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이 글을 아기 예수님으로 오시는 그 분께 찬미찬양과 함께 바칩니다.
교리봉사를 하면서 늘 느끼는 일입니다. 좋은 일에 악의 세력이 방해하는 것을! 세례를 앞두고 종종 일어나는 일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다시 생각을 해 봅니다. 세례를 받고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나기위해, 즉 은총 속으로 들어오려는 자녀들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일이 많으니까 우리는 예비신자를 위해 기도를 더 많이 해서 도와드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선과 악의 기로에 서서 삽니다. 늘 악이 내 옆에 붙어있음을! 그래서 늘 깨어있고 그 분께 의탁해야하며 성모님의 전구를 청해야 하나 봅니다.
세례받기 위해 6개월간 정성으로 교리를 받고 마지막 정리할 때쯤이면 꼭 방해를 받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어떤 형제님은 수 십년간 마약으로 패망의 길을 가다가 어찌어찌 주님 앞으로 나아갔었어요. 세례받기 일주일전에 과거의 마약사범이 찾아와서 마약을 다시 하도록 유인해서 딱 한번만! 하는 바람에 꼬임을 못 이기고 마약을 했네요. 한번 한 마약은 일주일간 몸에 잔재 한대요. 구사일생으로 사제의 도움을 받고 세례를 받았어요. 지금은 회개의 삶으로 구분의 종이 되어서 잘 살고 있어요.
또 한 형제는 세례 받기 전에 다리를 다쳐서 걷지 못하게 되어 깁스를 하고 실려 와서 세례 받는 방해를 받았죠. 3년 전에 한 할머니는 마지막에 세례명 받고 모든 준비 다하고 세례를 안 받겠다고 우겨서 결국 못 받았어요.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한 자매님은 그 동안 잘 나오다가 찰고 받는 날 연락 없어서 전화를 하니 문자가 왔어요.
“죄송합니다. 세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담에 연락드릴게요.”
그 후로 전화를 안 받네요.
또 한 자매는 재판이 걸려있는 복잡한 상황에서 찰고 받는 날,
“잔치가 있어요. 오후 2시까지 갈게요.” 스스로 문자가 왔지만 오후 3시, 4시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마음 급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속을 태우고 있는데
“죄송합니다. 지금 너무 골머리 아프고 복잡해요. 재판관계로 만난 사람과.... 아마 이번에 못 받을 것 같아요.”
또 문자가 오가고! 세례받기 전날 토요일 밤 늦게 구사일생으로 찰고 받고! 정말로 겨우겨우 주님 품으로 골인!
또 한 자매는 두 딸까지 찰고 받았는데 세 명 몽땅 다시 찰고를 받아야 할 입장!
그런데 세례 받기 전날 저녁 7시 반부터 찰고를 받는데 세가족이 다 안 나타나네요!
엄마는 전화불통! 딸은 전화하니까 끊어요. 선교위원장님! 속이 타들어가네요.
제가 전화를 걸었죠, 문자도 보내고! 겨우 통화를 한 것이!
“죄송해요. 딸들이 세례를 안 받겠다네요. 전 딸들을 위해서 신앙생활하려고 했는데...”
여러번 통화를 한 것이 결국 대답은,
“지금 찰고 준비 안 되어서 다음에 받을게요. 죄송해요. 지금 딸들이 안 들어와요. 찰고 준비도 덜 되었어요.”
후유! 이쯤 되면 마귀의 방해가 어떤 것인지 알겠지요? 이 자매님! 정말 바쁜 직장생활 중에 두 딸과 열심히 공부했거든요. 정말로 어렵게 어렵게 설득하고 도움 끝에 엄마랑 딸 한 명만 세례를 받았어요.
6개월 교리 받을 적에는 가만히 있다가 마지막에, 세례 받기 직전에 방해를 가장 많이 받더라고요. 기도가 부족했나 싶었어요. 제가 말이죠!
이렇게 좋은 일에는 늘 악의 세력이 보이지 않게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늘 깨어 기도하고 그 분께 청해야 합니다.
이번에 세례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또 기도를 드려야겠지요. 그래서 예부터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나 봅니다.
1월에 또 입교식이 있으니까 우리 모두 예비신자를 위해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께 의탁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해 보렵니다.
주여! 힘을 주소서. 늘 함께 하소서. 당신의 작은 도구를 쓰시고 당신 친히 제 입을 빌어 말씀해 주소서. 아멘!
첫댓글 찬미예수님! 늘 주님말씀에 순종하며 주님곁에 더 가까이 다가 가리라 다짐하며 살지요.하지만,때로는 천길 낭떨어지에 떨어져 허우적일 때도 있지요. 하물며 영세를 받는 입장에서는 왜 아니 두렵지 않겠습니까. 미량님의 마음고생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주님품으로 다시 돌아 올 것으로 확신 합니다. ^*^
아뇨! 마음의 고충은 아니었습니다. 그 분들이 하느님 앞으로 나아가려는데 보이지 않은 악이 방해를 한다는 것을 알리고싶었어요. 감사합니다. 우리도 늘 깨어서 악에게 끌려가지 않도록 주님 곁에서 바짝 붙어 살아야지요! ^* 곧 새로운 입교가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 모두 기도로 그 분께 청해야겠습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레지나님! ^*^
좋은 일에는 늘 시샘하는 악의 세력이 있기 마련 입니다
늘 깨어 있어 기도하고 주님게 기대어 청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