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
10월도 어느새 휙 지나가고 11월도 하순이네, 이번엔 친구들에게 뭘
소개할까 ? 가만 지난달 다녀온 ‘오크밸리’ 여행담이나 풀어볼까 ?
10월초 아이들이 엄마 생일 (10월6일) 기념해서 여행을 떠나요 !
그럴까 ? 하고 떠났는데...
‘오크밸리’는 현역시절 골프치러 한두번 다녀온 기억 있는데...
먼저 출발한 아들이 추천한 원주 시내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딸내와 곱창순대로 점심 때우고 오크밸리 리조트내 펜션에 딸내
와 함께 여장을 풀고,
(아들네는 반려견을 동반 할 수 있는 계곡 캠핑장에 따로 여장을 풀고)
5분여 거리에 있는 “간현관광지” 입구에
도착하니 물론 주말이기는 하나 차량과 인파가 여느 관광지
못지 않게 엄청나 놀랐네.
관광 안내지도를 보니
블록별로 “골프장” “MUSEUM 山” “소금산 출렁다리” “호텔.콘도”
“레일바이크” “스키장”등이 혼재 되어 있는데, 그야말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구비 되어 있더군.
우린 도착하자마자 “MUSEUM山”에 입장 했는데, 종이박물관 (
이곳이 당초 한솔제지 소유), 돌 마을, 안도 타다오 ( 일본의 세계적
인 조각 및 설치 미술가 ) 작품 전시실, 기타 종이 관련 각종 체험
시설등이 넓은 공간에 마련되어있어 아이들 한테 좋은 현장 학습
기회가 되겠더군.
다음날은
소금산 출렁다리를 거닐고 이어서 허기를 채우고자 맛집이라고
소개된 ‘오가네 막국수’ 에 도착해 보니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인근 돌솥밥집에서 식사했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더군.
아들네까지 10식구가 되다보니 식당 자리잡는데 약간의 애로가 있었네.
허나
온 가족이 함께 오손도손 여행 할 수있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이번
여행에서 새삼 느꼈네.
친구들도 기회되면 ‘오크 밸리’ 다녀 오시라 강추하고 싶구먼,
이미 다녀온 친구들은 skip 하시고 ㅋㅋ
다음은
벗들도 비슷한 처지라 여겨지는데 나이 들어가며 변하는 몇가지 얘기해볼까 ?
우선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게 가장 큰 변화라 할까 싶구먼,
나보다 연식이 짧은 내자가 가끔 ‘양재오’씨 ! 그 좋았던 총기 다 어디로 갔수 ?
기억력 감퇴 막아보려고 열심히 책을 읽고 기회 되는데로 노래도 부르고 하는데
말야. 그리고 허리는 아직 괜찮은데 몇 년전부터 협착증 증세가 있어 대처법을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
가급적 수술은 피하라 해서 잠자는 자세 바꾸는등 수동적인 대처를 해오고
있는데 요근래 들어 증상이 심해진 감이 있어 분당 서울대병원 모 의사의 진료
예약을 얼마전 했는데 아뿔사 내년 4월에 일정이 잡히더군. 그래도 일단 예약은
해 놓았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자동차 운전이내 그렇게 좋았던 운전 실력이 현저하게 떨어진걸 주차 하면서 매
번 느낀다네, 그러나 이렇게라도 계속 해야지 뇌나 신체 퇴화를 늦출수 있지 않
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할 생각이네.
오늘은 여기까지
안녕 !
素雲 이가
첫댓글 벗의 기행문은 항상 나의 부러움을 촉진 시킨다고 고백하네.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행은
요즘 세상에 아주 보기드문 家和萬事成 아닌가?
나이가 들면 퇴행성질환은 어쩔 수 없는 법이니까
너무 고심하지 말고 여러 가지 건강정보를 참고하여
꾸준히 운동하고 물 마시기 잘 하며 조심할 것 조심하며
화목관계 유지하며 잘 지내면 장수할 걸세. 좋은 글 감사 Fighting!
협착증 원인을 나름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이들어 퇴행성 원인도 있겠지만
베트남에 4년여 있는동안 책상에 앉아 인터넷 바둑을
오래한게 원인 아닐까 ? 엉뚱한 생각도 드는군 ㅋㅋ
소운의 답게 사는 모습 부럽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낡고 고장나는 건 어쩔수 없겠지요. 그러나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못쓰게 되는 물건도 있지요 ㅋㅋㅋ
놀리지 말고 골고루 사용하여 녹쓸지 않도록 합시다.소운처럼 책도 읽고 다리도 놀리지 말고 적당히 사용하여 살아있는 동안 건강합시다
'허허' 의 조언 참고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그리고
'허허' 얼굴 볼때마다 느끼는데, 童顔 유지하는
비결이 뭘까 ? 궁금해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