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고대경영64 원문보기 글쓴이: 김정광
<치료사례-9> 심근경색증을 운동으로 고친 사례
아내는 결혼하고 나서 한 동안은 급성 심근경색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저녁에 퇴근하여 아내와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억” 하더니 가슴을 잡고 꼼짝을 못하는 것이었다. 나는 “여보, 왜 그래”하면서 도와주려고 하였으나, 아내는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면서 “가만히 놔둬요”라고 조그맣게 이야기하였다. 10여초 후에 경직상태에서 풀려나더니 가끔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큰 일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심장병으로 유명한 세종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게 하였다.
진찰과 CT 등의 촬영결과 아내는 급성 심근경색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때도 의사는 수술을 권고했으나 아내는 수술하지 않고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의사는 쉬운 일은 아니나 열심히 달리기(Jogging) 등을 하여 심장이 부드러워지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그 다음 날부터 새벽에 근처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짧은 거리를 달리다가 점차 거리를 늘려 나중에는 300미터가 한 바퀴인 트랙을 15바퀴나 돌게 되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받으면서 달리는 등 1년 내내 거의 빠지는 날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달렸다. 그 결과 아침운동을 나왔던 사람들 사이에 그 당시 유명했던 미국드라마 원더우먼(Wonder woman)과 같다고 할 정도였다. 이처럼 몇 달 간 열심히 달리니 심근경색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안심이 안되어 1년쯤 후에 세종병원에 가서 진찰과 CT 등의 촬영 등을 다시 했는데 의사는 놀라면서 심근경색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는 것이었다. 심장이 아주 유연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는 그 후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언젠가 집안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한 동안 운동을 게을리하니까 다시 가벼운 심근경색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 아내는 다시 마음을 되잡고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후 20여년에 지나도록 심근경색증상은 나타난 적이 없다.
<치료사례-10> 왼쪽 어금이가 아픈 것을 고친 이야기
얼마 전에 갑자기 왼쪽 어금니가 아파오기 시작하였다. 근처의 치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치아에는 이상이 없으니 더 악화되면 다시 오라고 하였다. 만약 더 악화될 경우에는 큰 수술(구강외과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통증은 계속되고 나아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몸은 고달프므로 안마를 받아보게 되었다.
안마를 해주는 분은 이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분이어서 안마를 받는 도중에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왼쪽 어금니가 아파서 고통스럽다는 것을 말하였다. 그 분은 한 참 내 왼쪽어깨와 왼쪽턱과 연결된 목 근처를 만져보더니 그 부분이 매우 경직되어 일종의 근육경직(Spasm)이 된 상태라면서 그 부분을 마사지해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왼쪽 어금니의 통증이 많이 완화되는 것이었다.
나는 그 후 시간이 날 때마다 왼쪽어깨와 왼쪽턱과 연결된 목 근처를 열심히 마사지하였다. 그러자 약 1주일 후에는 왼쪽어금니의 통증이 신기하게도 사라져버렸다. 통증은 어금니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왼쪽어깨와 목이 경직되어 일어난 것이었다. 공연히 큰 수술을 할 수도 있었던 것을 피해갈 수 있었다.
(후기) 본인은 현재 ㅇㅇ대학 경영대학원에서 병원경영 MBA과정 지도교수(65세 이상으로 은퇴하여 시간만 맡아서 강의)를 맡고 있음. 35년 이상 100개 이상의 병원을 경영진단, 자문 등 여러 분야의 컨설팅과 연구를 담당하여 병원계와 관련이 깊다보니 잘 아는 의사들로부터 내가 앓고 있는 질병에 대해 세밀한 자문도 받을 수 있었음.
최근에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대표원장의 경영사례를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되었음. 이 분은 미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 가서 의사협회나 의과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즉석에서 허리 매우 아픈 사람, 50견이 매우 심한 사람, 다리가 아파 10여년 간 걸을 수도 없었던 사람을 침술로 20여분 후에 고쳐 의사들 앞에서 보이는 시연을 많이 하고 있음. 그런데 외국의 의사, 교수, 의사협회에서는 “의사의 목적은 환자를 잘 고치면 되는 것이므로 양방이건, 한방이건 상관이 있다. 잘 고치는 방법이 있으면 우리는 배우려고 한다”는 인터뷰를 보고 매우 감동을 받았음.
그러나 한국의 사정은 달라서 지금 보내는 글에 대하여 병원계에서는 오해할 분도 많으므로 인터넷에 학교명이나 직책 등은 물론이고 내 이름도 게재하지 않기 바람.
<정박사님이 보내온글>
|
첫댓글 어느의사분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병을 앓기도 하고
모르는 사이에 완쾌되기도 한다고 들은 생각이 납니다.
열심히 읽고 시행하겠습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