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2015. 5. 2. 토. 1:00-4:00
어디서:수성도서관 야외마당
참석자:추정화,이현숙,임영미,장재향,류정선,이경희,이명환,박희정,홍숙경-9명 참석
수성도서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12시20분쯤 도착한 바깥날씨는 무덥고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걸개그림을 빨래줄에 걸다보니 펄럭이는게 만만치 않아 고정하기도 힘들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시던 아저씨 한 분이 구멍마다 한바퀴씩 더 돌려서 걸개그림들을 걸어주고 고정시켜주셨어요.
도움을 받고 12개의 걸개그림을 걸었습니다.
걸개그림과 관련된 책들을 돗자리에 펼쳐서 아이들이 앉아 읽게끔 하려고 했는데 책들이 너무 늘어져 있고,
먼지가 많아 책상을 밖으로 가지고와 책을 전시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의 책도 같이 읽을 수 있도록 전시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만들어 준 [랑랑별 때때롱]과 캐비넷 깊숙이 있던 [태극1장]을 연결해 포토존을 만들었어요.
기념사진도 찍었는데 도서관에서 메일이 오면 올리겠고요.
풍선도 군데군데 걸어주시고 양쪽에서 바람에 날리는 걸개그림들입니다.
자리에 앉아 아이들이 책을 읽습니다.
풍선도 챙기고 책도 읽는 모습이 정겹네요.
풍선이 인기가 많았지요.
하나를 가지고 간 아이가 공원의 다른 아이에게 줘야 한다며 다시 오고 또 와서 가지고 가던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풍선을 보고 찾아온 꼬마 손님들도 꽤 있었지요.
여자아이들의 분홍사랑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진지하게 기대서 책을 보는 남자 아이의 뒤태가 멋스러워요.
풍선 불랴 걸개 그림 보랴 바쁘던 명환씨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네요.
야외에서 혼자 보다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보는 재미도 아이들은 알게 되었겠지요.
5월 단기방학이라 아이들이 너무 없어 걱정했었는데
아이들끼리 엄마 손잡고 공원으로 도서관으로 놀러온 아이들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고운 그림들과 색색이 뛰어다니는 풍선들이
이 날의 아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이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뜨거운 볕에 서서 어린이날을 준비해준 회원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