 있고 거꾸로 된 것도 있으니, 乾건‧坤곤‧坎감‧離리는 陰陽음양이 바뀐 것이고, 艮간‧兌태‧震진‧巽卦손괘(䷸)는 거꾸로 된 것이다. 乾卦건괘(䷀)‧坤卦곤괘(䷁)‧坎卦감괘(䷜)‧離卦이괘(䷝)는 뒤집으면 但只단지 네 個개의 卦괘일 뿐이지만 兌태‧艮간‧震진‧巽卦손괘(䷸)는 뒤집으면 中孚卦중부괘(䷼)‧頣卦이괘(䷚)‧小過卦소과괘(䷽)‧大過卦대과괘(䷛)가 된다. 그 나머지는 모두 거꾸로 된 卦괘이다.”
○ 問, 乾坤大過頤坎離中孚小過八卦, 翻覆不成別卦, 是如何. 曰, 八卦便只是六卦, 乾坤坎離是四正卦, 兌便是翻轉底巽, 震便是翻轉底艮. 六十四卦, 只八卦是正卦, 餘便只二十八[주 12]卦, 翻轉爲五十六卦. 中孚便是箇大底離, 小過是箇大底坎. 又曰, 中孚是箇雙夾底離, 小過是箇雙夾底坎, 大過是箇厚畫底坎, 頤是箇厚畫底離.
물었다. ”乾卦건괘(䷀)‧坤卦곤괘(䷁)‧大過卦대과괘(䷛)‧頣卦이괘(䷚)‧坎卦감괘(䷜)‧離卦이괘(䷝)‧中孚卦중부괘(䷼)‧小過卦소과괘(䷽)의 八卦8괘는 뒤집어도 다른 卦괘를 이루지 못하니 어째서 입니까?”
答답하였다. “八卦8괘는 다만 六卦6괘일 뿐이니 乾건‧坤곤‧坎감‧離리는 四正卦사정괘이고 兌卦태괘(䷹)는 뒤집어진 巽卦손괘(䷸)이며, 震卦진괘(䷲)는 뒤집어진 艮卦간괘(䷳)입니다. 六十四卦64괘에서 八卦만 正卦정괘이고 나머지는 但只단지 二十八卦28괘인데 뒤집으면 五十六卦56괘가 됩니다. 中孚卦중부괘(䷼)는 큰 離卦이괘(䷝)이고 小過卦소과괘(䷽)는 큰 坎卦감괘(䷜)입니다.”
또 말하였다. “中孚卦중부괘(䷼)는 두 雙획을 하나로 하는 離卦이괘(䷝)이고, 小過卦소과괘(䷽)는 두 雙획을 하나로 하는 坎卦감괘(䷜)이며, 大過卦대과괘(䷛)는 두터운 雙획의 坎卦감괘(䷜)이고, 離卦이괘(䷝)는 두터운 雙획의 離卦이괘(䷝)입니다.”
12) 八팔:學民社학민사 影印本영인본에 ‘四사’로 되어 있으나, 『朱子語類주자어류』卷권67을 參照참조하여 ‘八팔’로 바로잡았다. |
○ 三畫之卦只是六卦, 卽六畫一卦. 以正卦八, 加反卦二十有八, 爲三十有六, 六六三十六也, 邵子謂之暗卦. 小成之卦八, 卽大成之卦六十四, 八八六十四也, 三[주 13]十六與六十四同.
三畫삼획의 卦괘는 但只단지 여섯 卦괘이니, 여섯 畫획이 하나의 卦괘이다. 八個8개의 正卦정괘에 거꾸로 된 二十有八卦28괘에 더하면 三十六卦36괘가 되니 六6×六6=三十六36으로 邵康節소강절이 말한 暗卦암괘이다. 小成卦소성괘가 八卦8개이니 大成卦대성괘는 六十四個64개로 八8×八8=六十四64가 되니, 三十六36과 六十四64가 같다.
13) 三삼:學民社학민사 影印本영인본에 ‘二이’로 되어 있으나, 『朱子語類주자어류』卷권67을 參照참조하여 ‘三삼’으로 바로잡았다. |
○ 鄭氏康成曰, 自大過以下, 卦旨不協, 似錯亂失正, 弗敢改耳.
鄭康成정강성이 말하였다. “大過卦대과괘(䷛)부터는 卦괘의 뜻이 어울리지 않아 뒤섞여 바름을 잃은 듯하나 敢감히 고치지 못할 뿐이다.”
○ 節齋蔡氏曰, 按雜卦例, 皆反對, 協韻爲序, 今以其例改正. 大過顚也, 頤養正也, 旣濟定也, 未濟男之窮也. 歸妹女之終也, 漸女歸, 待男行也. 姤遇也, 柔遇剛也. 夬決也, 剛決柔也, 君子道長, 小人道憂也.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雜卦잡괘의 配列배열을 살펴보면 모두 陰陽음양이 바뀌거나 거꾸로 한 卦괘로 韻운을 맞추어 順序순서를 定정하였으니, 이제 그 配列배열을 바로잡으면 다음과 같다. 大過卦대과괘(䷛)는 엎어짐이고, 頣卦이괘(䷚)는 바름을 기름이며, 旣濟卦기제괘(䷾)는 定정함이고, 未濟卦미제괘(䷿)는 男子남자의 窮궁한 곳이다. 歸妹卦귀매괘(䷵)는 女子여자의 終着點종착점이고, 漸卦점괘(䷴)는 女子여자가 시집가는 것이니 男子남자를 기다려 간다. 姤卦구괘(䷫)는 만나는 것이니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나는 것이다. 夬卦쾌괘(䷪)는 터놓는 것이니,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터놓아 君子군자의 道도는 자라나고 小人소인의 道도는 근심스럽다.”
○ 建安丘氏曰, 今依蔡易讀之, 則八卦旣得以類從而韻亦協. 但不當僭改經文爾.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이제 蔡氏채씨의 易역을 따라 읽으면 八卦8괘는 이미 部類부류대로 따라서 얻었고 韻운도 어울린다. 다만 함부로 經文경문을 고치는 것은 合當합당하지 않다.”
○ 鄱陽董氏曰, 按蘇氏亦有改正, 自頤大過而下數卦然, 不若蔡氏之妥.
鄱陽董氏파양동씨가 말하였다. “살펴보니 蘇氏소씨도 고친 것이 있는데 頣卦이괘(䷚)‧大過卦대과괘(䷛) 以下이하 몇 個개의 卦괘가 그러하나 蔡氏채씨의 것만큼 妥當타당하지는 못하다.”
○ 雲峰胡氏曰, 易終於雜卦, 而交易變易之義, 愈可見矣. 每一卦反覆爲兩卦, 而剛柔吉凶每每相反, 此變易之義也. 自乾坤至困三十卦, 與上經之數相當, 而雜下經十二卦於其中. 自咸至夬三十四卦, 與下經之數相當, 而雜上經十二卦於其中, 此交易之義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周易주역』은 「雜卦傳잡괘전」에서 마치는데 交易교역과 變易변역의 뜻을 더욱 볼 수 있다. 每매 卦괘를 거꾸로 하여 두 卦괘가 되는데 굳셈과 부드러움, 吉길함과 凶흉함이 每樣매양 相反상반되니, 이것은 變易변역의 뜻이다. 乾卦건괘(䷀)‧坤卦곤괘(䷁)로부터 困卦곤괘(䷮)에 이르기까지 三十卦30괘는 上經상경의 數수에 相當상당하되 그 가운데 下經하경의 十二卦12괘가 섞여 있다. 咸卦함괘(䷞)로부터 夬卦쾌괘(䷪)에 이르기까지 三十四卦34괘는 下經하경의 數수에 相當상당하되 그 가운데 上經상경의 十二卦12괘가 섞여있으니, 이것은 交易교역의 뜻이다.”
或曰此偶然爾, 愚曰非偶然也, 皆理之自然也. 坎離交之中者, 本居上經三十卦內, 今附於下三十四卦, 震艮巽兌交之偏者, 本居下經三十四卦內, 今附於上三十卦. 至若无反對者, 上經六卦下經二卦, 今附於上者二卦, 附於下者六卦, 皆交易之義也.
어떤 이는 이것이 偶然우연일 뿐이라 하지만, 나는 偶然우연이 아니라 모두 理致이치가 저절로 그러한 것이라고 하겠다. 가운데 爻효가 사귀는 坎卦감괘(䷜)와 離卦이괘(䷝)는 本來본래 上經상경 三十卦30괘 안에 있는데 이제 아래 三十四卦34괘에 붙였고, 가장자리 爻효가 사귀는 震卦진괘(䷲)‧艮卦간괘(䷳)‧巽卦손괘(䷸)‧兌卦태괘(䷹)는 本來본래 下經하경 三十四卦34괘 안에 있는데 이제 위 三十卦30괘에 붙였다. 거꾸로 함이 없는 卦괘[不易卦불역괘]는 上經상경에 여섯 個개의 卦괘, 下經하경에 두 個개의 卦괘인데 이제 위에 두 個개의 卦괘를 붙이고 아래에 여섯 個개의 卦괘를 붙이니 모두 交易교역의 뜻이다.
十二月卦氣, 除乾坤外, 上經泰否臨觀剝復, 陰之多於陽者十二, 下經遯壯姤夬, 陽之多於陰者十二. 今雜卦移否泰於三十四卦之中, 而陰陽之多少復如之. 特在上經者, 三十六畫, 在下經者, 二十四畫, 今附於上者, 二十四畫, 附於下者, 三十六畫, 愈見其交易之妙爾.
열 두 달의 卦氣괘기는 乾卦건괘(䷀)‧坤卦곤괘(䷁) 外외에 上經상경에 泰태‧否비‧臨임‧觀관‧剝박‧復卦복괘(䷗)로 陰음이 陽양보다 열 둘이 많고, 下經하경에 遯卦둔괘(䷠)‧大壯卦대장괘(䷡)‧姤卦구괘(䷫)‧夬卦쾌괘(䷪)로 陽양이 陰음보다 열 둘이 많다. 이제 「雜卦傳잡괘전」에서는 否卦비괘(䷋)‧泰卦태괘(䷊)를 三十四卦34괘 가운데로 옮겼으니 陰陽음양의 많고 적음이 다시 그와 같다. 다만 上經상경에 있는 것이 三十六畫36획이고, 下經하경에 있는 것이 二十四畫24획인데 이제 위에 붙인 것이 二十四畫24획이고 아래에 붙인 것이 三十六畫36획이니 더욱 그 交易교역의 妙묘함을 볼 수 있다.
若合六十四卦論之, 上經三十卦, 陰爻之多於陽者八, 下經三十四卦, 陽爻之多於陰者亦八. 今則附於三十卦者, 陽爻七十二, 陰爻一百八, 而陰多於陽者三十六, 附於三十四卦者, 陽爻一百二十, 陰爻八十四, 而陽之多於陰者, 亦三十六. 特反對論, 上經陰之多於陽者四, 下經陽之多於陰者, 亦四. 今則附於上者, 陽爻三十九, 陰爻五十七, 而陰爻多於陽者十八, 附於下者, 陽爻六十九, 陰爻五十一, 而陽之多於陰者, 亦十八. 或三十六或十八, 互爲多少, 非特可見陰陽交易之妙, 而三十六宮之妙, 愈可見矣. 是豈聖人之心思智慮之所爲哉.
六十四卦64괘로 論논하자면 上經상경 三十卦30괘에 陰爻음효가 陽爻양효보다 八畫8획이 많고, 下經하경 三十四卦34괘에 陽爻양효가 陰爻음효보다 八畫8획이 많다. 이제 三十卦30괘에 붙인 것이 陽爻양효가 七十二72, 陰爻음효가 一百八108이니 陰음이 陽양보다 三十六畫36획 많고, 三十四卦34괘에 붙인 것이 陽爻양효가 一百二十120, 陰爻음효가 八十四84이니 陽양이 陰음보다 亦是역시 三十六畫36획이 많다. 다만 거꾸로 한 卦괘로 論논하자면 上經상경에서 陰음이 陽양보다 畫4획이 많고, 下經하경에서 陽양이 陰음보다 또한 畫4획이 많다. 이제 위에 붙인 것이 陽爻양효가 三十九39, 陰爻음효가 五十七57이어서 陰爻음효가 陽양보다 十八畫18획 많고, 아래에 붙인 것이 陽爻양효가 六十九69, 陰爻음효가 五十一51이어서 陽양이 陰음보다 亦是역시 十八畫18획이 많다. 或혹 三十六36만큼 或혹 十八18만큼 서로 많고 적으니 陰陽음양이 交易교역하는 妙묘함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三十六宮36궁의 妙묘함도 더욱 볼 수 있다. 이것이 어찌 聖人성인이 마음으로 생각하고 헤아려 한 것이겠는가?
愚固曰, 伏羲之畫文王周公孔子之言皆天也. 本義謂自大過以下卦, 不反對或疑其錯簡. 今以韻協之, 又似非誤, 未詳何義. 愚窃以爲雜物撰德, 非其中爻不備, 此蓋指中四爻互體而言也. 先天圖之左互復頤旣濟家人歸妹睽夬乾八卦, 右互姤大過未濟解漸蹇剝坤八卦. 此則於右取姤大過未濟漸四卦, 於左取頤旣濟歸妹夬四卦, 各擧其半, 可兼其餘矣. 是雖所取, 不能无雜, 蓋此爲雜卦而互體, 又其最雜者也.
나는 참으로 伏羲복희가 卦괘를 그린 것과 文王문왕‧周公주공‧孔子공자의 말씀이 모두 天理천리라고 말하겠다. 『本義본의』에서는 “大過卦대과괘(䷛)로부터 以下이하의 卦괘들은 陰陽음양이 서로 바뀌었거나 거꾸로 되지 않았으니 或혹 錯簡착간이 아닌가 한다. 이제 韻운으로 맞춰보면 또 誤謬오류가 아닌 듯하니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라 하였다. 내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事物사물을 뒤섞고 德덕을 짓는 것이 가운데 爻효가 아니면 갖출 수 없다”는 것은 가운데 네 爻효의 互體호체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先天圖선천도」의 왼―便편의 互卦호괘는 復卦복괘(䷗)‧頣卦이괘(䷚)‧旣濟卦기제괘(䷾)‧家人卦가인괘(䷤)‧歸妹卦귀매괘(䷵)‧睽卦규괘(䷥)‧夬卦쾌괘(䷪)‧乾卦건괘(䷀)의 八卦8괘이고, 오른쪽의 互卦호괘는 姤卦구괘(䷫)‧大過卦대과괘(䷛)‧未濟卦미제괘(䷿)‧解卦해괘(䷧)‧漸卦점괘(䷴)‧蹇卦건괘(䷦)‧剝卦박괘(䷖)‧坤卦곤괘(䷁)의 八卦8괘이다. 여기에서는 오른쪽에서 姤卦구괘(䷫)‧大過卦대과괘(䷛)‧未濟卦미제괘(䷿)‧漸卦점괘(䷴)의 네 卦괘를 取취하고, 왼쪽에서 頣卦이괘(䷚)‧旣濟卦기제괘(䷾)‧歸妹卦귀매괘(䷵)‧夬卦쾌괘(䷪)의 네 卦괘를 取취하여 各其각기 그 半반씩을 들었으니 그 나머지도 兼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비록 取취하는 것이라도 뒤섞지 않을 수 없으니 雜卦잡괘가 되고 互卦호괘는 가장 複雜복잡한 것이다.
上三十卦, 終之以困, 柔揜剛也, 下三十四卦, 終之以夬, 剛決柔也. 柔揜剛, 君子不失其所亨, 剛決柔, 君子道長, 小人道憂矣. 然則天地間, 剛柔每每相雜, 至若君子之爲剛, 小人之爲柔, 決不可使相雜也. 雜卦之末, 特分別君子小人之道言之, 聖人贊化育扶世變之意微矣. 始於乾, 終於夬, 或曰夬之一陰決盡則爲乾也. 以皇極經世考之, 乾已會之終, 堯舜雍熈之世也. 十二萬九千六百年, 安得常如自夬而乾所值堯舜之世哉. 嗚呼, 任賢勿貳, 去邪勿疑, 疑謀勿成, 卽此所謂夬之決也. 後之涖天下者, 亦法堯舜而已矣.
위의 三十卦30괘는 困卦곤괘(䷮)로 마치니 柔弱유약함이 굳셈을 가린 것이고, 아래 三十四卦34괘는 夬卦쾌괘(䷪)로 마치니 굳셈이 柔弱유약함을 決斷결단하는 것이다. 柔弱유약함이 굳셈을 가리지만 君子군자가 그 亨通형통한 바를 잃지 않으며, 굳셈이 柔弱유약함을 決斷결단하니 君子군자의 道도는 자라고 小人소인의 道도는 근심스러운 것이다. 그러니 天地천지 사이에 굳셈과 부드러움이 每樣매양 서로 섞이지만 君子군자가 굳셈이 되고 小人소인이 柔弱유약함이 됨 같은 것은 決결코 서로 섞이게 해서는 안 된다. 「雜卦傳잡괘전」의 끝머리에 特특히 君子군자와 小人소인의 道도를 區別구별하여 말하였으니, 聖人성인이 天地천지의 化育화육을 돕고 世上세상의 變化변화를 북돋는 뜻이 微妙미묘하다. 乾卦건괘(䷀)에서 始作시작하여 夬卦쾌괘(䷪)에서 마치니, 어떤 이는 “夬卦쾌괘(䷪)의 한 陰음이 다 消盡소진되면 乾卦건괘(䷀)가 된다”고 한다. 『皇極經世書황극경세서』를 살펴보면 乾卦건괘(䷀)는 巳會사회의 끝으로 堯요‧舜순의 빛나는 時代시대에 該當해당한다. 十二萬九千六百年129,600년이 어찌 늘 夬卦쾌괘(䷪)로부터 乾卦건괘(䷀)에 이르는 堯舜요순의 時代시대에 該當해당하겠는가? 아, 賢人현인을 登用등용함에 두 마음을 두지 말고, 邪惡사악함을 除去제거하는데 躊躇주저하지 말며 疑心의심스런 計策계책은 이루려 하지 말아야 하는 것,[주 14] 이것이 이른바 夬卦쾌괘(䷪)의 決斷결단함이니 後世후세에 天下천하를 다스리는 者자 또한 堯舜요순을 本본받아야 할 것이다.
14) 『書經서경‧大禹謨대우모』. |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篇末註雲峯云云.
篇편의 끝에서 雲峯胡氏운봉호씨가 云云운운하였다.
上經陰二十四陽十二. 下經陽十八陰六, 移否泰於下, 則下經陽二十四, 陰十二, 上經陰十八, 陽六, 故云, 復如之.
上經상경은 陰음이 二十四個24개이고 陽양이 十二個12개이다. 下經하경은 陽양이 十八個18개이고 陰음이 六個6개인데 否卦비괘(䷋)‧泰卦태괘(䷊)를 下經하경으로 옮기면 下經하경은 陽양이 二十四個24개이고 陰음이 十二個12개이며, 上經상경은 陰음이 十八個18개, 陽양이 六個6개이다. 그러므로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다시 이와 같다”고 하였다.
【안정복(安鼎福) 「경서의의-역(經書疑義-易)」‧「잡괘설(雜卦說)」‧「잡괘후설(雜卦後說)」】
雜卦, 惟乾坤咸恒不雜, 餘皆雜之者, 何也. 乾坤爲氣化之始而居上篇之首, 咸恒爲形化之始而居下篇之首, 爲衆卦之綱領, 故不雜, 而餘卦爲用, 故雜之. 雜之而後, 易道之妙用, 不窮尢顯矣. 序卦, 乾坤歴十卦, 而換體相對, 得否泰, 否泰乾坤之用也. 咸恒歴十卦, 而亦換體相對, 得損益, 損益咸恒之用也. 然則否泰與損益相換矣. 八純卦. 乾坤爲衆卦之父母而爲之體, 則不可動. 而六子爲用周流相通, 則其變宜矣.
「雜卦傳잡괘전」에서 乾卦건괘(䷀)‧坤卦곤괘(䷁)‧咸卦함괘(䷞)‧恒卦항괘(䷟)만 (順序순서를) 뒤바꾸지 않고, 나머지 卦괘들은 모두 뒤바꾼 것은 어째서인가? 乾卦건괘(䷀)‧坤卦곤괘(䷁)는 氣化기화의 始作시작으로 上篇상편의 첫머리에 있고, 咸卦함괘(䷞)‧恒卦항괘(䷟)는 形化형화의 始作시작으로 下篇하편의 첫머리에 있어 뭇 卦괘들의 綱領강령이 되므로 뒤바꾸지 않으며 나머지 卦괘들은 作用작용이 되므로 뒤바꾼다. 뒤바꾼 뒤에 易道역도의 奧妙오묘한 作用작용이 窮궁하지 않아 더욱 드러난다. 「序卦傳서괘전」에서 乾卦건괘(䷀)‧坤卦곤괘(䷁)가 열 個개의 卦괘를 지나 몸―體체를 바꾸어 相對상대해서 否卦비괘(䷋)‧泰卦태괘(䷊)를 얻으니, 否卦비괘(䷋)‧泰卦태괘(䷊)는 乾卦건괘(䷀)‧坤卦곤괘(䷁)의 作用작용이다. 咸卦함괘(䷞)‧恒卦항괘(䷟)가 열 個개의 卦괘를 지나 亦是역시 몸―體체를 바꾸어 相對상대해서 損卦손괘(䷨)‧益卦익괘(䷩)를 얻으니, 損卦손괘(䷨)‧益卦익괘(䷩)는 咸卦함괘(䷞)‧恒卦항괘(䷟)의 作用작용이다. 그렇다면 否卦비괘(䷋)‧泰卦태괘(䷊)는 損卦손괘(䷨)‧益卦익괘(䷩)와 서로 交換교환할 수 있다. 여덟 純卦순괘에서 乾坤건곤이 여러 卦괘의 父母부모로 몸―體체가 되니 움직이지 않고, 여섯 子息자식들은 作用작용이 되어 두루 行행해서 서로 通통하니 變化변화함이 마땅하다.
乾坤坎離四正卦居上篇, 震艮兌巽四隅卦居下篇, 序卦之序也. 今以坎離易震艮兌巽而換置之, 坎離只爲二卦而不足當四卦之數. 故以大過頥之肖坎離而與之互換矣. 餘十二卦, 以序卦之次對言, 則萃升與大有同人換, 晉明夷與小畜履換, 井困與需訟換, 其序不可亂矣. 他卦許多而必以萃升以下十二卦相換者, 何也. 乾坤爲衆卦之主, 而六子從乾坤者也. 以上下篇分屬乾坤, 則乾當屬乎上, 坤當屬乎下, 而六子之從乾坤換居二篇者, 天地相交之義也. 是以序卦豫長男從母也, 比中男從母也, 剝少男從母也, 上篇自存, 故不動. 觀長女從母也. 上篇自存, 故亦不動.
乾건‧坤곤‧坎감‧離리의 네 正卦정괘가 上篇상편에 있고, 震진‧艮간‧兌태‧巽손의 네 모퉁이 卦괘는 下篇하편에 있는 것이 「序卦傳서괘전」의 順序순서이다. 이제 坎卦감괘(䷜)‧離卦이괘(䷝)로 震卦진괘(䷲)‧艮卦간괘(䷳)‧兌卦태괘(䷹)‧巽卦손괘(䷸)를 바꾸어 配置배치하면, 坎卦감괘(䷜)‧離卦이괘(䷝)는 但只단지 두 卦괘가 되어 네 卦괘의 數수를 堪當감당하기에 不足부족하다. 그러므로 坎卦감괘(䷜)‧離卦이괘(䷝)와 닮은 大過卦대과괘(䷛)‧頣卦이괘(䷚)로[주 15] 그것과 서로 交換교환하였다. 나머지 열 두 卦괘는 「序卦傳서괘전」의 順序순서대로 짝을 지워 말하였는데, 萃卦취괘(䷬)‧升卦승괘(䷭)와 大有卦대유괘(䷍)‧同人卦동인괘(䷌)를 交換교환하고, 晉卦진괘(䷢)‧明夷卦명이괘(䷣)를 小畜卦소축괘(䷈)‧履卦리괘(䷉)와 交換교환하며, 井卦정괘(䷯)‧困卦곤괘(䷮)를 需卦수괘(䷄)‧訟卦송괘(䷅)와 交換교환했으니 그 順序순서를 어지럽힐 수 없다. 다른 卦괘가 許多허다하게 많은데 굳이 萃卦취괘(䷬)‧升卦승괘(䷭) 다음의 열 두 卦괘로 바꾼 것은 어째서인가? 乾卦건괘(䷀)‧坤卦곤괘(䷁)는 뭇 卦괘의 主人주인이 되고 여섯 子息자식은 乾坤건곤을 따르는 者자가 되어서이다. 上下篇상하편을 乾건‧坤곤으로 나누어 配屬배속하면 乾卦건괘(䷀)는 當然당연히 위에 屬속하고 坤卦곤괘(䷁)는 當然당연히 아래에 屬속하며 여섯 子息자식이 乾건‧坤곤을 따라 交換교환하여 두 篇편에 있는 것은 하늘과 땅이 서로 사귀는 뜻이다. 그래서 卦괘의 順序순서에서 豫卦예괘(䷏)는 맏아들이 어머니를 따르고, 比卦비괘(䷇)는 둘째 아들이 어머니를 따르며, 剝卦박괘(䷖)는 막내아들이 어머니를 따르는데, 上篇상편에 本來본래 存在존재하므로 움직이지 않는다. 觀卦관괘(䷓)는 長女장녀가 어머니를 따르는데 上篇상편에 本來본래 存在존재하므로 亦是역시 움직이지 않는다.
15) 卦괘의 象상을 全體的전체적으로 크게 보면 大過卦대과괘(䷛)는 坎卦감괘(䷜)를 닮았고, 頣卦이괘(䷚)는 離卦이괘(䷝)를 닮았다. |
晉中女從母也, 萃少女從母也, 二卦從下篇而來. 小畜長女從父也, 大有中女從父也, 二卦從上篇而來. 夬少女從父也. 下篇自存故不動, 大壯長男從父也. 下篇自存故亦不動, 需中男從父也, 從上篇而來. 大畜爲少男從父之卦而不動者何也. 艮體靜而當畜止之時不動也. 二篇諸卦, 皆上雜下雜, 而艮體不雜, 其義可見.
晉卦진괘(䷢)는 둘째 딸이 어머니를 따르고, 萃卦취괘(䷬)는 막내 딸이 어머니를 따르니, 두 卦괘는 下篇하편에서 왔다. 小畜卦소축괘(䷈)는 맏딸이 아버지를 따르고 大有卦대유괘(䷍)는 둘째 딸이 아버지를 따르는데 두 卦괘는 上篇상편에서 왔다. 夬卦쾌괘(䷪)는 막내딸이 아버지를 따르는데 下篇하편에 本來본래 存在존재하므로 움직이지 않는다. 大壯卦대장괘(䷡)는 맏아들이 아버지를 따르는데 下篇하편에 本來본래 存在존재하므로 또한 움직이지 않는다. 需卦수괘(䷄)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따르니 上篇상편에서 왔다. 大畜卦대축괘(䷙)는 막내아들이 아버지를 따르는 卦괘가 되는데 움직이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艮卦간괘(䷳)는 몸―體체가 고요하고 沮止저지하여 멈추는 때를 當당해 움직이지 않는다. 두 篇편의 여러 卦괘는 모두 上篇상편으로 뒤바뀌고 下篇하편으로 뒤바뀌었는데 艮卦간괘(䷳)는 몸―體체가 뒤바뀌지 않았으니 그 뜻을 알 수 있다.
曰然則損艮頥之變易何也. 損與否泰換, 當損益之時, 非動不可. 艮隨震而動. 頥隨大過而動. 且以坎雖易震艮兌巽, 則其勢不得不換矣. 其餘升明夷同人履訟. 皆隨本卦之反而動, 無他義, 蓋易卦專以反對而成故也.
그렇다면 損卦손괘(䷨)‧艮卦간괘(䷳)‧頣卦이괘(䷚)의 變易변역은 어째서인가? 損卦손괘(䷨)는 否卦비괘(䷋)‧泰卦태괘(䷊)와 (자리의 順序순서를) 바꾸었는데 덜어내고 보태는 때를 맞이하여 움직임이 아니면 안된다. 艮卦간괘(䷳)는 震卦진괘(䷲)를 따라 움직이고, 頣卦이괘(䷚)는 大過卦대과괘(䷛)를 따라 움직인다. 또 坎卦감괘(䷜)로써 비록 震卦진괘(䷲)‧艮卦간괘(䷳)‧兌卦태괘(䷹)‧巽卦손괘(䷸)를 바꾸더라도 그 形勢형세는 바꾸지 않을 수 없다. 그 나머지 升卦승괘(䷭)‧明夷卦명이괘(䷣)‧同人卦동인괘(䷌)‧履卦리괘(䷉)‧訟卦송괘(䷅)는 모두 本卦본괘가 거꾸로 된 것을 따라 움직이니 다른 뜻은 없고 易역의 卦괘는 오로지 거꾸로 함으로써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井困非從母之卦, 而又居上者何也. 雜卦雖名曰雜, 其上篇, 必欲凖序卦上篇之數, 下篇亦然. 故今取二卦, 移于上篇之末, 以足三十卦之數. 而其取井者, 井之卦辭曰, 往來井井, 以其有周流不滯之義耳. 乾坤雖不變, 而乾坤合體爲否泰, 反居下篇, 咸恒雖不變, 而咸恒分體, 而爲震艮兌巽, 反居上篇, 則乾坤咸恒, 亦未嘗不變, 其義亦妙. 損益次于震艮者, 一動一靜, 而損益生焉. 否泰次于睽家人者, 一踈一親, 而否泰形焉. 推此以求之, 則其相次之序, 亦有可言者矣.
井卦정괘(䷯)‧困卦곤괘(䷮)는 어머니를 따르는 卦괘가 아닌데 또 위에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雜卦傳잡괘전」은 비록 이름이 ‘雜잡’이지만, 그 上篇상편은 반드시 「序卦傳서괘전」 上篇상편의 數수를 基準기준으로 하였고 下篇하편 亦是역시 그러하다. 그러므로 이제 두 卦괘를 取취하여 上篇상편의 끝으로 옮겨 30個개 卦괘의 數字숫자를 充足충족시켰다. 井卦정괘(䷯)를 取취한 것은 井卦정괘(䷯)의 卦辭괘사에 “오고가는 이가 우물을 우물로 쓴다”고 하였으니, 두루 흘러 막히지 않는 뜻이 있어서이다. 乾卦건괘(䷀)‧坤卦곤괘(䷁)는 비록 變변하지 않으나 乾坤건곤이 몸―體체를 合합하여 否卦비괘(䷋)‧泰卦태괘(䷊)가 되어 도리어 下篇하편에 있고, 咸卦함괘(䷞)‧恒卦항괘(䷟)가 비록 變변하지 않으나 咸卦함괘(䷞)‧恒卦항괘(䷟)가 몸―體체를 나누어 震진‧艮간‧兌태‧巽卦손괘(䷸)가 되어 도리어 上篇상편에 있으니, 乾卦건괘(䷀)‧咸卦함괘(䷞)‧恒卦항괘(䷟)‧咸卦함괘(䷞)‧恒卦항괘(䷟) 亦是역시 일찍이 變변하지 않음이 없으니 그 뜻 亦是역시 奧妙오묘하다. 損卦손괘(䷨)‧益卦익괘(䷩)가 震卦진괘(䷲)‧艮卦간괘(䷳) 다음에 있는 것은 한 番번 움직이고 한 番번 고요해서 덜고 보탬이 생기는 것이다. 否卦비괘(䷋)‧泰卦태괘(䷊)가 睽卦규괘(䷥)‧家人卦가인괘(䷤) 다음에 있는 것은 한 番번은 疎遠소원하고 한 番번은 親친하여 否塞비색함과 泰平태평함이 形成형성되는 것이다. 이를 미루어 求구하면 서로 다음이 되는 順序순서도 말할만한 것이 있다.
其他卦雖不動, 而其反對之耦相換, 序卦師比, 此云比師之類者. 上篇八卦下篇二十二卦不換者, 上篇二十二卦下篇十二卦, 亦有意義, 而不可推究, 其或拘於韻語而然歟. 下篇否泰以下, 較上篇損益以下, 其次序每不及一位而差之, 此亦有義而不可知也.
다른 卦괘들은 비록 움직이지 않으나 그 거꾸로 된 짝이 서로 뒤바뀌니 「序卦傳서괘전」의 師卦사괘(䷆)‧比卦비괘(䷇)를 여기서는 比卦비괘(䷇)‧師卦사괘(䷆)라 한 種類종류의 것이다. 上篇상편의 八卦8괘 下篇하편의 二十二卦22괘가 뒤바뀌지 않은 것과 上篇상편의 二十二卦22괘와 下篇하편의 十二卦12괘에도 亦是역시 뜻이 있을 것인데 미루어 窮究궁구하지 못하겠으니 或혹 音韻음운에 얽매여 그런 것인가? 下篇하편의 否卦비괘(䷋)‧泰卦태괘(䷊) 以下이하를 上篇상편의 損卦손괘(䷨)‧益卦익괘(䷩) 以下이하와 比較비교하면 그 順序순서는 每番매번 한 자리씩 미치지 못하여 差異차이가 있는데, 이 亦是역시 뜻이 있겠으나 알 수가 없다.
〈雜卦後說〉辛未雜卦卦次, 更有所疑. 朱子解經, 凡有錯誤, 皆刊正, 如孝經大學之類是也. 至雜卦大過以下八卦, 不以反對成文, 與上例不同. 故只曰未詳何義, 不爲之改定. 若使心下十分無疑, 不待蔡氏之言, 而經文歸正矣.
「雜卦傳잡괘전」의 卦괘의 次例차례는 다시 疑心의심스러운 바가 있다. 朱子주자는 經경을 解釋해석할 때 錯誤착오가 있는 것은 모두 바로 잡았으니 『孝經효경』 『大學대학』같은 種類종류가 이것이다. 「雜卦傳잡괘전」에서 大過卦대과괘(䷛) 以下이하 여덟 個개 卦괘는 거꾸로 한 것을 가지고 文章문장을 이루지 않아서 앞의 例예와 같지 않다. 그러므로 但只단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고만 하고 改定개정하지 않았다. 萬若만약 마음에 全전혀 疑心의심이 없었다면 蔡氏채씨의 말[주 16]을 기다릴 것 없이 經文경문이 바른 데로 돌아갔을 것이다.
16) ○ 節齋蔡氏曰, 按雜卦例, 皆反對, 協韻爲序, 今以其例改正. 大過顚也, 頤養正也, 旣濟定也, 未濟男之窮也. 歸妹女之終也, 漸女歸, 待男行也. 姤遇也, 柔遇剛也. 夬決也, 剛決柔也, 君子道長, 小人道憂也. |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雜卦잡괘의 配列배열을 살펴보면 모두 陰陽음양이 바뀌거나 거꾸로 한 卦괘로 韻운을 맞추어 順序순서를 定정하였으니, 이제 그 配列배열을 바로잡으면 다음과 같다. 大過卦대과괘(䷛)는 엎어짐이고, 頣卦이괘(䷚)는 바름을 기름이며, 旣濟卦기제괘(䷾)는 定정함이고, 未濟卦미제괘(䷿)는 男子남자의 窮궁한 곳이다. 歸妹卦귀매괘(䷵)는 女子여자의 終着點종착점이고, 漸卦점괘(䷴)는 女子여자가 시집가는 것이니 男子남자를 기다려 行행한다. 姤卦구괘(䷫)는 만나는 것이니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나는 것이다. 夬卦쾌괘(䷪)는 터놓는 것이니,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터놓아 君子군자의 道도는 자라나고 小人소인의 道도는 근심스럽다. |
凡讀經, 若以己見之不合, 而輒加刪定, 則弊將何勝. 易之爲書, 其例不一, 聖人別著雜卦一篇, 以著其不可爲典要之義. 序卦六十四卦, 大抵皆反對, 故雜卦所取, 亦皆反對, 而至末八卦, 又非其例, 則聖人之意, 若曰卦雖反對, 而亦有不反對之例, 是所謂不可爲典要者也. 然則大過以下八卦所取, 取何例也. 聖人於繫辭曰, 雜物撰德, 非其中爻不備, 中爻者, 互體也.
經傳경전을 읽는데 自己자기의 見解견해와 符合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득 덧붙이고 깎아서 定정하면 그 弊端폐단을 將次장차 어찌 이길 것인가? 『周易주역』이란 冊책은 그 事例사례가 한결같지 않으니 聖人성인이 別途별도로 「雜卦傳잡괘전」 한 篇편을 써서 固定고정된 標準표준을 만들 수 없다는 뜻을 드러내었다. 「序卦傳서괘전」의 六十四卦64괘는 모두 거꾸로 되었으므로 「雜卦傳잡괘전」에서 取취한 것도 모두 거꾸로 된 것인데, 끝의 여덟 個개 卦괘에 이르러 또 그 例예가 아니라면 聖人성인의 뜻은 卦괘가 비록 거꾸로 된 것이나 또한 反對반대로 되지 않은 事例사례도 있다고 말하는 것 같으니, 이것이 이른바 固定고정된 標準표준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大過卦대과괘(䷛) 以下이하 여덟 卦괘가 取취한 것은 어떤 例예를 取취한 것인가? 聖人성인이 「繫辭傳계사전」에서 “事物사물을 섞음과 德덕을 가려냄은 가운데의 爻효가 아니면 갖춰지지 않을 것이다.”라 하였으니, 가운데 爻효는 互體호체이다.
大過等八卦, 胡氏互體之說是也. 以序卦考之, 乾坤爲衆卦之首, 旣未濟居衆卦之末. 故大過等八卦, 皆取互體之乾坤旣未濟, 以著易卦之終始. 大過姤皆互乾, 是重乾爲諸卦之父也. 漸互未濟, 頥互坤, 是以中女中男而從母也. 旣濟互未濟, 歸妹互旣濟, 是中男中女相配也. 未濟互旣濟, 夬互乾, 是以中男中女而從父也. 乾多而坤少者, 是易之扶陽而抑陰者, 其意亦微矣.
大過卦대과괘(䷛) 等등 여덟 個개의 卦괘에 對대한 胡氏호씨의 互體호체의 說설이 이것이다. 「序卦傳서괘전」으로 살펴보면 乾坤건곤은 뭇 卦괘의 첫머리가 되고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는 뭇 卦괘의 끝에 있다. 그러므로 大過卦대과괘(䷛) 等등 여덟 個개 卦괘는 모두 乾卦건괘(䷀)‧坤卦곤괘(䷁)와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를 互體호체로 取취하여 『周易주역』卦괘의 처음과 끝을 드러내었다. 大過卦대과괘(䷛)‧姤卦구괘(䷫)는 모두 乾卦건괘(䷀)를 互體호체로 하니 重疊중첩된 乾卦건괘(䷀)로 여러 卦괘들의 아버지가 된다. 漸卦점괘(䷴)는 未濟卦미제괘(䷿)를 互體호체로 하고, 頣卦이괘(䷚)는 坤卦곤괘(䷁)를 互體호체로 하니 둘째 딸과 둘째 아들이 어머니를 따르는 것이다. 旣濟卦기제괘(䷾)는 未濟卦미제괘(䷿)를 互體호체로 하고 歸妹卦귀매괘(䷵)는 旣濟卦기제괘(䷾)를 互體호체로 하니 둘째 아들과 둘째 딸이 서로 配匹배필이 된다. 未濟卦미제괘(䷿)가 旣濟卦기제괘(䷾)를 互卦호괘로 하고, 夬卦쾌괘(䷪)가 乾卦건괘(䷀)를 互卦호괘로 하니 이는 둘째 아들과 둘째 딸로서 아버지를 따르는 것이다. 乾卦건괘(䷀)가 많고 坤卦곤괘(䷁)가 적은 것은 『周易주역』이 陽양을 북돋우고 陰음을 抑制억제하는 것이니 그 뜻이 또한 隱微은미하다.
以言其相序之義, 則初變而乾再見者, 以陽卦爲主也. 再變而未濟從坤者, 至此而坤始見, 與乾和, 而乾坤始和, 事多未濟也. 三變而成未濟旣濟者, 凡事從未濟而至旣濟也. 四變而旣濟從乾者, 凡事事皆濟, 而與乾合德, 歸功於乾, 易之能事, 至此畢矣.
그 順序순서의 뜻을 가지고 말하자면 처음 變변해서 乾卦건괘(䷀)가 다시 드러나는 것은 陽卦양괘를 爲主위주로 하기 때문이다. 두 番번째 變변해서 未濟미제가 坤卦곤괘(䷁)를 따르는 것은 여기에 이르러 坤곤이 비로소 나타나 乾卦건괘(䷀)와 調和조화를 이루는데, 乾坤건곤이 비로소 和合화합하니 일은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많다. 세 番번째 變변하여 未濟卦미제괘(䷿)‧旣濟卦기제괘(䷾)를 이루는 것은 일은 未濟미제로부터 旣濟기제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네 番번째 變변해서 旣濟卦기제괘(䷾)가 乾卦건괘(䷀)를 따르는 것은 일마다 다 救濟구제되는 것으로 乾卦건괘(䷀)와 德덕을 合합해서 乾卦건괘(䷀)로 功공이 돌아가니 易역의 모든 일이 여기에 이르러 마친다.[주 17]
17) 卦괘 番號번호:57, 58, 59, 60, 61, 62, 63, 64. 卦名괘명:大過, 姤, 漸, 頤, 旣濟, 歸妹, 未濟, 夬. 互體호체:乾, 乾, 未濟, 坤, 未濟, 旣濟, 旣濟, 乾. 變변:初變, 再變, 三變, 四變 |
坎离者, 天一地二, 氣化之首, 而爲乾坤之用. 人物之生, 莫不稟是而育焉, 故易卦最重坎离. 序卦上篇以坎离終焉, 下篇以旣未濟終焉, 以示其歸重之意, 而雜卦之以旣未濟與乾坤, 竝稱于末者, 其意同矣. 剝復互坤, 而不取於此, 則固是抑陰之義. 至於睽家人, 皆互旣未濟, 而亦不取于此者, 何也. 聖人旣於上篇, 取三十卦, 下篇又取二十六卦, 以明反對相雜之義, 取其中八卦, 又以明其反對之外, 亦有互體之例. 睽下四卦之不取者, 旣取旣濟歸妹, 則於此不必復取而然也.
坎卦감괘(䷜)‧離卦이괘(䷝)는 天一천일과 地二지이로 氣化기화의 첫머리이고 乾坤건곤의 作用작용이 된다. 사람과 事物사물이 생겨남에 이를 받아 길러지지 않음이 없으므로 『周易주역』卦괘에서 坎卦감괘(䷜)‧離卦이괘(䷝)를 가장 重要중요하게 여긴다. 「序卦傳서괘전」 上篇상편에서 坎卦감괘(䷜)‧離卦이괘(䷝)로 마치고, 下篇하편에서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로 마쳐서 그 重要중요하게 여기는 뜻을 보였으니, 「雜卦傳잡괘전」에서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와 乾坤卦건곤괘를 끝에 함께 말한 것은 그 뜻이 같다. 剝卦박괘(䷖)‧剝卦박괘(䷖)는 坤卦곤괘(䷁)를 互卦호괘로 하는데 여기에서 取취하지 않았으니 참으로 陰음을 抑制억제하는 뜻이다. 睽卦규괘(䷥)‧家人卦가인괘(䷤)에 이르러 모두 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를 互體호체로 하는데 亦是역시 여기에서 取취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聖人성인이 이미 上篇상편에서 三十卦30괘를 取취하였고 下篇하편에서 또 二十六卦26괘를 取취하여 거꾸로 되고 뒤바뀌는 뜻을 밝혔고, 그 가운데 여덟 個개 卦괘를 取취하여 또 그 거꾸로 되는 것 外외에 또 互體호체의 例예가 있음을 밝혔다. 睽卦규괘(䷥) 以下이하 네 卦괘를 取취하지 않는 것은 이미 旣濟卦기제괘(䷾)‧歸妹卦귀매괘(䷵)를 取취하였다면 여기에 굳이 다시 取취할 必要필요가 없어서 그러한 것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五陽進于下, 一陰退于上, 故曰剛決柔也. 決之則爲純剛, 故君子道長, 小人之所憂也.
다섯 陽양이 아래에서 나오고 한 陰음이 위에서 물러나므로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터놓으니”라고 하였다. 터놓으면 純全순전한 굳셈이 되므로 君子군자의 道도가 자라나는 것을 小人소인이 근심하는 것이다.
○ 雜卦, 始於乾而終於夬者, 何也. 夬乃五陽之卦也. 剛長乃終, 物極反本之義也.
「雜卦傳잡괘전」이 乾卦건괘(䷀)에서 始作시작하여 夬卦쾌괘(䷪)에서 마치는 것은 어째서인가? 夬卦쾌괘(䷪)는 다섯 陽양의 卦괘이다. 굳센 陽양이 자라나 마치니, 事物사물이 極극에 達달하면 根本근본으로 돌아가는 뜻이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夬, 君子道長之象也. 君子道長爲小人之憂也. 自姤以下七卦, 并見於大過之互變也. 竊謂雜卦自乾至困三十卦爲上篇, 自咸至大過二十七卦爲下篇, 而上篇反對十六卦, 下篇反對十六卦, 共爲三十二卦, 乃六十四之半也. 前儒以爲雜卦出於互體, 今按大略可見矣.
夬卦쾌괘(䷪)는 君子군자의 道도가 자라나는 象상이다. 君子군자의 道도가 자라남은 小人소인의 근심이 된다. 姤卦구괘(䷫) 以下이하 일곱 卦괘는 모두 大過卦대과괘(䷛)의 互變호변을 볼 수 있다.[주 18]
내가 살펴보았다. 「雜卦傳잡괘전」은 乾卦건괘(䷀)부터 困卦곤괘(䷮)까지 三十卦30괘를 上篇상편으로 삼고, 咸卦함괘(䷞)부터 大過卦대과괘(䷛)까지 二十七卦27괘를 下篇하편으로 삼았는데, 上篇상편에서 거꾸로 된 卦괘가 十六卦16괘이고, 下篇하편에서 거꾸로 된 卦괘가 十六卦16괘여서 모두 三十二個32개의 卦괘가 되니 곧 六十四卦64괘의 折半절반이다. 以前이전의 學者학자들이 「雜卦傳잡괘전」은 互體호체에서 나왔다고 보았는데 이제 살펴보니 大略대략 알만하다.
18) 姤卦구괘(䷫), 萃卦취괘(䷬), 升卦승괘(䷭), 困卦곤괘(䷮), 井卦정괘(䷯), 革卦혁괘(䷰), 鼎卦정괘(䷱)에서 모두 互卦호괘로 澤風大過卦택풍대과괘(䷛)를 만들 수 있다. |
上篇互復之卦, 師臨蒙損. 互剝之卦, 比觀屯益. 互蹇之卦, 震噬嗑豫晉. 互解之卦, 艮賁謙明夷. 互漸者, 取其无妄随萃. 互歸妹者, 取其大畜蠱升. 互家人者, 取其兌困. 互睽者, 取其巽井. 互卦取復剝乾坤也. 下篇互姤之卦, 咸革遯同人. 互夬之卦, 恒鼎大壯大有. 互頤之卦, 節中孚坎渙. 互大過之卦, 旅小過離豊. 互家人者, 取其訟履. 互睽者, 取其需小畜. 互漸者, 取其否. 互歸妹者, 取其泰. 互卦取家人睽蹇解大過也. 姤漸頤旣濟未濟歸妹夬乃大過之互變也. 蓋不用序卦次第, 故名之曰雜卦也. 然其錯雜取舍分劑之義爲難曉也, 姑此闕疑以竢後之知者焉.
上篇상편에서 復卦복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卦괘는 師卦사괘(䷆)‧臨卦임괘(䷒)‧蒙卦몽괘(䷃)‧損卦손괘(䷨)이다. 剝卦박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卦괘는 比卦비괘(䷇)‧觀卦관괘(䷓)‧屯卦준괘(䷂)‧益卦익괘(䷩)이다. 蹇卦건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卦괘는 震卦진괘(䷲)‧噬嗑卦서합괘(䷔)‧豫卦예괘(䷏)‧晉卦진괘(䷢)이다. 解卦해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卦괘는 艮卦간괘(䷳)‧賁卦비괘(䷕)‧謙卦겸괘(䷎)‧明夷卦명이괘(䷣)이다. 漸卦점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것은 無妄卦무망괘(䷘)‧隨卦수괘(䷐)‧萃卦취괘(䷬)를 取취한다. 歸妹卦귀매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것은 大畜卦대축괘(䷙)‧蠱卦고괘(䷑)‧升卦승괘(䷭)를 取취한다. 家人卦가인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것은 兌卦태괘(䷹)‧困卦곤괘(䷮)를 取취한다. 睽卦규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것은 巽卦손괘(䷸)‧井卦정괘(䷯)를 取취한다. 互卦호괘는 復卦복괘(䷗)‧剝卦박괘(䷖)‧乾卦건괘(䷀)‧坤卦곤괘(䷁)를 取취한다. 下篇하편에서 姤卦구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卦괘는 咸卦함괘(䷞)‧革卦혁괘(䷰)‧遯卦둔괘(䷠)‧同人卦동인괘(䷌)이다. 夬卦쾌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卦괘는 恒卦항괘(䷟)‧鼎卦정괘(䷱)‧大壯卦대장괘(䷡)‧大有卦대유괘(䷍)이다. 頣卦이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卦괘는 節卦절괘(䷻)‧中孚卦중부괘(䷼)‧坎卦감괘(䷜)‧渙卦환괘(䷺)이다. 大過卦대과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卦괘는 旅卦여괘(䷷)‧小過卦소과괘(䷽)‧離卦이괘(䷝)‧豊卦풍괘(䷶)이다. 家人卦가인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것은 訟卦송괘(䷅)‧履卦리괘(䷉)를 取취한다. 睽卦규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것은 需卦수괘(䷄)‧小畜卦소축괘(䷈)를 取취한다. 漸卦점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것은 否卦비괘(䷋)를 取취한다. 歸妹卦귀매괘(䷵)를 互體호체로 하는 것은 泰卦태괘(䷊)를 取취한다. 互卦호괘는 家人卦가인괘(䷤)‧睽卦규괘(䷥)‧蹇卦건괘(䷦)‧解卦해괘(䷧)‧大過卦대과괘(䷛)를 取취한다. 姤卦구괘(䷫)‧漸卦점괘(䷴)‧頣卦이괘(䷚)‧旣濟卦기제괘(䷾)‧未濟卦미제괘(䷿)‧歸妹卦귀매괘(䷵)‧夬卦쾌괘(䷪)는 곧 大過卦대과괘(䷛)의 互變호변이다. 「序卦傳서괘전」의 順序순서를 쓰지 않았으므로 「雜卦傳잡괘전」이라고 이름하였다. 그러나 뒤섞어 取舍취사하고 分別분별한 뜻은 알기 어려우니 이대로 疑心의심스러운 채로 남겨두어 後世후세의 아는 사람을 기다린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姤遇也‧‧‧小人道憂也.
姤卦구괘(䷫)는 만나는 것이니‧‧‧小人소인의 道도는 근심스럽다.
此二卦又反體也. 一柔在五剛之下, 故曰柔遇剛. 一柔在五剛之上, 故曰剛決柔也. 終以君子道長小人道憂, 指夬而言者, 卽聖人之易, 專以扶陽抑陰爲義也. 此以卦體一陰之消長言也.
이 두 卦괘 또한 거꾸로 된 몸―體체이다. 하나의 부드러운 陰음이 다섯 個개 굳센 陽양의 아래에 있으므로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을 만난다”고 하였고, 하나의 부드러운 陰음이 다섯 個개 굳센 陽양의 위에 있으므로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터놓는다”고 하였다. 끝내 “君子군자의 道도는 자라나고 小人소인의 道도는 근심스럽다”고 하여 夬卦쾌괘(䷪)를 가리켜 말한 것은 곧 聖人성인의 易역이 오로지 陽양을 북돋고 陰음을 抑制억제하는 것으로 뜻을 삼은 것이다. 이는 卦體괘체의 한 陰음이 사그라들고 자라나는 것을 가지고 말하였다.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吾所著周易詳說, 一主古易, 故取本義而不取程傳. 蓋本義於羲文之本事則得矣, 而毎卦以象占二字釋之, 以學者用功之地論之, 殆不免於都无事之歸. 若程傳則其於釋經文, 或不无牽强處, 而其喫緊爲學者之意, 則有勝於本義. 他日汝讀時, 姑取傳義合編者而爲業可也.
내가 지은 『周易詳說주역상설』은 한결같이 古易고역을 爲主위주로 하였으므로 『本義본의』를 取취하고 『程傳정전』을 取취하지 않았다. 『本義본의』는 伏羲복희‧文王문왕의 本來본래 일에 對대해 얻었고, 卦괘 마다 ‘象상’‘占점’ 두 글―字자로 풀이 하였으니, 工夫공부하는 이가 힘을 쏟을 곳으로 論논하자면 거의 일없는 데로 돌아감을 免면하지 못할 것이다. 『程傳정전』의 境遇경우에는 經文경문을 解釋해석함에 있어서 間或간혹 억지스러운 곳이 없지 않으나 그 工夫공부하는 이를 爲위한 要緊요긴한 뜻은 『本義본의』보다 낫다. 다른날 讀者독자들이 읽을 때 『程傳정전』과 『本義본의』의 合本합본을 取취해서 工夫공부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周易주역 附諺解부언해』 元·亨·利·貞원형이정(4卷권) - 學民文化社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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