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9:8~12 / 여섯 번째 재앙(종기) / 강퍅한 마음 앞에 임하는 하나님의 손길 (370)
(출 9: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화덕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가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출 9:9)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가 생기리라
(출 9:10) 그들이 화덕의 재를 가지고 바로 앞에 서서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날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 악성 종기가 생기고
(출 9:11) 요술사들도 악성 종기로 말미암아 모세 앞에 서지 못하니 악성 종기가 요술사들로부터 애굽 모든 사람에게 생겼음이라
(출 9:12)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여섯 번째 재앙, 악성 종기의 재앙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시기를, 화덕의 재를 손에 가득히 움켜쥐어 공중에 뿌리라 하셨습니다. 모세가 그대로 순종하여 재를 공중에 날리자, 그 재가 애굽 온 땅에 퍼져 사람과 짐승에게 고통스러운 종기가 생겼습니다. * 피, 개구리, 이, 파리, (독종)짐승의 죽음,
애굽의 요술사들조차도 종기로 인하여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그동안 재앙을 흉내 내며 교만하게 서 있던 술사들이 이제는 스스로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11). 그러나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완악했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다”(12절)고 기록합니다.
1.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8~9절)
(출 9: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화덕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가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출 9:9)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가 생기리라
당시 강대국 애굽의 절대 권력을 쥔 바로 왕 앞에 하나님은 단지 화덕의 재를 사용하십니다.
타버린 재 한 움큼을 공중에 흩날리니 애굽 전역이 흔들렸습니다. 사람도 짐승도 다 무너졌습니다. 이는 인간의 힘과 건강과 권세가 얼마나 연약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아무리 강한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하루도, 한 시간도 버틸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생명과 건강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만하지 말고 날마다 겸손히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 힘, 권세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훈: 사람이 자랑하는 권력·지식·부·건강도 모두가 하나님 한 손에 달려 있습니다.
2. 우상과 거짓 지혜가 무너짐 (11절)
(출 9:11) 요술사들도 악성 종기로 말미암아 모세 앞에 서지 못하니 악성 종기가 요술사들로부터 애굽 모든 사람에게 생겼음이라
하나님은 바로에게 경고 없이 종기를 내리게 하셨습니다.
이의 재앙에 이어서 두 번째로 경고 없이 내리는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경고하여도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갑작스럽게 재앙을 내리십니다.
가축 재앙을 통해서는 짐승만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에게도 악성 종기가 고통스럽게 합니다. 심지어 요술사들도 악성 종기로 괴로워 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악성 종기를 통하여 강퍅한 바로 왕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요술사들은 처음 몇 차례 재앙에서는 모세를 흉내 내며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요술사들마저 종기의 고통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의 지혜와 마술, 인간의 꾀가 하나님의 권세 앞에서는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세상의 능력, 지식, 재물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결국 우리를 살리시고 지키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참된 구원은 인간의 꾀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교훈: 우리가 의지할 분은 세상의 권세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3. 강퍅한 마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12절)
(출 9:12)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성경은 바로의 마음을 여호와께서 완악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억지로 그를 악하게 만드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바로는 이미 여러 차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계속해서 불순종하고, 스스로 마음을 닫아버린 결과 하나님께서 그의 완악함을 그대로 굳어지게 두신 것입니다.
사람이 은혜의 기회를 계속 거절하면, 결국 마음이 굳어져 더 이상 회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히 3:15)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교훈: 은혜받을 때 겸손히 순종하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 결론과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 봅시다.
우리의 건강과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날마다 겸손히 주님께 의지합시다.
세상의 힘이나 지혜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삽시다.
무엇보다 말씀 앞에 마음을 열고, 부드러운 심령으로 순종합시다.
결론적으로, 여섯 번째 재앙은 인간의 연약함, 세상의 무력함, 그리고 강퍅한 마음의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마음을 낮추고 주님 앞에 나아오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강퍅해지기 전에,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이 시간에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힘과 지혜가 아무 소용 없음을 보았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와 능력이 되십니다.
어떤 시험이 와도, 주님 안에 거하는 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를 함께 부르며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겠습니다. 이 찬송의 배경은 가사 작사자인 스크리븐(1819~1886)의 삶과 관련이 깊습니다.
스크리븐은 아일랜드 태생으로 청년 시절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결혼식 전날 약혼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큰 슬픔을 안고 캐나다로 이주한 후,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검소하게 살았고, 신앙으로 위로를 얻었습니다.
훗날 어머니가 병들자, 멀리서 위로할 길이 없어 어머니께 편지와 함께 위로의 시를 써 보냈는데, 그 시가 바로 “What a Friend We Have in Jesus” (예수님은 우리의 참 친구)입니다.
이 시가 후에 찬송가로 작곡되어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주 안에 있는 나에게”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찬송의 배경은 인생의 깊은 고난 속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위로와 평안을 누린 한 신앙인의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에게는 세상 적인 염려보다 더 큰 위로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아멘.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애굽의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완악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거역할 때, 주께서는 티끌 가운데서도 권능을 나타내시어 온몸에 종기가 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알리셨습니다.
주님,
저희의 마음도 바로와 같이 완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교만과 불순종에 빠질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굳은 마음을 깨뜨려 주시고, 겸손히 주님의 말씀 앞에 무릎 꿇게 하옵소서.
어떤 권세나 세상의 힘도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면 흙먼지와 재 가운데서도 능력을 나타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며, 하나님의 백성을 지켜주심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저희가 의지할 이는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뿐임을 다시 붙듭니다.
주님,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불순종과 완악함을 멀리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순종의 자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가정과 교회, 이 땅 위에 주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악한 세력들을 꺾어 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