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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닛시를 경험하려면
(출 17:8-16)
1. 아말렉과의 전쟁
① 출애굽
전쟁을 보면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여 광야길을 택하게 하심
출애굽기는 430년 간의 애굽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광야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훈련한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만방에 드러내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애굽에서 큰 민족이 되게 하셨고 이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셔서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는 통로로 사용하려고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보면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여 가까운 블레셋 사람의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광야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출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아말렉과 전쟁하는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쟁을 하기 전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것을 배워야 했습니다.
홍해를 건넘
(출 14: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출 14:27,28)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까운 블레셋 사람의 길이 아닌 홍해를 건너 광야로 돌아가는 여정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홍해를 건널 때도 애굽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며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넌 후에 애굽의 군대는 홍해에 빠져 죽게 하셨으므로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연을 통제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만나를 먹음
(출 16: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그렇게 홍해를 건너고 광야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장자의 재앙으로 인해 급하게 애굽에서 쫓겨 나오는 바람에 먹을 것을 충분히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려 주셨습니다.
다만 그 양식은 날마다 거두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날마다의 은혜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만나를 먹으며 광야의 훈련은 시작되었습니다.
반석에서 물을 마심
(출 17: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그리고 오늘 전쟁이 일어난 르비딤에서 물이 없어 불평하던 이스라엘에게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허락하십니다.
물을 허락하실 때도 하나님께서 함께 서셔서 모세로 하여금 반석을 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지 못해 시험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셔서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게 해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광야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만나를 날마다 거두어야 했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시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셨습니다.
② 아말렉과의 싸움
르비딤에서 싸움
(출 17: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이렇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배우던 이스라엘 앞에 아말렉이 나타나 싸움을 겁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후손이어서 이스라엘이 어떤 족속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과 싸우겠다고 하는 것은 아말렉이 하나님을 향해 대적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싸움이 벌어졌을 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싸우게 하고 자신은 하나님의 지팡이를 가지고 산에 오릅니다.
2. 모세의 전략
①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싸우러 보냄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출 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모세는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직접 싸우도록 하고 자신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모세 자신은 쉬운 기도를 하고 어려운 싸움은 여호수아를 시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이 싸움이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홍해를 건널 때도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을 때도, 물이 없어 고생할 때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말렉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서 가나안으로 향하는 길목을 막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라는 것을 모세가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러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산으로 간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무찌름
(출 17: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아말렉과 직접 싸우러 나갑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무기를 가지고 군사훈련을 해 본 적이 없었지만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 여호수아는 칼을 들고 나가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찔렀습니다.
② 나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진다
(출 17: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든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깁니다.
싸움은 여호수아가 하고 있는데 전쟁의 승패는 모세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었다는 것은 기도한다는 의미이고 손을 내린다는 것은 기도가 중단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기도하면 싸움도 이기고 모세가 기도를 중단하면 싸움에서 졌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전쟁에서 진다는 것은 포로가 될 수도 있지만 죽음을 의미합니다.
마귀에게 져서 평생 종노릇하다가 멸망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에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생명을 걸고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이 모세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냥 기도하는 것과 기도도 하는 것과 기도로 사는 것은 다릅니다.
다른 방법도 있지만 기도도 하는 것과 기도가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기도로 사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고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기도를 드렸던 모세와 같이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아론과 훌의 도움
(출 17: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는데 모세의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기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때 함께 산에 올랐던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돌 위에 앉히고 모세의 손을 한 쪽 씩 잡고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게 붙들어 올렸습니다.
모세의 기도가 중단되면 이스라엘은 아말렉에게 지고 모든 남자는 죽임을 당하고 여자들은 겁탈을 당하고 아이들은 종으로 끌려가게 되는 것이 눈 앞에 보였습니다.
아론과 훌도 기도의 긴박성을 알았던 것입니다.
3. 여호와 닛시
① 여호수아가 아말렉을 쳐서 무찌름
여호수아가 칼로 싸워 이김
(출 17: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모세가 산 위에서 아론과 훌의 도움으로 해가 지도록 손을 들고 있을 때 여호수아는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찔렀습니다.
기도만 하고 있으면 승리가 따라오는 것이 아니고 실제 싸움을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이 해야 하는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모세와 아론과 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아말렉과 싸우는 여호수아도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하나됨이 필요합니다.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없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교회도 목사만 있다고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장로도 필요하고 권사도 필요하고 집사도 필요하고 찬양인도자도 필요하고 교사도 필요하고 주방 봉사도 필요합니다.
함께 하나 되어 맡은 일을 감당할 때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기록하여 기념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출 17: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말렉과의 싸움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라 하십니다.
왜 아말렉과의 싸움이 일어났는지, 그 싸움을 어떻게 했는지, 모세의 손이 올라갈 때 어떤 일이 있었고 모세의 손이 내려올 때 어떤 일이 있었으며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해가 질때까지 붙들었을 때 승리하게 되었던 것을 기록하여 기념하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게 하라 하십니다.
여러분의 신앙이 후대에 전해지기를 원하십니까 전해지지 않기를 원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신앙이 후대에 전해지기 원합니다.
저의 자녀들은 제가 어떤 신앙생활을 했고 어떻게 사역했는지 눈으로 보고 함께 경험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5월이면 태어나게 될 예지의 아이에게 제 신앙과 사역을 어떻게 전해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아내와 함께 작년부터 예수님과 동행한 하루를 돌아보는 일기를 기록하고 있는데 벌써 105개의 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기도를 했고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그리고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은 무엇인지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날 때 내가 무엇을 기록했는지 돌아보기도 합니다.
② 여호와 닛시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 부름
(출 17: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그렇게 승리를 기념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을 위해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했습니다.
여호와 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기라는 뜻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으로 기억합니다.
대한민국 야구 팀이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투수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투수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것은 승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같이 모세도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 그 모든 것이 손을 들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승리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여호와 닛시라 이름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말렉과 싸우실 것
(출 17: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이 왜 이스라엘과 싸우려 했는지 아셨습니다.
그래서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아말렉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인데 이는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 중에 여호와와 싸우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편에서 싸우기 원하실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여호와의 편에서 싸울 수 있을까요?
모세처럼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론과 훌처럼 모세를 돌에 앉히고 양쪽 손을 붙들고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세와 같이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모세와 같이 기도하지 못한다고 기도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주위에 있는 모세와 같은 사람 옆에서 그의 손을 붙들어 주는 아론과 훌과 같은 사람이 되어도 좋습니다.
우리는 함께 서로에게 아론과 훌이 되어주며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에는 암 환자가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던 오권사님도 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병마와 싸우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우리는 산에 올라가 손을 들어야 합니다.
직접 손을 들기 어려운 분들은 손을 들고 있는 사람과 함께 옆에서 팔을 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호수아와 같이 직접 싸워야 할 때도 있겠지만 여호와께서 친히 대대로 싸워주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까 우리가 찬양했던 것처럼 전쟁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고 우리는 손을 들어 찬양하고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대적을 물리쳐 주시는 것을 보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4. 함께 드리는 기도
① 벨빌교회를 위한 기도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고 오직 하나님 앞에 기도와 찬송으로 나아가 하나님께서 싸우시는 것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과
대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항상 여호와 닛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살게 하소서.
찬송 : 365장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