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화될 수 없는 불순종
사울 왕은 아말렉을 남김없이 진멸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여겼다. 그는 아말렉의 기름진 소와 양을 남겼다. 선지자 사무엘한테는 자신이 하나님 명령을 수행했다고 했다.
선지자 사무엘이 질책하자, 하나님께 재사로 드릴 것을 남겼다고 했다. 진멸하라는 건 하나님 생각이고 자기 생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표현은 이때 사울 왕을 책망하는 선지자 사무엘의 말에서 나왔다.
래리 고닉이라는 사람이 있다. 하버드대 수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원에서 수학 석사 학위를 받았는데 박사 과정 중 만화가가 된 사람이다.
그는「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라는 책에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을 재미있게 설명했다. 하나님이 물으신다.
“너 같으면 시커멓게 탄 염소 한 마리를 받는 게 뿌듯하겠느냐, 내 말을 하늘같이 떠받드는 걸 보는 게 뿌듯하겠느냐?”
기발한 설명이다. 제사를 지낸다는 얘기는 짐승을 불에 태운다는 뜻이다. 새까맣게 탄 염소와 순종하는 사람의 가치가 비교나 되겠는가?
이 세상 우주 만물 중에 감히 하나님께 거역하는 존재는 사람뿐이라는 말이 있다. 애초에 사람이 하나님께 제대로 순종했으면 제사 제도가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불순종+타당한 이유=순종”이라는 등식은 성립할 수 없다. 아무리 합당해 보이는 이유가 있어도 불순종은 불순종이다. –이스라엘 왕조 실록/강학종
생명의 삶 2월 20일 큐티
💒사랑으로 드린 예물, 풍성히 채우실 하나님 [삼상15:14~23]💒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성도의 삶은 하나님 기준에 나를 맞춰 가는 여정입니다. 선지자 사무엘이 하나님 뜻에 불순종한 사울 왕을 책망하자, 사울 왕은 자기 기준을 고집하며 모든 책임을 백성에게 돌립니다(20~21절)
불순종은 우상 숭배와 같습니다. 사울이 하나님 말씀을 버렸기에 하나님도 이제 더는 사울을 왕으로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멋지고 세련된 세상 논리가 옳아 보여도, 하나님 보시기에 죄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을, 양의 기름보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 듣는 것을 더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진리에 순종하는 사람을 높이 세우시고 그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 하나님, 제 안에도 사울처럼 하나님께 실망과 섭섭함을 드리는 불순종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통해 회개할 기회를 주실 때 전심으로 돌이키게 하소서. 화려한 종교 행위보다 한결같은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드리는 자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