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깡통"이란 이 단어만큼 가슴 아픈 말이 있을까요?
작년 다시 공부를 하면서 펀드를 시작했지만, 세금이며 수수료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나도 직접 운용해보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운좋게 아빠님을 만나 시작했습니다.
제 깡통은 아빠님의 너무 좋은 종목탓입니다 ㅎㅎㅎ.
주식 새내기에게 단기간내 고수익을 주시니 욕심만 커지고…
더 더….수익을 주는 곳을 찾다가…
급등주 방 전문가님의 무방을 듣고 그만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 전문가님은 무방서 항상 자랑을 하시더군요.
무방 몇번 참가하다가 가입을 했습니다.
우리방은 어느 종목으로 몇방을 먹었고..어떻고….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것이 그것이 유혹인것을 모르고 홀라당 넘어가버렸죠.
처음 며칠은 방 분위기 파악을 하다…
추천주들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 종목들은 담자마자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롤러코스터를 타더군요.
결국 손절을 시키드라구요.
그 종목 다시 복수할 기회를 엿보자며 갈아탄 종목 역시 또 롤러코스터…
나중에 복수할 종목을 담자해서 또 담았더니..거기서 또 추락 하니 패닉에 빠지더군요.
매일매일 장이 끝나면 죄송하다는 문자를 몇번이나 보내고…
꼭 수익챙겨드리겠다. 큰 수익내서 회원분들하고 같이 해외여행가자느니..
골프치고 편하게 살자느니…
점점 신뢰를 잃어갔습니다.
점차 정신을 추스려 가는 중에…무방 하실때 보니…대드는 회원들이 늘어나더군요.
그리고 탈퇴해서 항의하러 오는 회원분들도 많았죠.
그런 분들을 안티라 하며 강퇴시켜버리더군요.
쓴소리 하면 큰소리내거나…폄하해버리고…
결국 저도 탈퇴하고 감정을 추스리다보니…
와우넷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남은 기간 환불도 되긴하지만..
다른 전문가님 갈아탈수 있게 도와드린다구요.
문득…아빠님이 생각났습니다.
아…..내 생각이 짧았구나.
아빠님이 늘 하시던 말을 잘라먹고..내 맘대로 욕심부리며 날뛰다가..
깡통찼구나..
이게 그 말로만 듣던 깡통이구나….
아빠님을 버린 고통을 톡톡히 치르고 왔습니다.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제가 허망하게 잃은 그 돈중에는 아이 교육자금이라고 모아놓은 것도 있었고…
시부모님 틀니 해드리자고 모은 돈도 있었고…
우리가족 다 같이 여행가자며 만든 돈도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제 자신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초라하기 그지 없고, 점점 작아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패한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를 악물고…나 자신을 바로 잡고…
아빠님 강의를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상 한가를 싫어하시는 아빠님 방에서 요즘
매일 상한가 종목이 2~3개 나오고 있더군요
상한가에 따라 가는 것이 아니고 바닥에서 매수해서 상한가 다 먹는 거구나~
역시 상한가 다먹는 기쁜 수익으로 상처을 치료 하고 있습니다.
역시 전문가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실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성투하세요
혹독한 댓가를 치루셨군요~ 근돌이엄니 앞엔 성공이란 두 글자만 보입니다...화이팅~~!!
늦었다고 할 때가 기회라는 말 있습니다. 빨리 깨우치셨네요, 성투하세요
성공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성투하세요..힘내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성투 하세요~~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화이팅~^^
늦게라도 아빠를 만난것을 축하드립니다.
열공하시고 부자되세요.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