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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마대산(馬垈山)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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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안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 5번 국도→ 제천→ 영월방향 38호 국도→ 영월 → 고씨동굴방향 88번지방도→ 대야리에서 88번 지방도로→ 고씨굴→ 옥동리마을
▣ 산행일시
2006년 5월 21일(일): 09:45∼15:45
▣ 산행지
▲ 마대산(馬垈山:1,052m)
▣ 산행지도 및 코스
⊙ 산행지도
⊙ 산행코스
옥동리마을→ 삼신제당→ 바위전망대(1,030m)→ 마대산(馬垈山:1,052m)→ 김삿갓주거유적→ 김삿갓묘역 → 김삿갓문학관 < 6시간 소요: 김삿갓묘역 및 문학관순례, 휴식, 점심, 탁족 포함>
▣ 산행기록
§ 산행들머리: 도로 §
※ 제천IC의 모습이다. → 제천교차로의 모습이다. 직진 길은 제천 가는 도로이고 우측 길은 영월·단양·청풍 가는 도로이다. → 우측 길이 단양(5번도로)·영월(38번도로) 가는 도로이다. → 동제천휴게소의 모습이다.
※ 직진 길은 평창영월가는 31번도로이고 우측 길이 단양(519번도로)·쌍용 가는 도로이다. → 각한터널의 모습이다. → 방절터널300m앞 서강교의 모습이다. → 직진 길은 태백 가는 38번 도로이고 우측 길이 태백·영월(88번도로)가는 도로이다.
☞ 동강의 모습이다. 동강은 정선읍 남쪽 가수리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말하며 마치 뱀이 기어가는 듯한 사행천(巳行川)의 모습을 하고 있다.
※ 좌측 길은 영월(고씨동굴) 가는 도로이고 우측 길은 방절리(청령포) 가는 도로이다. → 덕포삼거리의 모습이다. 직진 길은 태백·석항 가는 도로이고 우측 길은 태백·고씨동굴 가는 도로이다.
☞ 고씨동굴(高氏洞窟) 안내비석과 다리 우측에 동굴입구가 보인다.
※ 토박이촌 입구의 모습이다. → 직진 길은 태백(31번도로)·봉화 가는 88번 도로이고 우측 길은 단양 가는 595번 도로이다. → 다리 좌우에 난고 김삿갓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 직진 길은 김삿갓유적지 가는 도로이고 우측 길은 산행초입 도로이다.
§ 산행들머리: 영월군 하동면 옥동리 마을 §
- 2006년 5월 21일(일) 09:45분 상황 -
※ 영월군 하동면 옥동리 마을 모습이다. → 영월군 하동면 옥동리 마을의 옥동회관의 모습이다. → 영월군 하동면 옥동리 마을의 옥동상회의 모습이다. → 산님들이 산행준비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
§ 산행들머리: 영월군 하동면 옥동리 마을 주변모습 §
※ 산행로 우측에 있는 옥동리 마을 민가의 모습이다. → 영월군 하동면 옥동리 마을 주변에 핀 금낭화의 모습이다. → 산행로 우측 사면에 사당이 세워져 있다. → 점차 산님들이 옥동리 마을에서 벗어나고 있다.
§ 옥동마을에서 삼신제당까지 가는 길에서의 풍경 §
※ 산행로 좌측에 입산통제구역(하동면 옥동리 산4)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 산님이 시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 산님이 시멘트포장 도로에서 평탄한 돌밭 길로 걸어가고 있다. → 산행로 우측에 병꽃이 많이 피어 있는 지역을 지나 좌측을 바라보니 나무 너머로 시야가 확 트이는 듯 하다.
☞ 앞을 바라보니 산님들이 옥골을 지나 김삿갓 옛길을 무리지어 걸어가고 있다.
☞ ‘허리등’이라고 기재된 팻말 옆으로 산님들이 걸어가고 있다.
☞ 뒤돌아 보니 김삿갓옛길을 따라 산님이 올라오고 있고 뱃골(멱골) 너머로는 계족산(890m)과 응봉산(1,013m)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 ‘허리등’이라고 기재된 팻말 옆으로 조금 걸어오면 산행로 좌측에 이 같은 등산로 안내판이 두번째로 나타난다. → 쓰러진 나무 앞 우측 산행로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사면 비탈길을 조금 내려 오면 작은 계류를 만나게 된다. → 네번째 만나게 되는 산행로 좌측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의 모습이다. → 평탄한 길에서 오름 길이 시작되고 다시 내려서면 물이 마른 계류를 만난다.
※ 산행로 좌측에 있는 작은재계곡 이정표의 모습이다. 여기서 샘물500m이고 삼신제당300m이다. → 작은재계곡 이정표를 지나면 오름 길이 시작된다. → 쓰러진 나무가 산행로를 막고 있다. →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울창한 숲을 지나면 산행로 좌측에 서 있는 삼신제당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작은재계곡300m이고 약수터800m이다.
○ 삼신제당 ○
☞ 삼신제당 주변의 모습(삼신제당, 삼신제당 안내판, 돌탑)이다. ▼
※ 삼신제당의 유래(200년전 부터 득남을 소원빌어 5대독자, 3대독자가 손을 이었다는 내용 등)와 대표적 인물(주홍식 등)이 소개되어 있다. → 가까이에서 본 삼신제당의 모습이다.
☞ 삼신제당에서 본 작은재계곡의 모습이다.
§ 삼신제당에서 바위전망대(1,030m)까지 가는 길에서의 풍경 §
※ 삼신제당에서 계류를 건너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수림을 헤치고 올라가야 한다. → 울창한 수림을 헤치고 나오면 쓰러진 나무가 산행로을 또 가로막고 누워있다.
○ 약수터 ○
※ 약수터 안내판에는 ‘눈병, 피부병, 위장병치료에 효과가 있고 하동주민의 장수원인’ 이라고 적혀 있다. → 약수터의 모습이다. 수량이 좀 부족한 듯 하다.
☞ 삼신제당에서 800m 올라온 지점에 김삿갓등산로 안내판과 약수터 이정표가 산행로 좌측에 있다. 여기서 처녀봉(정상)까지는 1.1k이다. 약수터 이정표가 안내하는 방향을 따라 산님들이 걸어가고 있다.
※ 유격훈련장을 방불케 하는 장애물도 통과해야 한다. → 멧돼지서식지안내판이 산행로 좌측 고사목에 달려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된 울창한 산림으로 인해 멧돼지가 서식할 만한 곳이기도 하다. → 산림 속에 묻혀 걷는 즐거움도 있지만 조망없는 울창한 숲을 헤치며 산행하는 것도 또한 힘든 일이다. → 계속되는 오름 길이 끝나니 이런 평탄한 길도 만나게 된다.
※ 능선 안부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산행로 바닥에 놓여 있는 이정표의 모습이다. 사진에서도 방향이 조금 틀어져 있듯이 이러한 이정표는 방향이 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로 앞에 있는 처녀봉도 잡목으로 인해 조망할 수 없어 아쉅다. → 산님들이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서자 마자 우측으로 90도를 꺽어 다시 오르막 길을 오르고 있다.
☞ 오르막 길이 끝나면 철쭉이 피어 있는 공터에 닿는다.
☞ 산행로 좌측을 보니 조망은 전혀 없고 괴목들만 즐비하게 서 있다.
※ 산님들이 나물을 뜯느라고 여념이 없는 듯 하다. → 철쭉나무에 아래에 산악회안내리본이 휘황찬란하게 붙어 있다.
☞ 전망대20m 남은 지점에 세워져 있는 바위전망대(1,030m) 이정표의 모습이다. 여기서 처녀봉은 0.9k 거리이다.
○ 바위전망대(1,030m) ○
※ 산행시작 2시간45분 소요 지점에 있는 바위전망대(1,030m)의 조망이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에서의 조망보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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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전망대(1,030m)에서 바라다 본 전경 ★
☞ 동쪽 방향으로 함백산과 태백산, 구룡산, 선달산을 따라 고치령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하늘금이 파도처럼 한 눈에 들어오고, 단양 영춘면 의풍리와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가 산 속의 분지를 이루고 있고, 삼도 접경지인 어래산이 손에 잡힐 듯 강원도 고유의 거대한 산군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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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전망대(1,030m) 주변풍경 ○
☞ 바위전망대(1,030m)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다.
☞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과 솔봉이 보인다.
☞ 바위전망대(1,030m)의 바위, 철쭉, 소나무 사이로 본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의 모습이다.
☞ 바위전망대(1,030m) 나무의 둥지!!!
☞ 바위전망대(1,030m) 에서 본 계곡의 모습이다.
§ 바위전망대(1,030m)에서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까지 가는 길에서의 풍경 §
※ 뒤돌아 본 바위전망대(1,030m)의 모습이다. → 바위전망대(1,030m)에서 조망을 끝내고 산님들이 내리막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있다.
☞ 산행로 좌측을 보니 소나무와 바위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 암봉사이 급경사 통로로 내려서야 한다. → 암봉사이 급경사 통로로 내려서면 이러한 산행로를 만나게 된다.
☞ 산행로 좌측을 바라보니 조망은 없고 괴목과 철쭉만 보인다.
☞ 산행로 양옆으로 철쭉이 피어 있는 평탄하고 고즈넉한 산행로를 만난다.
※ 바위전망대(1,030m)에서 12분 정도 내려오면 넓은 공터가 있는 이곳에 닿게된다. → 넓은 공터에서 내리막 길을 내려오면 나무가 휘어져 있는 지역을 통과하게 된다.
☞ 괴목과 철쭉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디카에 담아본다.
※ 이곳 부근 산행로 좌우 사면에 산나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산님들이 산나물 캐기 작전을 짜고 있는 듯 하다. → 바위전망대(1,030m)에서 42분 정도 내려온 지점에 위치해 있는 삼거리에서 산님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 ○
※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각자 한장씩 남기기로 한다. (산행시작 3시간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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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에서 바라다 본 전경 ★
☞ 어래산과 선달산 경북 영주시부석면 남대리와 소백산 형제봉 능선이 눈앞에 펼쳐지고, 소백산과 어래산을 갈라놓은 길고 좁은 분지를 따라 남대천과 의풍마을이 조망된다. 서북방향으로 태화산(太華山)이 손에 잡힐 듯 시야에 들어오고 그 밑으로 남한강을 따라 고씨동굴 국민관광지가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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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 주변 모습 ○
※ 정상부에는 2004년 8월 영월군에서 세운 마대산(馬垈山:1,052m) 신(新)정상 표시석, 구(舊) 정상 표시목, 삼각점 등이 있다. → 삼각점(21:재설)의 모습이다.
○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에서의 길 ○
※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에서 1000봉으로 내려 가는 길이다. →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에서 삼거리로 내려 가는 길이다.
§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에서 김삿갓주거유적까지 가는 길에서의 풍경 §
※ 마대산(馬垈山:1,052m) 정상아래 100m 지점에 삼거리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여기서 전망대까지는 0.9k이다. → 산님이 삼거리이정표에서 김삿갓주거유적으로 내려 가기 위해 내리막 로프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있다.
☞ 내리막 로프지대를 내려서면 바위와 철쭉이 어우러져 있는 평탄한 흙 길 산행로를 만난다.
☞ 큰 바위 아래를 우회하여 내려가야 하는 지대도 만난다.
☞ 내려서서 철쭉 숲 길과 괴목지대를 거치면 녹음(綠陰)이 짙은 이러한 산행로가 나타난다.
☞ 산행로 우측을 쳐다보니 사면(斜面)에 푸른 잎이 우거진 나무사이로 철 지난 철쭉이 군데군데 피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 산님이 산악회 안내리본이 많이 달린 공터에서 내려서서 다시 녹음(綠陰)이 짙은 산행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 바위가 많고 철쭉이 많이 피어 있는 길을 지나 비탈길을 돌아 내려서면 산행로에 소나무가 두그루가 버티고 있는 내리막 길을 만나게 된다. → 키가 큰 소나무 아래에 앉아 쉴 수 있는 바위가 있는 공터에 닿게 된다. →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철쭉이 간간히 보이는 흙 길로 내려서게 된다.
※ 내리막 길이 끝나면 이곳 공터에 닿는다. → 공터를 지나면 산악회 안내리본이 많이 달려 있는 내리막 길을 또 만나게 된다. → 내리막 길에 큰 바위가 단단히 박혀 있지 않아 구를 염려가 있으므로 서로들 조심해야 한다. 이날 한 산님은 돌이 굴러내려 인대를 크게 다쳤다. → 좌측 암봉 아래로 우회하여 내리막 로프지대를 지나면 소나무가 많은 이곳에 당도한다.
☞ 내리막 길 좌측에는 소나무에 간혹 로프가 매어져 있는 곳이 나타난다.
☞ 로프지대를 거쳐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이곳에 닿게 된다.
※ 내려가던 산님이 넓은공터인 줄 알고 묘 위에 올라서서 주위를 살피고 있다. → 묘1기가 있는 곳에서 조금 내려서면 급경사 내리막 흙 길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도 돌이 구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급경사 내리막 흙 길에서 우측을 바라본 풍경이다. 나무가 우거진 숲 때문에 조망은 제로이다.
※ 내리막 길이 끝난 지점을 알리는 듯한 산악회 안내리본이 많이 부착되어 있다. → 내리막 길이 끝난 지점부터는 이러한 잡목 숲 길이 연이어 진다. → 이러한 돌밭 길도 자주 만나게 된다. → 물이 마른 계류도 건너게 된다.
☞ 병꽃 등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는 군락지도 나타난다.
☞ 물이 조금씩 고여 있는 작은 소(沼)가 있는 곳을 건너기도 한다.
☞ 숲을 나와 앞을 쳐다보니 김삿갓주거유적이 눈앞에 있다.
○ 김삿갓주거유적 ○
※ 김삿갓 묘역에서 2㎞ 떨어진 곳에 시선(詩仙) 김삿갓 난고(蘭皐)선생 주거유적비가 세워져 있다. → 영월군 하동면 어둔리 선래골(선락동)에 난고(蘭皐) 김삿갓주거유적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2002년 9월에 복원한 주거유적에는 주춧돌과 기둥 일부만이 옛것인 듯 하고 집 마당엔 들풀 들이 가득하다.
○ 김삿갓주거유적에서 ○
※ 시선 김삿갓 난고 선생(詩仙 金삿갓 蘭皐 先生)의 채취를 맡으면서 우(右) 지팡이, 좌(左) 삿갓을 배경으로 한 컷 삿갓 하나 눌러쓰고 평생을 정처없이 떠돌아 다닌 방랑시인 난고(蘭皐) 김삿갓!
○ 김삿갓주거유적 주변모습 ○
※ 발로 디뎌 곡식을 찧었던 디딜방아의 모습이다. → 불을 땔 때 연기가 빠져 나가도록 만든 연돌(煙突:굴뚝)의 모습이다.
§ 김삿갓주거유적에서 김삿갓문학관까지 가는 길에서의 풍경 §
☞ 뒤돌아 본 김삿갓주거유적의 모습이다.
※ 김삿갓주거유적 옆에는 개울이 흐르고 있다. 주변에는 약초꾼과 화전민(火田民)들이 살고 간 흔적도 엿보인다. → 산행로 좌측에 있는 오래된 괴목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해 줄 것만 같아 가까이 다가서 본다.
※ 어둔이계곡에 놓여진 다리의 모습이다. → 어둔이계곡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의 모습이다. 여기서 김삿갓주거유적은 200m 이고 마대산정상까지는 2.3k 이다.
☞ 뒤돌아 본 어둔이계곡에 놓여진 다리의 모습이다. 좌측 길이 찻집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이 김삿갓주거유적·마대산 정상 가는 길이다.
☞ 와석리 노루목에 있는 난고 김삿갓 묘역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산님들이 무리를 지어 난고 김삿갓 묘역 쪽으로 걸어 내려가고 있다. → 두번째 계류의 모습이다.
☞ 좌측을 바라보니 맑은 물과 계곡미를 간직한 어둔이계곡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
※ 두번째 계류를 지나 앞을 바라보니 좌측에 하늘을 향해 길게 뻗은 나무가 있어 디카에 담아 둔다. → 세번째 겨류를 지나 조금 내려오니 두꺼비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 네번째 계류를 만나게 된다.
☞ 네번째 계류 옆에 있는 수림 아래의 작은 폭포(瀑布)에서 떨어진 물이 소(沼)를 이루어 있어 앙증스럽다.
☞ 김삿갓주거유적에서1.1k 내려온 지점에 위치한 삼거리이정표의 모습이다. 여기서 마대산정산은 3.4k이다. 우측 길이 처녀봉에서 선낙골을 거쳐 내려오는 길이다.
☞ 뒤돌아 보니 삼거리이정표가 외롭게 홀로 서 있다.
※ 좌측을 바라보니 작은 소나무들이 바위 절벽에 달라 붙어 있는 모습이 분재를 보는 듯 하다. → 처음으로 만나는 시멘트다리의 모습이다.
☞ 이 바위 뒤쪽에서는 연인(戀人)끼리 한참 데이트가 진행 중이다. 작은 폭포에서 요란스런 물소리 나도 들리지 않는 듯 하다.
☞ 산님들이 계곡에서 탁족을 끝내고 마지막 시멘트 다리 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 김삿갓 묘역에서 ●
☞ 김삿갓 묘역에서 올라가는 산행로 초입의 모습이다. ▼
※ 일제강점기에 김립시집(金笠詩集)을 간행한 이응수(李應洙)선생 공적비의 모습이다. → 마대산 등산로 안내도의 모습이다. → 작은 성황당(당집) 맞은편에 있는 김삿갓시비의 모습이다. → 작은 성황당(당집) 옆에 있는 돌탑의 모습이다.
☞ 2.5톤 이상 차량은 통행이 금지되는 다리의 모습이다. 직진하면 버들고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김삿갓묘역으로 가는 길이다.
☞ 작은 성황당(당집)의 모습이다. 좌측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고 우측에는 시비가 세워져 있다.
※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버들고개’ 이정표와 ‘유기농민박’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 다리를 건너면 우측에 ‘김삿갓묘역’ 이정표와 ‘난고 김삿갓의 생애’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 김삿갓 묘역 ○
☞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있는 김삿갓 묘역의 모습이다. 밭 한가운데 초라하게 서 있던 묘를 1989년 정부에서 밭과 앞집 3채를 사들여 터를 멋지게 재정비해 왕릉 같아 보인다. 묘 옆에 있는 자연석 비석에 ‘시선 난고 김병연지묘’ 라고 기재되어 있다.
- 죽 한그릇 - 四脚松盤粥一盃(사각송반죽일배) 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 天光雲影共排徊(천광운영공배회) 하늘에 뜬 구름 그림자가 그 속에서 함께 떠도네. 主人莫道無顔色(주인막도무안색) 주인이여, 면목이 없다고 말하지 마오. 吾愛靑山倒水來(오애청산도수래) 물 속에 비치는 청산을 내 좋아한다오. ▼
※ ‘난고 김삿갓의 생애’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본 김삿갓 묘역의 모습이다. → 유적비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돌더미 너머로 본 김삿갓 묘역의 모습이다. ▼
※ 생전에 아들에게 "나 죽으면 여기(와석골 노루목 양지바른 곳) 묻으라" 유언했던 김삿갓묘역을 배경으로 한 컷
○ 김삿갓 묘역에서 본 풍경 ○
☞ 김삿갓소공원 산행로 입구 부근 풍경이다.
☞ 김삿갓소공원 중심(유적비) 부근 풍경이다.
☞ 김삿갓소공원 입구 부근 풍경인데 계곡 너머로 가야할 삿갓문학관이 보인다.
○ 김삿갓 묘역 부근에 있는 시비 ○
☞ 蕭蕭瑟瑟又齋齋(소소슬슬우재재) 낙엽은 쓸쓸하게 우수수 휘날려서 埋山埋谷或沒溪(매산매곡혹몰계) 산과 골짜기를 메우며 물에도 떨어지네, 如鳥以飛還上下(여조이비환상하) 새가 나는 듯 치올랐다 내려앉으며 춤을 추고 隨風之自各東西(수풍지자각동서) 바람 따라 자유로이 사방으로 흩어지네, 綠其本色黃猶病(녹기본색황유병) 푸른 것이 나뭇잎의 본색이련만 누런 것은 병든 증거요, 霜是仇緣雨更凄(상시구연우갱처) 서리도 원수인데 차가운 가을비 더더욱 처참하다. 杜宇爾何情薄物(두우이하정박물) 두견아! 너는 왜 그다지도 정이 박한가? 一生何爲落花啼(일생하위낙화제) 일생에 어찌 봄에 지는 꽃만 보고 울어 주느냐.
♠ 지는 꽃을 보고 울어 주는 두견새는 있어도 낙엽을 보고 울어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죽으면 누가 울어 줄까 생각하며 하염없이 낙엽을 보고 읊은 시다.
☞ 나그네 千里行裝付一祠(천리행장부일사) 천리를 지팡이 하나에 의지한 채 떠돌다 보니 餘錢七葉尙云多(여전칠엽상운다) 주머니에 남은 돈이라곤 옆전 일곱닢이 전부이네 囊中戒爾深深在(낭중계이심심재) 그래도 너만은 주머니 속 깊이 간직하려 했건만 野店斜陽見酒何(야점사양견주하) 석양 황혼에 술집앞에 이르니 어이 그냥 지나치리오
♠ 지팡이 끝에 낡은 행장을 달아매고 동가식 서가숙 하는 떠도는 나그네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낭만적인 시다.
☞ 還甲宴(환갑연) 彼坐老人不似人(피좌로인불사인) 저기 앉은 저 노인은 사람 같지 않으니 疑是天上降眞仙(의시천상강신선) 아마도 하늘 위에서 내려온 신선일 테지. 其中七子皆爲盜기(중칠자개위도) 여기 있는 일곱 아들은 모두 도둑놈이니 偸得碧桃獻壽筵(투득벽도헌수연) 서왕모의 선도 복숭아를 훔쳐다 환갑 잔치에 바쳤네.
♠ 환갑 잔치집에 들린 김삿갓이 첫 구절을 읊자 자식들이 모두 화를 내다가 둘째 구절을 읊자 모두들 좋아하였고 셋째 구절을 읊자 다시 화를 냈는데 넷째 구절을 읊자 역시 모두들 좋아하였다. 서왕모의 선도 복숭아는 천 년에 한번 열리는 복숭아로 이것을 먹으면 장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 물(水) 아향청산거(我向靑山去) 녹수이하래(綠水爾何來) 나는 청산을 향해 가거니와 녹수야 너는 어디로부터 오느냐
☞ 明川(길주 명천) 明川明川人不明(명천명천인불명) 漁佃漁佃食無魚(어전어전식무어) 밝다 밝다 하면서도 사람은 밝지 못하고 어물전 어물전 하면서도 어느 한집 식탁에 생선은 없네.
☞ 차죽피죽화거죽(此竹彼竹化去竹) 이대로 저대로 되어가는 대로 풍타지죽낭타죽(風打之竹浪打竹)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반반죽죽생차죽(飯飯粥粥生此竹) 밥이면 밥 죽이면 죽 생기는 대로 시시비비부피죽(是是非非付彼竹) 시시비비는 시비하는 대로 냅두고 빈객접대가세죽(賓客接待家勢竹) 손님 접대는 가세 형편대로 시정매매세월죽(市井買賣歲月竹) 시장 매매는 시세 있는 대로 만사불여오심죽(萬事不如吾心竹) 만사는 내 뜻대로는 안 되어 가니 연연연세과연죽(然然然世過然竹)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지내보세.
♠ 한자의 훈(訓)을 빌어 지은 절묘한 시다.
☞ 自 詠(자영) 寒松孤店裡(한송고점리) 쓸쓸한 소나무가 있는 외딴 집에서, 高臥別區人(고와별구인) 한가로이 누워 세상 잊고 숨어 지내는 사람이네. 近峽雲同樂(근협운동락) 산협에 가까이 있으니 구름과 함께 즐기고, 臨溪鳥與隣(임계조여린) 냇가에 임하였으니 새와 함께 즐거운 이웃 이네. -銖寧荒志(치수녕황지) 보잘것없는 것으로 어찌 내 마음 거칠게 하랴. 詩酒自娛身(시주자오신) 시 짓고 술 마시며 스스로 즐기리라. 得月卽帶億(득월즉대억) 밝은 달이 떠오르면 곧 생각에 잠기네. 悠悠甘夢頻(유유감몽빈) 취한 눈을 감으면 단꿈이 유유히 왕래 하도다.
♠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린 시다.
☞ 開城人逐客詩(개성인축객시) 邑號開城何閉門(읍호개성하폐문) 고을 이름이 개성인데 왜 문을 닫나 山名松嶽豈無薪(산명송악개무신) 산 이름이 송악인데 어찌 땔나무가 없으랴. 黃昏逐客非人事(황혼축객비인사) 황혼에 나그네 쫓는 일이 사람 도리 아니니 禮義東方子獨秦 (예의동방자독진) 동방예의지국에서 자네 혼자 되놈일세.
☞ 鄕愁(향수) 對酒慾歌無故人(대주욕가무고인) 술을 마시며 노래하고 싶어도 옛사람은 가고 없고 一聲黃鳥獨傷神(일성황조독상신) 꾀꼬리 울음소리만이 울적한 마음을 괴롭히네 過江柳絮晴獨雷(과강류서청독뢰) 강 건너 버들가지는 마냥 싱그럽기만 한데 人峽梅花香如春(인협매화향여춘) 산골짜기 돌아가니 매화 향기가 봄 같구나 地接關河來往路(지접관하래왕로) 이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목이라 日添車馬迎送塵(일첨거마영송진) 날마다 우마차 수레에 티끌이 이는구나 臨津關外蔞蔞草(임진관외루루초) 임진나루 강북에는 잡초만이 무서한데 管得覇愁百種新(관득패수백종신) 나그네의 시름은 수많은 생각으로 새롭구나
♠ 장단에 도착한 난고 김삿갓이 중종때의 기생 황진이의 무덤을 찾으려 수소문하였으나 끝내 찾지를 못하고 산골짜기에 앉아 술을 마시던 중 주위의 경치와 꾀꼬리 울음소리에 황진이의 넋을 달래기 위해 읊은 즉흥시다.
☞ 백발여비김진사 허연 머리 너 김진사 아니더냐 아역청춘여옥인 나도 청춘에는 옥인과 같았더라. 주량점대황금진 주량은 점점 늘어 가는데 돈은 떨어지고 세사제지백발신 세상일 겨우 알만한데 어느새 백발이 되었네.
♠ 샘물을 떠 마시면서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쓴 시다.
☞ 二十樹下三十客(이십수하삼십객) 스무나무 아래 서러운 나그네 四十家中五十食(사십가중오십식) 망할 놈의 집에서 쉰 밥을 주는구나 人間豈有七十事(인간개유칠십사)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있을것가 不如歸家三十食(불여귀가삼십식) 내 집에 돌아가 선 밥 먹음만 못하구나
♠ 二十樹 : 스무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 이름 三十客 : 三十은 '서른'이니 '서러운'의 뜻. 서러운 나그네. 四十家 : 四十은 '마흔'이니 '망할'의 뜻. 망할 놈의 집. 五十食 : 五十은 '쉰'이니 '쉰(상한)'의 뜻. 쉰 밥. 七十事 : 七十은 '일흔'이니 '이런'의 뜻. 이런 일. 三十食 : 三十은 '서른'이니 '선(未熟)'의 뜻. 설익은 밥.
♠ 난고 김삿갓이 한문 숫자풀이를 이용하여 함경도 어느 부잣집에서 냉대 받은 나그네의 심정을 완곡하게 풍자적으로 읊은 시다.
○ 시선 김삿갓 난고 선생 유적비(詩仙 金삿갓 蘭皐 先生 遺跡碑) ○
☞ 김삿갓소공원에 있는 시선 김삿갓 난고 선생 유적비(詩仙 金삿갓 蘭皐 先生 遺跡碑)의 모습이다. 유적비 앞에는 ‘꼬마신랑’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
※ 유적비 앞에 위치한 ‘꼬마신랑’ 옆에서 한컷... → 유적비를 배경으로 한컷...
嘲幼冠者(조유관자) 畏鳶身勢隱冠蓋(외연신세은관개) 솔개 보고도 무서워할 놈이 갓 아래 숨었는데 何人咳嗽吐棗仁(하인해수토조인) 누군가 기침하다가 토해낸 대추씨 같구나. 若似每人皆如此(약사매인개여차) 사람마다 모두들 이렇게 작다면 一腹可生五六人(일복가생오륙인) 한 배에서 대여섯 명은 나올 수 있을 테지.
♠ 어린 꼬마 신랑이 갓을 쓰고 다님을 조롱하고 솔개를 무서워할 나이에 몸을 가릴 만큼 큰 갓을 쓰고 몸집은 대추씨처럼 작은데 벌써 새신랑이 되었음을 표현한 시다. ▼
※ 다른 각도에서 본 시선 김삿갓 난고 선생 유적비 (詩仙 金삿갓 蘭皐 先生 遺跡碑)의 모습이다.
○ 김삿갓소공원 부근에 있는 장승(長丞) ○
※ 여러 각도에서 본 장승(長丞)들의 모습이다.
○ 김삿갓소공원 부근에 있는 돌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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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각도에서 본 돌탑들의 모습이다.
○ 김삿갓소공원 입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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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삿갓 유적지 비석, 김삿갓공예안내판, 김삿갓문학관 이정표(300m)가 보인다. → '김삿갓 뫼는 양백(태백-소백)지간, 영월-영춘 어간에 있다' 는 고문서 기록만 믿고 집요한 추적과 고증 끝에 와석골에서 삿갓 무덤을 찾아낸(1982년) 향토사학자 정암 박영국선생 공적비의 모습이다.
○ 김삿갓소공원 입구(2) ○
☞ 이정표의 모습이다. 직진 길은 영월(조선민화박물관2k, 묵산미술관4.7k) 가는 길이고 좌측 길은 김삿갓묘역 가는 길이다. ▼
※ 二十樹下三十客(이십수하삼십객)시비가 세워져 있다. → 삿갓할멈 등 장승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는 포대화상도 세워져 있다.
☞ 이정표의 모습이다. 직진 길은 의풍(조선민화박물관2k, 묵산미술관4.7k)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김삿갓묘역 가는 길이다.
○ 김삿갓 묘역 입구의 도로 ○
※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와 충북 단양군 의풍리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영월(조선민화박물관2k, 묵산미술관4.7k)가는 길의 모습이다. 도로 좌측에는 많은 시비들이 세워져 있다. →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 가는 길의 모습이다.
○ 김삿갓 묘역에서 김삿갓문학관 가는 계곡의 모습 ○
☞ 경북 봉화군에서 발원해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를 지나 김삿갓 묘역으로 흘러드는 냇물이 경관을 이루고 있다. ▼
☞ 산님이 김삿갓 묘역 입구에서 김삿갓문학관으로 가기 위해 계곡을 건너가고 있다.
§ 산행날머리: 난고 김삿갓문학관 §
☞ 난고 김삿갓문학관의 모습이다. 난고 김병연의 생애와 발자취를 쫓아 일생을 바친 정암 박영국선생의 김삿갓 연구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김삿갓 관련 자료를 상영하고 있다.
※ 붓 모양을 한 다리 난간의 모습이다. → 김삿갓문학관 주차장에 있는 정방(淨房:화장실을 일컫는 우리 고유의 말)의 모습이다.
● 김삿갓문학관에서 ●
☞ 虛言詩(허언시) 靑山影裡鹿抱卵(청산영리녹포란) 푸른 산 그림자 안에서는 사슴이 알을 품었고 白雲江邊蟹打尾 (백운강변해타미) 흰 구름 지나가는 강변에서 게가 꼬리를 치는구나. 夕陽歸僧계三尺 석양에 돌아가는 중의 상투가 석 자나 되고 (석양귀승계삼척) 樓上織女낭一斗 (누상직녀낭일두) 베틀에서 베를 짜는 계집의 불알이 한 말이네.
♠ 사슴이 알을 품고 게가 꼬리를 치며, 중이 상투를 틀고 계집에게 불알이 있을 수 있으랴. 허망하고 거짓된 인간의 모습과 당시 사회의 모순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시다.
☞ 문전박대1와 낙엽2의 조형물의 모습이다. ▼
※ 문전박대1 斜陽叩立兩柴扉(사양고립양시비) 해질 무렵 남의 집 문을 두드리니 三被主人手却揮 (삼피주인수각휘) 주인놈은 손을 휘저으며 나를 쫓는구나 杜字亦知風俗薄(두자역지풍속박) 두견새도 야박한 인심을 알았음인지 隔林啼送佛如歸(격림제송불여귀) 돌아가라고 숲에서 울며 나를 달래네
☞ 낙엽2 盡日聲乾啄啄鴉(진일성건탁탁아) 온 종일 목쉰 까마귀 같은 소리 내며 떨어지는 낙엽 虛庭自屯減空華(허정자둔감공화) 빈 뜰에 가득 쌓이니 아름답던 공간이 좁아 졌도다. 如戀故香徘徊下(여련고향배회하) 낙엽은 옛 살던 나무 못 잊어 나무 밑을 맴돌며 可恨餘枝的歷斜(가한여지적력사) 가지가 그리워 한탄 하고 흩어 지누나. 夜久堪聽燈外雨(야구감청등외우) 한 밤중에 등불 저편에 비 오는 소리 들리더니 朝來忽見水西家(조래홀견수서가) 아침이 되자 홀연히 강 건너에 집이 보인다. 知君去後惟風雪(지군거후유풍설) 그대 알리라! 낙엽 진 뒤에 눈보라 몰아칠 것이니 招瘡離情培落花(초창이정배락화) 이별의 애절한 정, 낙화 보다 더 한들 이를 어쩌리...
☞ 삿갓의 노래
詠笠(영립) 浮浮我笠等虛舟(부부아립등허주) 가뿐한 내 삿갓이 빈 배와 같아 一着平生四十秋(일착평생사십추) 한번 썼다가 사십 년 평생 쓰게 되었네. 牧堅輕裝隨野犢(목수경장수야독) 목동은 가벼운 삿갓 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漁翁本色伴沙鷗(어옹본색반사구)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醉來脫掛看花樹(취래탈괘간화수) 취하면 벗어서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興到携登翫月樓(흥도휴등완월루) 흥겨우면 들고서 다락에 올라 달 구경하네. 俗子依冠皆外飾(속자의관개외식) 속인들의 의관은 모두 겉치장이지만 滿天風雨獨無愁(만천풍우독무수) 하늘 가득 비바람쳐도 나만은 걱정이 없네.
♠ 자신의 조부를 탄핵하고 시작한 방랑 생활에 언제나 벗이 되어 주며 비바람에도 몸을 보호해 주는 삿갓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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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看山(간산)
倦馬看山好(권마간산호) 게으른 말을 타야 산 구경하기가 좋아서 執鞭故不加(집편고불가) 채찍질 멈추고 천천히 가네. 岩間재一路(암간재일로) 바위 사이로 겨우 길 하나 있고 煙處或三家(연처혹삼가) 연기 나는 곳에 두세 집이 보이네. 花色春來矣(화색춘래의) 꽃 색깔 고우니 봄이 왔음을 알겠고 溪聲雨過耶(계성우과야) 시냇물 소리 크게 들리니 비가 왔나 보네. 渾忘吾歸去(혼망오귀거) 멍하니 서서 돌아갈 생각도 잊었는데 奴曰夕陽斜(노왈석양사) 해가 진다고 하인이 말하네.
♠ 산을 구경하기에는 빨리 달리는 말보다 게으른 말이 좋다는 뜻이 담긴 시다.
☞ 金剛山 금강산8
靜處門扉着我身(정처문비착아신) 고요한 절에 이 몸 맡겨두고 賞心喜事任淸眞(상심희사임청진) 즐거운 마음 기쁜 일 모두 임께 맡겼다네. 孤峰罷霧擎初月(고봉파무경초월) 외로운 산봉우리에는 안개 걷히고 달이 떠올라 老樹開花作晩春(노수개화작만춘) 늙은 나무에 꽃이 필 때 늦봄이 되었네. 酒逢好友惟無量(주봉호우유무량) 좋은 벗 만나 술 마시니 흥겹기 한이 없고 詩到名山輒有神(시도명산첩유신) 명산에 올라 시 읊으니 오로지 신기로웠소. 靈境不須求外物(영경부수구외물) 선경이 따로 없으니 다른 곳에서 찾겠다고 여러 말 마오. 世人自是小閑人(세인자시소한인) 한가롭게 사는 이들이 바로 신선 이오.
♠ 공허스님 역시 김삿갓이 떠날 것을 짐작하고 마음이 통하는 벗을 보내야 하는 애달픔을 표현한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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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삿갓공예점의 모습이다.
☞ 정담
樓上相逢視見明(누상상봉시견명) 누각에서 만날 때 눈이 예쁜 것 보았고 有情無語似無情(유정무어사무정) 정은 있으나 말이 없으니 무정한 것 같구나. 花無一語多情蜜(화무일어다정밀) 꽃은 말 한마디 없어도 다정한 꿀이 많고 月不踰墻問深房(월불유장문심방) 담장 넘지 않아도 달빛은 깊은 방을 두드리네.
♠ 난고 김삿갓과 기생 홍련이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비유가 대단히 뛰어난 시다.
☞ 김삿갓문학관 주차장에서 김삿갓 묘역을 줌으로 당겨 본다.
§ 산행날머리: 도로 §
※ 삿갓교의 모습이다. → 좌측 길이 영월 가는 88번 도로이다. → 우측 길은 봉화 가는 88번 도로이다. → 한국전력공사 영월화력발전소의 모습이다.
☞ 동강의 모습이다. 다리를 건너면 영월방송국과 중앙시장이 있는 곳에 닿는다.
※ 좌측 길이 제천 가는 38번 도로이다. → 직진 길이 제천·쌍용 가는 38번 도로이다. → 야생동물이 지나가는 생태교의 모습이다. → 동강휴게소의 모습이다.
◈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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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싱그러운 5월의 산행기를 즐감하면서 시 한수를 읊어보는 재미도 솔솔한것 같습니다. 이 또한 별미이기도 하구요. 글고 이건 산행기인지 시집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여튼 즐감했습니다. 지난주 산행기도 즐감은 했습니다만 우에다 보이 댓글도 못달았습니다. 킥 ^^-^^,
일본 마라톤대회에 참가 하시느라 바빴을텐데 댓글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카페 분위기가 좀 썰렁했더이다. 영월군 하동면 일대가 방랑시인 김삿갓 유적지라 마대산 산행기 또한 이와 관련된 것으로 꽉 채우게 된점을 이해해 주세요. 지나간 댓글도 달아주시고 밀린 숙제도 하세요.~_~
산이 산이 되라거늘 뭐라 뭔뜻 모르겠사와 그저그저 푸름속에 따름따름 오르오마는 미리미리 정해진길 아니가게될찌여도 길길의 속속 품은 저마다의 푸름노릇 이룰찌어늘 뭐라마라 애써억지 아니아니 되오거니 이내이내 묵묵히만 따르라시여이다..
종이배님의 댓글을 읽고 있노라면 시선 난고 김삿갓선생의 시를 읽고 있는 듯 합니다. 어쨌거나 간결하고 깔끔한 댓글은 탄복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꾸준히 주시는 댓글 덕분에 많은 즐거움을 얻고 있습니다. 고맙구요. 항상 즐산하십시오.~_~
가는 곳마다 일화를 남긴 김삿갓! 집터와 묘소가 영월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영월 마대산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삿갓주점에서 속세를 잊고 김삿갓의 시 한 수를 읊으며 막걸리 한 사발(못 먹지만...) 들이킨다면 좋을 듯 합니다. 삿갓의 채취가 물씬 풍기는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김삿갓선생 일가가 살았던 주거지와 와석골 노루목의 묘가 발견된 것은 1982년10월의 일이라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최근 문학적·역사적 관심 때문에 시선 김삿갓의 흔적을 밟으려는 외지인들의 탐방으로 붐비고 있더이다. 노루목 삿갓주점에서 막걸리로 목도 축이면서 방랑시인의 채취를 느껴봤지요.~_~
단양에서 영월 쪽으로 지나가다 김삿갓 유적지 안내판을 본 기억이 나요. 평생 산하를 떠돌며 시와 술로 숨을 내쉰 김삿갓이 다시 태어난다면 무얼 할까요? 여행은 아는 만큼 만 보인다는 말이 실감이 나고요 김삿갓의 재치와 해학이 담긴 시 즐감했습니다.^*^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와 충북 단양군 의풍리를 연결하는 도로가에서 보면 묘역과 문학관이 보이지요. 일가의 범죄와 관련되어 처벌을 받는 조선시대 전유물인 연좌제가 폐지되었으니 전생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신분상승도 해서 평생 삿갓 안 쓰고 평생 하늘을 보면서 살겠죠.~_~
언젠가,영월 김삿갓 생가도 가고산행도 했는데,지금 요산님에 글과 사진을보니**자그니가 지나온길이 자꾸 자꾸 생각이, 돼살아 나내요(요산님)김삿갓 에 시을 적절하게 요사해주니 더욱 즐감합니다 ^*^~~
울릉도에서 꽃띠님이 엄청시리 찍은 자그니님의 사진! 외신을 통해 잘 봤습 니다. 마대산은 이번 코스와 다른 노루목∼김삿갓주거지∼김삿갓묘역∼ 마대산∼처녀봉∼선낙골∼김삿갓묘역 코스로 다녀 왔더군요. 즐감하셨다니 고맙고요 언제 한번 뵙길 바라면서...~_~
강원도 한 서당에서 선생은 없고 못된 학동들이 김삿갓의 초라한 몰골을 보고는 비렁뱅이라고 놀려대는 것에 격분해 써 놓고 떠났다는 아주 고약한 욕설로서 이를 발음대로 풀어야 맛이 나는 김삿갓 시 한 수를 소개합니다. (죄송...)
書堂乃早知(서당내조지:서당은 내 좆이고) 서당은 내가 일찍이 알았는데 房中皆尊物(방중개존물:방안은 개 좆물 같다) 방에는 잘난척 하는 놈만 있네 生徒諸未十(생도제미십:생도는 제미씹이고) 학동은 모두 열명도 안 되는데 先生來不謁(선생내불알:선생은 내 불알이다) 선생은 와 코빼기도 안 비치네
첨 가입했습니다......참 잘 정리도 하시고 묘사를 하셨내ㅇ요.............................
바우님! 카페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이버공간에서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과찬의 댓글까지 주셔서 넘~ 감사하고요 시간나시면 자주 카페 들러 주세요.^^*
요산님**날씨가 넘 좋아요*울릉도에서 ** 재미있는 시간보내고 왔지요*요산님 안본지가 깨 된것같내요* 다음주에저녁이나 하지요^*^~~ㅎㅎㅎ
한라산, 울릉도... 바람 따라 물결따라...꼬옥 김삿갓 같네요. 난...아무래도 좋아요. 자그니님과 함께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