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대표적 명소인 동막해수욕장
강화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막해변은 강화도 유일의 해수욕장으로
올 때마다 너른 갯벌만 보여서 실망스러웠었는데
이번엔 저녁 무렵부터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해변의 정취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펜션 주변으로 가 볼만한 곳이 유서깊은 정수사와 함허동천 계곡, 강화나들길이 있지만
우선 숙소와 가까운 동막해변과 분오리 돈대를 둘러 봤습니다.
동막해수욕장 끝에 있는 분오리돈대는 풍광이 좋은 낙조의 명소이고
돈대 지척의 동막회센타엔 횟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각종 해산물을 맛 볼 수 있습니다.
횟집은 펜션촌에서 걸어서 10~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횟집 승용차로 픽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바닷물이 빠져 너른 갯벌이 드러나 있는 동막해변
▲ 동막해변의 갯벌은 무려 1천8백만평으로 .
물이 빠지면 직선 4km까지 갯벌로 변하여 바다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해수욕장 왼쪽 언덕에 있는 분오리 돈대를 둘러 보기로 합니다.
▲ 돈대 오르는 길에 보이는 동막해수욕장 전경
▲ 오르막 진입로에서 보이는 분오리 돈대 모습
강화 54돈대 중의 하나로 조선시대에 축조된 분오리 돈대는
남쪽바다를 통해 침입하는 적군을 감시하고 방어할 목적으로 조선 숙종 때 쌓았습니다.
분오리 돈대는 화도면 사기리와 동막리 중간에 있어서
두 동네 사이를 5리씩 나누었다고 해서 분오리(分五里)라는 한자어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분오리돈대 안내글
▲ 분오리돈대 안내지도
▲ 돈대 석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 돈대에서는 CF 촬영중이라 끝 쪽까지 둘러보질 못했습니다
▲ 돈대 왼편으로 보이는 분오항과 너른 갯벌
맑은 날에는 이곳에서 멀리 인천국제공항도 보인다고 합니다.
▲ 오른편으로 보이는 동막해수욕장과 석양
이곳에서 조망되는 낙조가 일품이라 하는데 시간이 좀 일러 돈대에서 보였던 회센타로 이동합니다.
▲ 8월에 이런 그림같은 낙조를 보려면 분오리돈대에 7시경까지 있어야 되나 봅니다.
▲ 돈대에서 내려가는 길엔 보이는 강화나들길 이정표
돈대 진입로는 갯벌보러 가는 길(20코스)의 시점이자 철새보러 가는 길(8코스)의 종점입니다.
▲ 돈대에서 내려 와 언덕배기 길을 따라가면 ...
▲ 왼편에는 회센타가, 오른편에는 분오항 어판장이 있는데 저녁 때라 그런지 조용합니다,
▲ 회센타 주차장에서 가까이 보이는 분오리돈대
▲ 회센타 앞 갯벌과 바다 전경
저어새 서식지인 이곳은 강화나들길 8코스(철새보러 가는 길)에 속합니다.
▲ 9개의 음식점이 나란히 붙어있는 동막회센타 중에서
인상이 선해 보이는 여 사장님의 눈길에 끌려 첫번째 음식점(동명호 횟집)을 택했습니다.
▲ 횟집에서 나온 기본 반찬들이 다 입에 맞았지만 그 중에 고구마 묵무침이 별미입니다.
▲ 밴뎅이회 무침과 바지락 칼국수에서 강화도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 횟집의 세트메뉴와 ...
▲ 단품 메뉴
▲ 포장 메뉴
▲ 그리고 수조에 가득한 각종 해산물들
▲ 그새 바닷물이 들어 와 있는 분오항
▲ 회센타에서 몇걸음 옮기면 동막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 동막해변에도 서서히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
▲ 해가 산 너머로 숨어버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합니다.
▲ 아침까지 바닷물이 가득한 동막해변이 이제야 해수욕장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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