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대범한 플레이로 역전을 일궈 낸 POLICE가 결승으로 향한다.
POLICE는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준결승에서 모보에게 64-57로 이겼다.
POLICE는 준결승에서 난적 모보를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POLICE는 3일 준결승 두산그룹과 NICE그룹의 경기 승자와 만나게 된다.
한편 이날 모보는 전통의 강호 POLICE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3,4위전으로 향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3일 준결승 두산그룹과 NICE그룹의 경기 패자와 3위 결정전에서 만나게 된다.
POLICE는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린 신수호의 공수 전반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4쿼터에만 7득점을 올린 오원석(1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경기 막판 동점과 역전을 일궈낸 김근영(12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슛)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보는 박근홍(3점슛 4개 20득점 6어시스트), 이상윤(16득점 14리바운드), 이한샘(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50득점을 합작했지만 아쉽게 결승행이 좌절되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접전 경기를 펼쳐갔다. 김근영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POLICE는 모보에게 연달아 외곽슛과 속공을 허용하며 초반 밀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POLICE는 김근영을 앞세워 미들슛과 돌파 득점을 연달아 만들어 냈다.
쿼터 중반 이상민의 미들슛으로 경기를 끌어 간 POLICE는 모보에게 외곽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접전으로 흘러갔다. 이후 김근영이 다시 한 번 미들슛을 넣으며 다시 역전에 성공한 POLICE는 이상민의 블록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모보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다시 추격 당한 POLICE는 스틸 이후 오원석의 속공 득점으로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쿼터 막판 모보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하며 역전을 내준 POLICE는 13-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접전 양상은 이어졌다. POLICE는 +1 선수인 오원석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상쾌하게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모보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골밑 득점과 외곽을 연달아 허용하게 되었다. POLICE는 밀리지 않기 위해 신수호의 외곽으로 경기를 끌어갔지만 모보도 만만치 않은 득점력으로 추격을 이어왔다.
2쿼터 중반 POLICE는 신수호의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시도했으나 모보의 외곽이 다시 터지며 경기는 혼전 상황으로 흘러갔다. 그런 상황에서 POLICE는 다시 한 번 이상민이 골밑에서 신장을 과시하며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에 성공시켰다. 쿼터 막판 POLICE는 추상원의 외곽포가 터지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나 모보 또한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 온 POLICE는 28-29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치열한 접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쿼터 초반 추상원의 미들슛으로 추격을 이어간 POLICE는 신수호의 외곽슛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신수호의 코너 외곽슛이 다시 한 번 터지며 POLICE는 간격을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보 역시 개인기를 활용한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왔다.
3쿼터 중반 김근영의 패스를 받은 추상원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 온 POLICE는 모보에게 자유투와 외곽슛을 연이어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POLICE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상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모보는 쉽게 무너지지 않고 속공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POLICE는 이상민의 미들슛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어 냈지만 모보는 패스 플레이로 골밑 득점을 다시 만들어 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POLICE는 쿼터 막판 실점하며 42-4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POLICE는 오원석의 코너 3점슛으로 다시 역전하며 분위기를 살렸다. 그러나 모보는 공격 리바운드를 압도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연이어 속공 득점까지 성공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POLICE는 유용희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모보는 다시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이어 5점차까지 달아났다.
POLICE는 5점차 뒤진 쿼터 중반 유용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가 성공하며 1점차까지 빠르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모보도 뒤지지 않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3점차로 달아났지만 클러치 상황의 주인공은 POLICE였다.
4쿼터 후반 코너 외곽에서 어렵게 신수호가 던진 슛이 성공하며 POLICE는 동점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수비에 성공한 POLICE는 김근영이 단독 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40초 가량 남은 상황 모보도 속공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POLICE는 4쿼터 막판 김근영이 다시 한 번 돌파로 득점을 올리며 27초를 남긴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POLICE는 강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고 신수호의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으로 승기를 잡았다. 모보도 마지막 역전을 위해서 노력했으나 POLICE는 오원석의 골밑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결승에 먼저 안착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