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상실증에 걸리면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 모릅니다.
길을 가다 부모님을 만나고 친구들이 자기의 이름을 불러도 알아 보지 못하고 처음보는 사람을 쳐다보듯 멀뚱 멀뚱 서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본인은 물론 그를 지켜보는 가족들은 얼마나 안타깝고 슬프겠습니까? 그러나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은 이 사람뿐만은 아닙니다.
당신은 방금 화를 내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도 화를 냅니다.
이번 주에 꼭 해야 할일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요.
하나님 앞에서 “다시는…하지 않겠다”고 또는 “하겠다”고 굳게 약속 해놓고는 얼마 안가서 잊어버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닐 것입니다. 주변을 살펴 보십시오. 해야 할 일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요.
누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적은 없습니까?
지금이라도 점검해 보시고 실천에 옮기십시오.
당신은 약속을 자주 하는 편인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진실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가?
약 1:22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약 1:23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약 1: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약 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1. '주님의시선' 카페와 카페지기가 섬기는 '마산시민교회'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충성된 자가 됩시다 (골 3:22-25)
종들아 모든 이레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골 3:22, 23)
옛날 어느 까다로운 부자가 먼 길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분부를 내렸습니다. '내가 며칠 여행을 다녀올 터이니, 너희들은 새끼를 꼬는데 짚을 잘 다듬어서 가늘고 길게, 새끼를 매끈하게 잘 꼬아 놓기를 바란다' 고 했습니다. 며칠 후에 예고없이 부자가 집에 들이닥쳤더니, 주인 없는 틈에 무작정 먹고 자는 놈, 까다로운 주인이라고 욕을 하면서 아무렇게나 새끼를 꼬는 놈, 별별 사람이 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종만 주인이 시키는 대로 짚을 잘 다듬어서 매끈하게 잘 꼰 종이 있었습니다. 이 때 주인이 모든 종을 불러 모아 놓고 말하기를 '너희들 그동안 수고를 많이 했다. 나는 나이도 많고 죽을 날도 멀지 않았으니, 돈도 많이 필요없게 되었다. 이제, 그동안 너희들이 꼰 새끼줄을 가지고, 돈을 쌓아둔 곳간을 열고 마음대로 꿰어다가 가지고 가서 논밭을 사고 잘 살기 바란다' 고 하면서, 돈이 있는 곳간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농땡이만 피우고 새끼를 꼬지 않은 사람, 아무렇게나 울퉁불퉁하게 새끼를 꼰 사람은 돈을 가질 수가 없었고, 평상시에 주인을 위해 충성스럽게 일한 종만 많은 돈을 새끼에 꿰어 가지고 가서 잘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충성된 사람은 사람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써 언젠가는 많은 열매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는 물론이요 사람 앞에서, 어느 상황과 위치에서라도 일을 할 때 충성된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마 24:25) 라고 하셨으며, 사도 바울은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 4:2) 고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충성된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부지런하고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게으른 종을 "악한 종" (마 25:26) 이라고 책망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골로새서 3:22에서는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거짓된 사람들처럼 주인이 보는 데서만 잘 보이려고 눈가림만 하지 말고 주인이 보든 안보든 부지런히 일하고 열심해 해야 윗사람에게도 인정받고 하나님께도 축복을 받습니다.
성경에는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 고 하는 유대인들의 속담을 인용해 말씀한 곳도 있습니다. 출 20:9에서 일주일의 하루,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실 때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라고 하면서, 안식일은 쉬면서 거룩하게 지키라고 했습니다. 엿새 동안도 일을 하지 않고 주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주일을 잘 지키는 것이 못됩니다.
무슨 일이나 작든 크든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을 할 때, 충성된 자로서 성공하는 날이 오고, 축복받는 날이 옵니다. 눈가림이나 하면서 적당히 시간만 보내려는 사람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입학만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나라를 잘 다스렸던 다윗도 양치는 목동 노릇을 부지런히 하고 성실하게 잘 했기 때문에 하나님 마음에 들어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도, 모세도, 엘리야도, 모두 다 남다른 열심과 부지런함이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미국에 강철 회사의 수위로 들어갔다가 그 회사 사장이 된 큰 거부가 있습니다. 그는 수위 일을 성실하게 볼 뿐 아니라 손 닿는 한 청소도 깨끗이 하고, 인사도 잘 해서 사장 마음에 들어 비서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비서 노릇도 얼마나 잘 하는지 메모지를 항상 가지고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이에 사장이 자식이 없는 분이라, 그 비서에게 회사를 물려 주려고 하니까 그는 공부를 많이 못해서 못한다고 사양했습니다. 그러자 '공부도 많이 하고 머리 좋은 사람은 봉급을 주고 고용하면 되니까 염려하지 마라' 고 사장은 이야기 하면서, 그 회사를 물려줘서 결국 그 비서는 사장이 되고 거부가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작은 일에 충성하고 부지런하고 열심을 내어야 충성된 자로 인정받아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2. 진실해야 합니다.
충성이란 말에는, 진실하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中자에 마음 心 한 忠자나, 말씀 言변에 이룰 成한 誠자는 모두 마음 한 가운데를 바쳐서 일하는 것을 의미하며, 말과 행실이 같은 진실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이 성공합니다. 본문에서도 "...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고 말씀했습니다. 성도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물질을 사용함에도 진실해야 합니다. 딛 2:10에 "떼어 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고 했습니다. 부당하게 주인의 것을 축내는 것이나, 훔치는 행위는 파멸을 가져오고 말 것입니다. 세어보지 않은 돈 보따리를 맡겨도 절대로 훔치지 않는 것처럼 진실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성공하는 날이 옵니다.
특히 말에 진실해야 합니다.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어줄 수 있도록 말에 진실해야 합니다. "거짓의 아비는 마귀" (요 8:44) 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 입니다.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지옥불" 에 던지운다고 했습니다(계 22:15).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하나님 앞에서 항상 솔직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잠 12:22에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히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고 말씀했습니다.
바보같고 어리석어 보여도, 진실한 사람은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고, 하나님께도 축복을 받아 성공하는 날이 오고야 맙니다. 물건을 만들어 파는 사업가도 진실해야 성공합니다. 어찌하든지 질이 좋고, 쓰기에 편하고, 될 수록 값을 싸게 공급하려고 성실한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끝내 크게 성공합니다.
진정 진실하게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는 자들이야말로 충성하는 자로서 누구에게나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3. 주인의 이익을 도모해야 합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종노릇을 할 때, 주인의 재산을 내 재산처럼 알고 얼마나 일을 잘 해주었으면, 보디발이 온 집의 재물과 재산을다 그에게 맡기고, 모든 열쇠를 맡겼겠습니까? 참으로 요셉은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일한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물질에 뿐 아니라, 주인의 아내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유혹해 왔지만 사람 앞에서 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충성을 다하는 요셉은 "내가 어찌 하나님 앞에서 이 큰 죄악을 행하겠는가?" 라고 물리쳤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의 며느리감을 구해오라는 부탁을 받고 메소포타미아로 갈 때, 자기 일처럼 조심스럽게 처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기를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창 24:12) 라고 성심 성의껏 기도했고, 주인의 자부될 사람을 만났을 때, 자기의 주인의 기뻐할 것을 생각하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피동적으로 마지 못해 시간이나 보내지 말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주인의 유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때, 충성된 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특히 자기가 주인의 밑에서 일하는 한, 그가 섬기는 주인의 명예를 옹호하며, 비호해야 합니다. 은근히 자기 상관이나 주인을 헐뜯기를 좋아하고, 동료들 앞에서 불평이나 늘어 놓는 사람은 결국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심지어 충성스럽게 일하는 동료를 보면 '누구한테 아부하려고 그래?' 한다든지 '이봐! 혼자만 잘 보이려고 그러지 말어' 하면서 남을 비양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실로 비겁하고 악한 태도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진정 주님 안에서 충성된 자들로서 불평함 없이 사랑으로 주인을 공경해야 합니다. 골 3:23, 24에 보면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끝까지 충성하심으로써 충성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해야 합니다. 그러면 충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상급을 주시고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된 교회의 지도자들이나, 하나님의 세운 권력자들을 함부로 비방하는 것은 성경이 금하는 일입니다.
영국의 베니스터(Banister) 라는 사람은 리챠드 3세(Richard III) 때 주인 버킹험 공작을 배반했는데, 반역한 그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졌습니다. 그의 장자는 미쳤고, 매우 아름다웠던 딸은 문둥병이 걸렸고, 어린 아들은 물에 빠져 죽고, 자신은 법정에 소환되어 처형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비록 자신을 죽이려는 악한 왕일지라도 그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라는 이유로 끝까지 스스로 사울을 해하지 않고 충성을 다함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지 않았습니까?
롬 13:1, 2에 보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고 했고, 벧전 2:13, 14에서는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 고 말씀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랫사람으로서 충성된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이에 여기에서는 결론을 대신하여 윗사람(고용주)으로서 아랫사람(고용인)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한 대목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주인(고용주)은 직원(고용인)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여 회사 운영에 지장이 되지 않는 한 최대한 직원들의 생활의 편리를 도모해야 합니다.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고용인을 착취해서는 안됩니다.
둘째, 주인(고용주)은 고용인의 건강과 행복까지 염려해 주어야 합니다.
남이야 죽든 말든 내 돈만 벌면 된다는 사고방식은 버려야 합니다.
셋째, 과중한 일을 시켜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체력의 한계가 있는데, 돈은 조금 주고 일을 많이 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시간 약속을 지켜가며 해야 될 것입니다.
넷째, 고용인들에게 공갈과 협박으로 무섭게 다스리지 말고, 칭찬과 사랑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다섯째,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성하는 책임까지 져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이 있는 사업가들의 큰 책임입니다. 예수님 믿는 사장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 나중에 전도 한 번 못받고 지옥에 간다면, 그 고용주는 책망과 원망을 들을 것입니다. 사업터가 전도의 장소도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