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10월부터 71년 12월까지 약 6년 동안 베트남 전쟁에 투입된 파월 청룡부대1기(해병157기) 해병들이 10일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청룡부대를 방문, 후배들을 격려했다.
대선배 전우들의 방문을 받은 부대는 해병대의 상징인 상륙장갑차 견학·시승시키고 병영 시설도 공개해 발전된 해병대의 오늘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가한 원로 해병들은 발전한 청룡부대의 모습에 크게 감탄하며 제적봉을 방문, 북한과 근접해 있는 부대의 지리적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며 조국과 베트남을 위해 피땀 흘리던 그때를 회상했다.
김영길(60) 해병157기 동기회장은 “참전 후유증으로 지금 이 자리에 오지 못한 동기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크게 발전한 부대의 모습을 보면서 부대의 시작에 내가 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배 해병들에게는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장병들에게는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의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룡부대는 전투 부대로는 건군 최초로 해외 파병을 위해 65년 창설된 부대로 베트남에서 개선 귀국, 수도권 서북 관문을 방어하는 임무를 부여받아 김포·강화 지역에 주둔하게 됐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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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청룡부대 참전용사 옛 부대 찾아 시설등 둘러보고 후배 장병 격려
찡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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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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