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그 세번째 이야기 ( 밀양 솔방마을을 찾아서 ~~~~)
곰같은 남편이 어느날 너무 멋있어 보이는 날이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가슴이 설레여서 저남자가 내 남자가 맞나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늘 같이 있어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그 남자의 그 멋스러움.

늘 마주 하는 오지 산길이 나한테는 그러했습니다.
오치마을이 지닌, 소박함
그 소박한 멋스러움이 가슴을 설레이게 했습니다.
무미한 삶의 활력을 주고 있었습니다.
오치마을을 빠져 나왔다고 오지마을이 끝난건 아니였습니다.

분지를 이루는 어마어마한 마을이
이곳이 산 정상이란걸 잊어버리게 하였습니다.

과수원 사이로 난 길을 지났습니다,.

산으로 난 길을 신나게 지났습니다,.

헐~~ 다시 임도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산 138-3번지

임도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비포장 도로입니다.
차가 지나가고나면 먼지가 폴폴 날려서 나무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나게 임도를 타고 있는데, 범상치 않은 집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임도위로 나무 사다리고 있고, 그위에 나무로 대충 지은듯한 집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니깐 또 집이 한채가 보입니다.
깊은 산속 오지에 있는 집입니다.

다시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아름다운 경치에 멋진 집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 집 밑으로 낡은집이 무척이나 대조를 이룹니다.

마을을 다 내려왔을때 쯤 오치마을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 옵니다.



내려 온 길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찾아 갈곳은 밀양에서 오지마을로 알려진 솔방마을입니다.





상동면의 최북단인 신곡리가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신곡리와 이웃해 도곡리 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도곡리 입구에 제법 큰 저수지가 있는데, 그곳을 깃점으로, 1.5~2km쯤 산길을
거슬러 북동쪽으로 오르다 보면, “
솔방“ 이란 가구 수 얼마(10가구 미만 인걸로)안 되는 산골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그곳, “솔방”이란 마을 이름의 유래는, 첩첩 산중의 작은 마을이다 보니
6.25동란때 戰禍를 솔방(그 지역의 방언으로 모르고 젖혀 둔체 피해갔다는 의미쯤으로) 피했다,
는 의미에서 지어진 마을 이름이라는 설이 유력한데,
그만큼 깊은 산속에 숨겨져, 그런 곳에 마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이 미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지금은일반승용차로도 갈수 있게 콩크리트로 포장되어 있는데,
그래도 초보자나 초행길의 방문객이라면, 충분히 공포심을 유발할 만치 비탈이 심한 산속 좁은 도로라고 합니다.

왜 이런 작은 숲길을 접어들면 안식처를 찾은 것 처럼 편안함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이해 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을꺼에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숨이 막혀 죽어버릴 것 같다고...

가파른 경사로 옆으로 신불사란 아주 특이한 절이 보입니다.

내려 올때 들어가보기로 하고 그냥 솔방마을로 올라갑니다.

길은 숲으로 숲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경사로가 장난이 아닙니다.

.

가파른 길을 한참을 오르고 드디어 나타난 솔방마을입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작은 길로 계속 진입을 해 봅니다.

길은 산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마을이 얼마나 깊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는지 보이는건 산뿐입니다.

마을뒤로 길이 나 있어서 그냥 올라가 봅니다.

포장된 왼쪽길로 올라갔더니, 개인사유지라서 통제를 해 놓았구요
오른쪽 넘프차가 가는 길로 따라 올라갔더니, 산으로 도로를 내는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이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길은 없으므로 왔던길을 되돌아 가야 합니다.

왼쪽으로 올라간 곳입니다.

왼쪽길로 계속 길이 나 있어서 신나게 올라 갔는데..

더이상 진입할수 없도록 철사로 울타리를 처 놓았습니다.

이곳은 오른쪽으로 난 길로 가다가 공사중이어서 되돌아 나옵니다.

그러다가 마을 보호수란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마을 뒷켠에 큰 소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 하다못해 당산목
(소나무를 당산목 으로 정해 놓은 곳은 없는 걸로 사료됨) 으로 정해,
마을의 수호신 처럼 받들고 있다는 것이어서 벼락과 태풍으로 많은 가지를 잃고,
깊은 상처도 입었으나, 소나무 특유의 독야청청함으로 마을뒷 언덕배기에서
마을을 굽어 품고 있는 자태가 너무나 성스럽게 느껴집니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 옵니다.

흙벽과, 나무 담장이 특이했습니다.

마을에 들어왔을때 저 작은 의장에 할아버지 한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외지에서 들어온 낮선차가 신기했는지 한참을 처다 보고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있었던 정자도 증거삿으로 찍어 보구..

내려 오는 길은 더 가파르기만 합니다.


솔방마을 올라 갈때 보았던 신불사란 곳입니다.
신불사는 절이 아니고 단군을 모셔놓은 단군전이랍니다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들이 너무 특이하였습니다.

절이라고 하기엔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이곳의 정체가 몹시도 궁금하였습니다.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마당에는 사람들이 나와 있었고, 그냥 차에서 내릴수도 없어서
차를 그냥 돌리기로 하였습니다.

돌아나오면서 찍은 사진은 별루네요..






솔방마을을 내려 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도곡복지회관..
솔방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봄날의 해는 짧아서
양산에서 부터 밀양까지 오지를 찾아다닌 여행은 여기서 마치기로 하였습니다.
박강수 통기타 노래모음

1. 봄이 온단다
2. 비 상
3. 그대 나를
4. 가을은 참 예쁘다
5. 그대가
6. Both Side Now
7. 부족한 사랑
8. 그대와 내가
9. 사랑 이라는 이유로
10. 비가 그치면
11. Mamma Mia
12. 주사위
13. 곡예사의 첫사랑
14. Eres Tu
15. 울지말아요
16. 소낙비
17. 봉숭아
18. 아름다운것들
19. 사랑이란 두글자
20. 눈이 큰아이
21. 살다보면
<신불사 추가 사진입니다.>- 제가 찍은건 아니구 가져 왔습니다.
앞 마당에서 밀양시내를 내려다 본 풍경이 기막히죠

용왕당이라네요



한배검님 목조상입니다. 전국 유일하게 나무로 조각한 천진입니다.




마당 도처에 이런 흉상이 세워저 있군요


신불사의 입구랍니다.

첫댓글 비오는날 안방에서 좋은 음악에 아름다운 오지 풍경 구경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