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수만 4천만이 넘어 수치로만 보면 1인 1휴대폰 시대라 할 수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영유아들이나 고령의 어르신들 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제외하면, 2대 이상의 휴대폰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가 된다. 양손에 휴대폰을 들고, 하나는 사업을 위해 하나는 개인적인 연락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대포폰은 단순히 휴대폰만 엄청난 양을 사용하는 경우부터, 사기 등을 비롯한 각종 중 범죄에까지 이용되기도 한다.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범죄자로 몰릴 수도 있는 경우다. 그렇다고 매일 통신 3사에 연락해서 오늘은 새로운 휴대폰이 개통되었나 알아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쉽게 이용할 방법이 간절히 필요한 지금, 개통확인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니 바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다.
주소창에 http://www.msafer.or.kr을 입력하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먼저 회원정보 탭에서 회원가입을 하자. 본인의 명의로 휴대폰을 가진 경우와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지는데, 두 경우 모두 14세 미만일 경우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하다.
회원가입과 인증서 발급이 끝났다면 가입한 통신사별 회선 수를 알 수 있다. 휴대폰 가입현황 탭에 휴대폰 가입현황 조회 신청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조회를 위한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통신사별로 가입된 현황을 알 수 있다. 가입회선 수만 통신사별로 기재되고 전화번호는 나오지 않으니, 자신이 사용하는 회선 수보다 많다면 해당 통신사로 연락해 자세히 알아보는 게 최선이다.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15분까지이며 시간의 제약이 있는 이유는 각 통신사의 개통과 해지 업무 등이 가능한 전산이 열려있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휴대폰이 개통되면 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 M-safer에 가입해서 지금의 개통현황은 알게 되었지만, 언제 생길지도 모르는 일을 위해 매일 확인하려면 번거로운 게 사실이다. e메일을 통해서 회선 추가 시 통보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위치는 명의도용방지신청 탭에 명의도용방지서비스신청 메뉴다. 회원 가입 시 입력했던 e메일 주소로 신규로 회선이 추가되면 개통확인 e메일이 발송되는 서비스다. 신청했다면 이제 날마다 걱정하며 지낼 필요 없이 평소처럼 e메일만 확인해 주면 된다.
일단 이동통신사와 연락해 명의도용을 신고해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 기각되는 일도 일어난다. 이럴 때에도 M-safer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조정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앞서 말했듯 1차로 기각된 경우만 접수하니, 명의도용을 당했다고 무조건 M-safer로 신청해봤자 도움을 줄 수 없다. M-safer에서 접수장을 다운로드 받은 후 세부내용을 기록하고서 반드시 자필서명을 해야 한다. 자필서명이 없으면 접수가 되지 않으니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