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마가복음 8장 35절
근본적인 기독교 메시지는 우리의 삶은 여전히 고군분투 하고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강함보다 약함을 성공보다는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서는 어긋나는 설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바로 이 명백한 모순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7절을 사용하여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빛은 오직 깨지고 부서지는 질그릇을 통해서만 그 빛을 제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잘 다듬어지고 제대로 유약이 발라진 질그릇은 그 빛을 가둬둔채로 그저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멋진 질그릇인지를 감추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빛이 비취려면 자신의 질그릇은 금이 가야 하고 깨져서 아무 쓸모가 없어야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우리 속의 내면에 모든 것은 스스로 깨짐과 약함과 실패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진정 부활을 존재로서 인정을 한다는 것은 곧 깨지고 부서진 나 자신 그 자체를 인정하고 온전히 기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화적인 부활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죽어야지만 그 위에 바라는
형상의 신앙이 자라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어들어야 합니다.
오눌날 이 부활절의 의미를 깊이있게 알아듣고 삶은 계란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신앙인은 얼마나 될까?
폴라구더/ 부활의 의미 중에서
내 생각을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