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워터코리아 첫선보인 제품은
3년만에 전시인데 눈길끄는 기술안보여
자동용접,세척장비,재생활성탄등 선보여
전시장 찾은 강기정회장(좌측),안병옥환경공단이사장
삼진정밀 정태희회장
한국상하수도협회(회장 강기정)이 3년 만에 개최된 워터코리아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을 보인 기술이 그닥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그동안 상하수도협회 임원진과 회원사들은 워터코리아 전시회를 2년마다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건의한바 있다.
초창기부터 전시회에 참여한 삼진정밀 정태희회장은“국제전시회로 확산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산업의 수도전만으로는 2년이나 3년마다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과거 전시에 출품한 기업들중에도 시장 변화의 바람이 없다는 점에서 잠정적으로 전시회 출품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수도산업 구조에서는 신기술이 현장에 적용하는 추세가 최소 3년에서 5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삼진 정회장의 말은 설득력이 있다.
2019년 대구전시회의 경우에는 당시 협회장이던 권영진대구시장의 열의와 관심도가 높아 750부스가 전시되기도 했다.(2022년은 150여개사 550부스,16년부산,17년 광주,18년 경기(고양),19 대구)
부덕실업을 찾은 인천시 이응길상수도본부장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는 “전시회의 구성도 단순한 업종별 분류보다 탄소중립특별관처럼 시대적 상황에 맞게 스마트관,신기술관,에너지감축관,해외수출제품관등으로 차별화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좀 더 제품에 대한 안목을 높여주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구매자가 수도사업자들이 대부분인 국내 구조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잦은 인사이동으로 식견이 짧은 경력에서는 선택적 안목이 부족한 것이 우리나라의 시장구조이다. 특히 1년에 전,후반기 2회 인사이동이 있는 상황에서는 전시회에서 얻어진 귀한 정보가 시장흐름과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술을 보면 (주)윈텍글로비스가 출품한 활성탄재생시설,(주)코위드원이 출품한 지하시설물 사고 예방과 유지관리를 위한 시스템, 2021년부터 시작된 세척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독보적으로 개발된 한국형 세척기술을 선보인 (주)수도이앤씨와 삼송하이드로,부덕실업이 출품한 관세척점검구와 새들분수전에서의 주름관,(주)태성스틸이 선보인 상수도강관 용접기술인 TS오비탈 자동용접시스템, 대퐁건설과 신진정공이 출품한 호주수출용 S-GATE ,비엘프로세스가 출품한 총인,총질소,중금속자동측정기등은 수질분석장치에서 국산화로 가는 한국형 핵심 기술등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질분석분야는 지자체등 관련 연구소들이 국내 분석장비보다는 해외장비 의존에 익숙하여 국내 수질분석장비를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 출품회사가 대폭 줄었다.
한편 원격검침등 스마트 수도계량기에 대한 기술력이 아직은 초보단계라 전시되지 못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환경경영신문, ww.ionestop.kr, 박남식,신찬기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