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가와 뱃놀이 #1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brunchcafe/582 텐진에서 야나가와 가는 길 ☞ http://blog.daum.net/brunchcafe/581
▲정말 한폭의 풍경화로구나
▲저렇게 버려진듯한 배까지도 한장의 엽서가 되는 야나가와
▲앗....일방통행밖에 안되는데 거기서 좀 기다려줘요~~
▲저분들은 야나가와 수로를 따라가며 청소를 하시는 분들
▲고요한 야나가와 수로 주변의 주택가
▲우리가 내리는 곳에서 출발한 배. 서로 지나가면서 서로에게 모델이 되어주고 인사하면서 스쳐간다.
▲어머 애야 너 왜그러고 있니?
▲저런 집에서 살면 얼마나 낭만적일까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펴보고....
▲곳곳에 피어있는 수국. 이쁘고 또 이쁘다.
▲오하요 고자이마스~~ 크게 인사하고 지나가시는 뱃사공 아저씨
▲수로 곁에 있는 주택들은 개인 배가 있는듯 집에서 바로 내려오게 연결이 되어 있었다.
▲야나가와 갓파의 그림이 있네.
▲싱그런 초록과 붉은 배. 수로에 비친 모습까지 예술이구나.
▲이곳을 베니스에 비유하는 이유는 뱃놀이를 하다보면 저절로 알게된다.
▲가끔은 정글을 지나는듯한 느낌이 들기도한다.
▲저 다리는 일본 드라마나 뮤비에 자주 등장하는 다리라고하는데 정말 운치있구나
▲이제 하선장 가까이 왔다. 거기서 시작한듯한 배가 다가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야나가와에 오지 않았다면 후회했을거야. 이 로맨틱함의 결정체라 불러도 좋을만큼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으니 후회란것도 안한게 아니라 못했을거야. 비가와서 어쩌나 했던 기우는 뱃놀이가 시작되면서 전혀 문제가 되지않음을 알 수 있다. 유월의 초록이 빗속에서도 여전히 푸른기운을 뿜어내고 있었고 두 눈 가득 초록을 스캔해서 가슴속에 켜켜이 쌓기 시작하면 잊지못할 추억의 한페이지가 된다.
내가 혼자라는 것을 느낄 시간이 없다. 봄날엔 수로 양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건데 그때는 또 얼마나 화사하고 아름다울까? 지금의 초록이 주는 기운도 너무 좋.다.
베니스에서만 뱃사공이 노래불러주냐? 가와쿠다리의 뱃사공도 노래를 불러주신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처음으로 여행하면서 엄마랑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빗방울의 노래마저도 조용조용한 게 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일본인 그들의 모습과도 같았다. 한시간 이상 걸린 뱃놀이 하선장에 다가왔을 때 내리기 싫었다. 왕복은 안되나요 아저씨??? 기냥 공짜루요 헤헤~
내리면서 직감적으로 언젠가 다시 이곳을 오게 될거란걸 예감했다. 그 예감이 틀리지않길 바라며 쏟아지는 빗속을 뛰었다. 안녕.....다시 올 게....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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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람이 나를 흔들던 날 ♥ 꿈꾸는 J 원문보기 글쓴이: 꿈꾸는 J
첫댓글 정말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봄날 벚꽃 필 때 한번 더 가보고 싶더군요.
전 술이 좋아요 재미 있게 살고 싶어요 그렇타고 주독은아닙니다 스트레스풀리 잫아요
별꽃님 글이 "소녀"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