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어요 가을이~~
매년 왔던 가을이 올해는 안오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시원한 바람이 불면 우리 아이들 엉덩이도 들썩들썩 하겠죠?
놀이터까지 가는 길도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다음주는 시원하게 밖에서 더 많이 놀아볼께요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상자로 놀이했어요
상자는 정말 질리지 않는 놀이감 같아요^^
울 채은이 균형감 좋지요? 온몸을 조절하는 모습이 기특한 상자놀이예요
우리 우희는 이렇게 높이 쌓는걸 좋아해요
이러다 산도 만들거 같아요^^
키보다 높이 쌓고 행복해하는 우희랍니다.
교사의 무릎을 디딤돌 삼아 밟고 올라가서 쌓았어요
높이 올리는데 균형잡기도 잘하죠?
무너뜨리기 좋아하는 서하도 이번엔 쌓았어요
기념사진 찍는거 좋아하는 서하예요^^
이렇게 높이 쌓았다고 사진찍어 보여주니 어찌나 뿌듯해 하는지~
우희와 서하 같이 한장!!!
자동차 놀이는 꾸준히 좋아하는 놀이예요
얼음모형도 정말 좋아하구요~
우리 승기가 또 재미있는 놀이를 찾았어요~
도시락에 발을 넣고 서있는데, 발이 쏙 들어가네요~
도시락을 밟고 교사가 손을 잡아주니 스케이트가 되었어요~
그모습을 보고는 서하가 도시락 바구니속에서 크기가 같은 도시락을 두개 꺼내고 발을 넣고는 손을 잡아 달라고 했답니다.
승기는 또 다른 놀이를 찾아 나섰고, 승기의 도시락은 우희가 신었어요~
다들 잘도 걷지요?
채은이가 뒤늦게 서하가 신은 도시락과 같은 도시락을 들고 왔는데
발이 큰 채은이는 도시락에 발을 넣으니 발이 아파요~
그래서 교사가 자동차 가방을 신겨 줬지요~
장화처럼 신나게 신고 썰매를 탔어요~
따라쟁이 서하가 이번에도 바구니에 가서 경찰차 가방을 두개 꺼내와서는 신겨달라고 하네요
가운데 나눔이 있는 도시락은 발이 아파서 안된다고 했어요~
우하하하~
우리 아이들 우주인 같아요~
이렇게 걷기만 할 즐거운 반이 아니랍니다~
더 재미있게 놀려고 놀이감을 찾는 아이들이예요~
우희가 파이프 블록을 교사에게 내밀어 교사가 한쪽 끝을 잡고
"칙칙 폭폭" 하니 신나서 우희도 "칙칙" 하네요~
도시락신발 신고 기차놀이 해요~~
그 모습을 보고 채은이도 파이프 블록을 하나 들고와 교사에게 내밀어
교사가 두개의 파이프블록을 연결해 주니 둘이서 "칙칙 폭폭" 하며 우희, 채은이 기차가 출발했어요~
고리블록으로 어찌 놀을까 고민하더 서하가 친구들의 놀이를 유심히 봅니다~
서하도 고리블록 내려놓고 파이프 블록 들고와 친구와 연결하네요~
서하는 소근육이 잘 발달 되어 이런 끼우기를 잘한답니다.
이번에는 우희가 놀이를 찾아냈어요~
승기가 주로 휴식매트와 쿠션에서 뒹굴뒹굴 하는걸 좋아하는데
요즘 우희가 컨디션이 않좋은지 쿠션과 휴식매트를 떠나지 않더니
쿠션에 누워 교실벽을 퉁퉁 차는데 소리가 나네요~
웃으며 발로 벽을 차는 모습을 채은이가 보고 있다가 얼른 그옆에 누웠어요~
물론, 합주가 시작되었죠~
쿵쾅소리가 들리자 서하도 그옆에 눞고,
친구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보고는 승기도 왔는데, 쿠션이 다 찼어요~
그렇다고 당황하는 승기가 아니랍니다~ 쿠션 없이도 그 옆에 누워 합주를 시작하는 승기예요!
이렇게 즐거운 반의 난타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이번엔 매트안에 여자친구들이 모두 누워 연주를 시작하자 승기가 쿠션위에 누웠어요~
그 모습을 보고 서하가 승기 옆 바닥에 눕네요~
승기는 일어나고 또 여자친구들 끼리 이렇게 뭉쳐서 난타 공연을 했답니다.
아직 띠블록을 끼우는 소근육의 힘은 부족하지만 띠블록으로 꾸미기는 좋아하는 아이들이예요
우희가 띠블록을 들고와 허리랑 어깨에 둘러달라고 블록을 몸에 갖다 대며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채은이도, 서하도 띠블록으로 옷한벌씩 해입었답니다~
서하 사진은 못찍었어요~ 워낙이 빠른 아이랍니다 ^^
채은이가 교사 손을 잡고는 제자리에서 점프! 점프!를 하네요~
그모습을 보고는 서하와 우희가 채은이 뒤에 줄을 서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줄서는 아이들이 너무 기특해서 힘든줄도 모르고 점프를 해줬는데....
순서대로 세번정도 돌아가며 점프를 하다보니 교사도 힘이 드네요~
얼마전 아이들이 놀던 모습이 기억나
이번엔 교사가 인형을 주며 교구장 잡고 점프하자고 했답니다~
채은이와 우희가 놀이하는 모습을 보며 다툼이 생길거 같아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너무 잘 노는거 있죠~
채은이가 컵에 얼음을 가득 채우면 우희가 얼음을 모두 쏟아요~ 그러면 두 아이가 까르르~ 웃고는
또 채은이가 얼음을 채우고, 우희가 쏟고, 까르르 웃고~ 이렇게 반복하더라구요~
아이들의 놀이는 조금 지켜봐 주어야 할거같아요~
우리 승기는 중장비 자동차 놀이가 시작되면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져요~
손은 두개인데, 자동차 4개를 모두 컨트롤 하며 놀이하는 승기랍니다!
클레이 놀이도 좋아하는 아이들 이예요
클레이의 질감도 재미 있지만 새로운 점토칼을 보고 사용법을 탐색하는 모습이 기특해요!
점토칼을 모두 갖고 싶어해서 교사의 중재가 있어야 했지만,
아이들이 골고루 탐색하고 사용해보는 모습이 과학자 같았답니다.
아이들이 만들어가 치킨타코 드셔보셨나요?
두개가 하니고 한개 반만 만들어 갔어요~
반개는 우리 아이들 뱃속에 넣어 가져갔답니다~ ^^
앞치마를 가져온 날은 가방속 앞치마를 직접 꺼내고 입혀달라고 하는 아이들이예요
앞치마를 가져오면 요리실습하는날이고, 식재료는 오감활동으로 만지고 먹는다는 의미를 알고 기대하는 모습이 귀여워요!
손씻으러 가기전에 사진한번 찍어보자고 했더니 포즈도 잡아주는 쎈스쟁이 아이들이예요
이렇게 똘똘한 아이들이 1세 영아랍니다!
책상에 앉으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요 뒷태가 너무 귀여워 사진부터 한장 보관했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해볼까요?
먼저 또띠아 탐색이 시작됩니다.
입으로 먼저 가져갔다가 맛이 별로인지 손으로 찢기 놀이를 합니다.
또띠아을 찢으며 질감을 확인하죠
양상추를 주니 만지기도 싫은지 자꾸만 교사를 주네요~ ㅎㅎㅎㅎ
안먹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탐색해보라고 했답니다~
역시 고기가 최고지요~
치킨너겟을 맛보며 오감중 입이 제일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토마토도 먹어 보구요~
칼을 뒤집어 잡기는 했지만 요리를 하는 모습이 보이죠?
제법 폼나는거 같아요~ 요리사 같아요^^
이제 고난이도 요리활동입니다~
소스 넣기!!
서하는 교사처럼 비닐장갑을 끼고싶어 해서 장갑 끼고 요리 했어요~
불편할텐데.... 싶으면서도 제법 앉아서 잘하더라구요~
장갑이 너무 커서 소스가 장갑에 묻으면서 여기저기 묻었어요
이번엔 치즈예요
치즈를 좋아하는 아이들라 요리보다 먹기만 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요리활동을 진지하게 하는 아이들 이었어요
다만 요리활동이 끝나도 치즈그릇에 자석이라도 붙은거 마냥 간격을 유지하며 따라 다니며 치즈를 먹기는 했어요^^
우리 채은이 스스로 치즈 잘 얹죠? 정말 요리사 같아요~
잠시 요리를 잊고 먹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요리를 완성했어요~
승기도 요리활동을 정말 좋아하죠?
진지하게 요리에 집중하는 승기예요
성격 급한 울 서하는 입이 먼저 마중나오네요~ ㅎㅎㅎ
교사가 도와주니 진지하게 보는 모습이 요리실습 성공입니다!
똑부러지는 우리 우희 치즈도 직접 떠서 이렇게 담았어요~
도와줄일이 생기면 도와주려고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교사가 도와줄것도 없었지요~
우리 아이들이 만든 치킨타코 맛 보셨나요?
아이들은 소스는 안먹고 재료탐색하며 먹어보았어요~
양상추를 보고는 싫다며 저리 치우라던 채은이 표정이 아직도 보이는거 같아 사진 올리면서 웃음이 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