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明山(유명산)
경기도 가평과 양평에 걸처있는 산으로
해발고도 864m 인기순위 42位다.
2022.1.29 아침 7시 30분 출발
영동 - 경부 - 수도권제1순환 - 옥천지방도 -유명산 도착 9시 40분
설명절 연휴 첫날이지만 길이 순탄하게 열려 잘 달렸다.
주차비 3천원을 내고 입구를 지나자
제법 바람이 차다, 영하 8도나 되니 약간 춥기는 했다.
민박집 앞 개울에 이렇게 인공으로 얼음을 얼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자락 초입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자연휴양림이라 한다.
산행코스는 우측 능선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왔는데
오르는데 2km, 내려오는데 4.3km 합이 6.3km다.
산을 오르는 내내 가파른 길만 이어질뿐
이렇다하게 볼만한 경관은 없다.
무얼 가지고 有名山일까? 했다. ^^
유명산 이름에 대하여 나중에 알게된 사실을 수정하여 기록한다.
이 산은 본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과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마유산(馬遊山)으로 명명되어 있는 엄연한 족보있는 산이다.
그런데, 1973년 엠포르산악회(EMPOR)가 국토자오선 종주중(대장 金芝鍊) 3월 11일 양평으로 들어와 이 산에 이르렀는데 산세가 빼어나고
계곡이 깊고 조망이 일품인 이 산이 국립지리원 발행 1대 5만 지형도에 단지 산높이만 841m로 나와 있을뿐 정작 산이름이 빠져 있었다.
당시 단장 김지련씨가 대원중 유일한 여성단원인 진유명(晉有名 당시 26세)의 이름을 따서 유명산(有明山)이 되었다 하지만 有明과 有名은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 그게 설명이 않되는 부분이다.
후에 마유산으로 고치려는 의도가 있었으나 숱하게 많은 산악회들이 안내등산에 "유명산"으로 부르는 기사들이 호황을 누려
이름이 굳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올시다.
이렇게 인증샷에 기념사진을 찍어 남기자
언제 또 오랴 !
정상에서 동쪽으로 멀리 건너다 보이는 저 산이
아마도 龍門山일게다.
이제 경기도 인기명산은
화악산(1,468m), 명지산(1,252m), 용문산(1,157m)
3개 남았다.
내려오는 길이 어찌나 힘든 코스였던가 !
정상에서 합수지점까지 1.6km는 그런대로 수월하게 내려왔는데
아뿔사, 마당소-용소-박쥐소까지 약 2.4km 정도는
그야말로 엉망진창 돌서덜길이라 미끄럽고
발목 아프고 혼쭐이 났다.
경치라고는 볼게 없던 산이 오히려 깊은 계곡으로 내려오니
험준한 양쪽 산 절벽위로 빼어난 절경을 볼수 있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장 밑으론
세차게 물이 흘러 가는 소리가 제법 우렁차다.
내려오는 길에 다시 이 얼음 기둥을 담아본다.
햇볕을 받아 제법 하이얀 빛을 발하는데
오히려 푸른 옥빛이 나지않는가.
오는길은 양양고속 - 수도권제1순환- 경부 - 영동탓는데
조금도 밀리지 않고 수월하게 왔다.
오는길에 원천에 있는 이든 부동산에 들려
101호 월세계약 완료후 중개비 220,00원 지불하고
세입자와 집으로 와서 입주확인했다.
아 !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음에 하늘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