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대외적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IT주 약세 및 수급 악화에 이틀째 하락하며 2,030선 초반까지 밀려남. 밤사이 미증시가 그리스 불확실성 지속 및 엇갈린 경제지표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 장초반 지수는 2,060선 근처까지 상승하기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임. 한때 2,008선까지 밀려나며 2,000선을 위협하기도했으나, 꾸준히 유입된 프로그램매매 덕분에 장후반 낙폭은 다소 좁히며 마감하였음.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이 실적 우려감에 급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함. 한편,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 역시 대부분 약세를 나타냄.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0원 하락한 1085.9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역시 대외적 악재속에 이틀째 하락하며 460선 아래로 밀려남. 미증시 혼조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일 하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1%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출발. 그러나, 그리스 우려감이 여전하고, 개인을 중심으로한 매물이 출회되자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좁힌뒤 오후들어선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임. 장후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좁혔으나, 460선 회복에는 실패하며 마감.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5억, 1,983억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693억 순매수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76계약, 1,10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736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그 외 현대차,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 신한지주, KB금융, LG, 삼성물산 등이 내림세를 나타냄. 반면,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이 상승했으며,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롯데쇼핑, SK텔레콤도 오름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모습. 의료정밀, 금융, 제조, 운수장비, 의약품, 보험, 운수창고, 유통, 화학업종 등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업종이 3% 이상 급락 마감. 반면, 기계, 섬유의복,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 은행, 서비스, 철강금속업종 등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업종은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함.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 셀트리온, CJ E&M, 다음, OCI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네오위즈게임즈, 동서, 성우하이텍, 포스코켐텍, 테크노세미켐, 젬백스, 태웅, 파라다이스 등이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에스에프에이, 골프존, GS홈쇼핑은 하락 마감.
마감 지수 : KOSPI 2,031.93P(-14.70P/-0.72%) KOSDAQ 459.33P(-1.21P/-0.26%)
[특징 테마]
건설대표주 : 분양가 상한제 폐지 기대로 동반 상승.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전일 국토부-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분양가 상한제는 현 시장 상황에서 민간의 아파트 공급을 감소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음. 아울러 한나라당이 서민주거안정 대책과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놓고 빅딜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건설주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음.
대통령선거관련주/일부 출산장려정책관련주 :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가 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 논의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는 지난 2월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발의하였으며 오는 20일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 개정 법률안이 논의된다고 함. 이같은 소식에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세운메디칼, 네오팜 등의 일부 대통령선거관련주와 일부 출산장려정책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박근혜 전 대표의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안에는 모든 국민에게 생애주기별 사회안정만을 제공하고 현행 사회보장제도의 효율성을 강화는 내용이 담겨 있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두산 그룹주 : 낙폭 과대 인식에 동반 상승. 골드만삭스는 전일 두산 그룹주에 대한 시장 우려가 지나치다며, 주가가 과매도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였음. 5월 중순 이후 코스피 수익률이 5% 하락을 기록하는 동안 두산이 29%, 두산중공업이 21%, 두산인프라코어가 28% 각각 떨어져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며, 이는 중국 시장 침체, 원자력 발전과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하였음. 하지만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였음.
마니커(027740) : 이지바이오로의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 이지바이오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경영권 인수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동사 주식 9,405,300주(20.01%)를 348.81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음.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은 이지바이오에 대해 이번 동사 인수로 국내육계시장 내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되었다며, 이미 곡물, 사료, 양돈, 양계, 육가공 사업을 영위하며 축산업의 수직계열화 및 대형화를 추진중인 이지바이오의 사업다각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였음. 한편,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지분매각으로 최대주주가 기존 한형석외 2인에서 이지바이오시스템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밝혔음.
KTcs(058850) : 자사주 취득 결정에 상승.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장내 취득 방식으로 자사주 3,800,000주를 74.86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음. 취득기간은 금일부터 오는 9월16일까지임.
한일이화(007860) : 자회사 탑금속의 상장 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되는 자회사 탑금속의 상장 차익에 대한 기대감에 동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일이화는 탑금속의 지분 32. 34%(323,4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부가액은 25.41억원 수준임.오는 24일 상장 공모가인 6,500원을 적용하면 총 지분가치는 210억원을 넘어설 전망임. 한편, 탑금속은 자동차 금형과 건설중장비인 굴삭기캐빈(Cabin)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거래처는 현대차와 기아차임.
OCI(010060) : 독일 추가 보조금 인하 계획 취소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소폭 상승. 삼성증권은 금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독일이 7월1일부터 예정된 보조금 인하(6%)를 취소했다며, 하반기 독일시장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이에 따라 독일의 보조금 인하로 올해들어 태양광시장이 수요가 줄어들고 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던 점을 고려할 때, 최대 시장의 정책변화는 주요 태양광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특히,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중국회사와 이들에게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OCI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이와 관련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871,000원을 유지하였음.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동반 하락. 한국투자증권은 금일 삼성전자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메모리 출하량 증가세, 예상보다 상승하지 못한 LCD 패널 가격, 예상보다 부진한 LCD 수율 개선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160,000원에서 1,120,000원으로 하향조정하였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음. 또한, 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예상외의 D램 및 NAND 가격 약세, 예상보다 낮은 D램 원가절감, 원화 강세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이에 따라 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2,200원에서 39,000원으로 하향조정 하였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음.
하나금융지주(086790) : 외환은행 인수 장기표류 가능성 부각에 하락. 교보증권은 금일 리포트를 통해 전일 서울고등법원 외환카드 주가조작파기환송심에서 외환은행 측 대리인은 “양벌규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겠다는 의사 밝힌 것과 관련하여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면 통상 1~2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종판단 시점은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였음. 이에 따라 동사의 외환은행 인수 장기 표류 우려감에 금일 동사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음.
- 코스닥시장 -
태웅(044490) : 中 해상풍력 본격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승. 현대증권은 금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China Longyuan, China Windpower 등 중국의 풍력개발업체들이 업체별로 각각 연간 200MW 이상의 해상풍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며, 중국의 국영유틸리티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한 동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또한, 현재 독일,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의 7개국이 진행중인 해상풍력 공동 전력망 투자가 확대될수록 해상풍력의 설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하였음.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하였음. 한편, 평산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현진소재, STX메탈, 동국S&C, 포메탈 등 여타 풍력에너지(부품)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함.
SK컴즈(066270) : 싸이월드 재평가 기대감 및 SKT 그룹 시너지 효과 기대감에 강세. 토러스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소셜서비스(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글로벌 SNS의 연이은 IPO로 싸이월드의 가치 재평가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였음. 또한, SKT 그룹의 콘텐츠 사업 육성 의지 표명에 따라 동사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며, 2011년 PER은 16.8배로 과거 2년간 밸류에이션 대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하였음.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하였음.
와이솔(122990) :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소폭 상승. 미래에셋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국내 유일의 SAW 필터 업체로,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음. 이에 대해 1) Quad band 를 요구하는 핸드셋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2) 4G 도입 시 필터 개수가 증가하며, 3) 중국 내에서 일본 업체 대비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어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음.
쓰리피시스템(110500) : 신규상장 첫날 하한가. 금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동사는 공모가 5,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이내 급락세로 돌아서 결국 하한가로 마감함. 한편, 동사는 LCD와 자동차부문의 자동화설비 전문업체로 신한금융투자는 금일 동사에 대해 친환경자동차, 스마트그리드 등 녹색사업부문이 외형성장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스멕스(060910) : 현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로 급락.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에 대한 고소인(넥스텍 대표이사 추교진)으로부터 고소 접수된 사실은 확인 하였으나, 본 조회공시 답변 공시일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이와 관련 동사가 파악한 바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및 배임사실이 없으며, 고소인을 상대로 즉각적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음.
NH투자증권(016420) : 전산사고 악재로 하락.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전일 오후 시세조회용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다른 투자자들의 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노출됐다고 밝혔음. 준회원들이 시세를 조회하는 HTS화면 체결알림판에 투자자 이름과 계좌번호, 매수/매도 체결 종목 및 단가 등의 정보가 뜬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와 관련 동사는 직원이 전산프로그램을 잘못 입력한 실수라며 시스템 오류나 외부 해킹에 의한 사고는 아니라고 해명하였음. 한편, 금융감독원은 거래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실 파악에 나섰고, 구체적으로 좀 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관련자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짐.
[특징 상한가]
마니커 : 이지바이오로의 피인수 소식
평산 : 일부 풍력에너지(부품) 관련주 상승
보령메디앙스 :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가 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 논의 소식에 일부 대통령선거/출산장려정책 관련주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