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원칙차원에서 주요전사조명(능화)

[멋진사랑]

■ 들어가는 말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25만여회의 크고작은 전쟁과 전투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전쟁원칙이란 각종전쟁사를 분석하여 전쟁승
패를 좌우할 최대공약수를 도출하여 정리한
것이다.

전쟁원칙은 각국마다 약간 상이하며 주요전쟁
에 따라 적용되는 중요도도 다르며 전쟁원칙
의 각 원칙들은 상호보완 되기도 한다.

전쟁원칙은 전쟁뿐만 아니라 월드컵과 같은
주요경기 및 우리의 실생활도 적용된다.

전쟁사에 관심이 많은 지성인과 현역 및 예비
역들은 본글을 정독해주시길 강추드린다.

■ 전쟁원칙

1. 목표의 원칙

목표는 명확하고 결정적이며 달성가능해야
한다.

⊙ 2차대전시 미국의 전쟁목표

미국은 제 2차대전시 전쟁목표를 국가존립으
로 설정하였기 때문에 국가존립을 위해 100
만여명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모든것을 동원
하여 승전하였다.

⊙ 한국전쟁

한국전쟁에서도 맥아더 사령관과 보수파들의
전쟁목표는 북한지역을 점령하는것이었으나
투루만 행정부는 적의 침략을 38선 이북으로
격퇴하는것이었다.

필자가 보기에 맥아더 사령관이 북한지역 점
령선을 압록강이 아닌 평양~원산을 연하는 선이었다면 중국군의 참전명분을 약화시키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북한 김일성이 1950년 6월 25일 남침후 동
년 8월15일 이전에 한국전쟁을 마무리하겠
다는것은 목표의 원칙중에서 달성 가능성이 적은것이다.

⊙ 월남전

월남전 경우 월남전에 참전한 미군장성의 70%는 전쟁목표가 불확실했다는 평이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푸틴이 3~4일 이내에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점령하여 전쟁을 10여일내에 끝내겠다는것도
목표의 원칙중에서 달성가능성이 낮아 목표
원칙에 어긋난다.

⊙ 장차 한반도 전쟁시 우리의 전쟁목표

국방백서에 주적을 삭제함은 전쟁목표를 설정
하기가 어렵고 제한된 국방예산을 효율적으
로 집행하기도 어렵다.

윤석열 정부들어 우리 국방백서에 북한= 주적
을 다시 부활시킴은 한미양국이 전쟁목표원칙
설정에 매우 바람직한것으로 평가한다.

필자가 보기에 다시 한반도에 전쟁이 재발한
다면 한미연합군(UN군 포함)의 목표는 북한
지역보다는 북한 김정은 지휘부와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 제거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2. 지휘통일원칙

전쟁에 모든 목표에는 지휘통일과 노력의 통
일이 있어야한다.

⊙ 2차대전

2차대전시 연합군은 아이젠하워 장군을 연합
군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지휘통일을 이루었다

반면 일본은 대본영을 조직은 하였으나 일본
육군과 해군은 각기 별도의 작전을 하여 합동
작전이 이루어지지 않아 전쟁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본다.

⊙ 한국전쟁

한국전쟁시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를 맥아더 UN군 사령관에 위임하
여 맥아더 장군주도의 지휘통일을 이루었다.

그러나 UN군이 북진중 워커장군휘하 미 8군
은 서부축선을,알몬드 장군휘하 미10군단은 동부축선에서 각각 작전을 실시함에 따라 미
8군과 미 10군단 간격은 낭림산맥을 연하여
무려 80km 공간이 발생하자

중국군은 이 공간을 투입하여 연합군의 퇴로
를 차단하였다.

당시 연합지상군은 미 8군 사령관인 워커장군
을 중심으로 단일지휘체제를 유지했더라면
이러한 공간형성을 막아 중국군의 투입은 어
려웠을 것이다.

⊙ 월남전쟁

월남전에서도 월남군ᆞ주월미군ᆞ주월한국
군은 각각 따로 작전을 하는등 지휘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 러시아군(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의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시 군사작전지
휘를 크렘린궁에서 좌지우지함으로서 전선지
휘관들은 전선상황에 부합된 실시간 지휘에 어려움이 많은것으로 알려졌다.

⊙ 현 한미연합방위체제

현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미연합사령관이 UN군 사령관까지 겸직하고 있어 완벽한 지휘
통일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실무진은 한미 카운터 파트너 개념으
로 편성되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다.

지금의 한미연합방위체제는 전 세계가 가장
부러워하는 시스템인바 앞으로는 정치권에
서 또 다시 현 한미연합방위체제의 변화, 즉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시도해서는 안될 것
이다.

3. 정보원칙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알고 나를알면 백번싸워도 위
태롭지 않다고 하였다.

⊙ 포에니 전쟁(BC 264~BC 146)

포에니 전쟁은 고대 로마와 카르타고간 전쟁
이었다.

카르타고 원로원의 위원이었고 카르타고에서 모든 것을 누리고 출세했던 귀족 '아스틸락스'
가 카르타고의 성벽 도면들과 지하 수로들의 도면들을 훔쳐 가지고 로마로 도망가서 로마 원로원에 팔아넘겨 억만장자가 되었다.

 게다가 아스틸락스는 카르타고를 공격하는 6만명의 로마군과 함께 카르타고에 와서 성
벽의 약한 부분들과 샛길들과 지하 수로들의 출입구들을 샅샅히 알려 주었다.

드디어 절대로 함락될 수 없는 카르타고 왕국
이 철저히 폐허가 되고 카르타고 사람들은 살해되고 목숨을 부지한 사람들은 모두 노예
로 팔려갔다.

⊙ 제 2차대전시 소련군

2차대전시 소련군은 나치 독일군의 침략을 격
퇴하기위해 동부전선에 배치된 소련군을 서부
축선에 전환배치가 핵심관건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군
작전계획에 일본군이 소련 동부지역에 투입
계획이 있는지를 확인하는것이 매우 중요한데

당시 주일 소련무관은 "일본군은 소련동부지
역에 침공계획이 없다"는것을 본국에 보고하 자 스탈린은 동부지역 소련군을 서부로 전환
배치하여 나치 독일군의 침략을 격퇴하였다.

이와같이 중요한 정보는 전쟁시 국가의 존망
을 결정할 수 있다.

⊙ 한국전쟁

한국전쟁에서 정보원칙을 소홀함은 우리에게 너무 흑독한 대가를 초래하였다.

첫째, 육본은 당시 북한의 남침징후에 대해 야
전보고들을 모두 묵살시킨 나머지 전방 사단
장들을 교체하고, 남침 하루전인 24일에는 비
상경계를 해제한후 야전부대 병사 1/3을 휴
가,외박 및 외출을 보냈다.

더욱 가관인것은 남침전날 육본 장교구락부에
서 군 지휘관들은 밤세도록 여흥파티를 즐겼
다.

이와같이 적 공격징후 묵살로 인해 수도서울
은 북한의 남침 사흘만에 적에게 피탈당했으
며 8월 중순에는 낙동강 방어라는 백척간두
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둘째, UN군은 북진시 중국군 투입동향파악을
소홀했다.

한국전쟁에서 UN사령부는 공중정찰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중국군의 한반도에 야간투입
을 감지하는데 실패하였다.

심지어 UN군 심문단은 중국군 포로의 진술, 즉 중국군이 한반도에 이미 투입했다는 사실
도 무시함에 따라 UN군은 1.4 후퇴시 많은 전투피해가 발생하였다.

⊙ 월남전쟁

월남전쟁에는 침투한 첩자들이 월남군내 주요
작전계획을 파악하여 월맹군에게 보고함으로
서 월남군의 주요작전은 대부분 실패하였다.

⊙ 한국정부

북한은 각종 핵커수단을 동원하여 군내부 각
종 기밀수집에 혈안이 되고있다.

이승만 정부는 1948년 국가보안법을 제정하
여 33만여 남로당을 소탕하였으며 군내 남로
당도 5천여명을 색출하였다.

※ 1948년 국가보안법에 의해 33만여 남로당
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1950년 북한의
남침이 있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탈북인 김국성(가명)씨는 본인이 간첩들을 양
성해 15만여명을 남파시켰다고 하며 고 황장
엽씨는 1997년 기자회견에서 남한내 5만여
간첩들이 정부 주요부서에서도 활동하고 있
다고 하였다.

※ 독일도 통일후 서독내 약 3만여 간첩들이
암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 두 분은 재임기간중 국가보안사
범 3,500여명을 사면 또는 민주화 운동 유공
자로 보상금까지 지급하였고,반면 대북전문
요원 3,700여명(국정원. 검찰 및 경찰등)을 축출하였다.

더욱이 지난 5년간 국정원과 국군 기무사령
부등 간첩색출실적을 보면 대공기능은 거의
사망된것으로 보이는봐 이들의 대공기능회
복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 러시아

금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 푸틴과
FSB의 결정적 패착은 우크라이나 전투력을 과소평가한것과 미국을 비롯한 NATO국가
들의 대응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에 실패
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스페인 내전(1936~1939)과 그리스
내전(1944~1949)을 비롯한 2011년부터
지속된 시리아 내전등에도 강대국들이 개입
되었는바 하물며 우크라아나 전쟁과같은 정
규전은 국제전으로 확대됨은 당연함으로 러
시아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시 국제사회반응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은 필
수적이었다.

4. 기동의 원칙

기동의 원칙이란 무장된 부대가 한지역에서
다른지역으로 이동하여 적을 불리한 위치에
놓은것이다.

⊙ 2차대전시 소련군

기동은 통상 아군지역에서 적지역으로 움직
이는데 소련군의 기동은 최전방 전선지역에
서 내륙지역으로 움직였다.

2차대전시 소련군은 종심깊은 소련지역을 이
용하여 독일군을 끌여들인후 초토화 작전을 통하여 소련군의 공격기세를 꺽긴후 지속적인 반격으로 독일군 공격을 격퇴시켰다.

⊙ 한국전쟁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군과
UN군은 낙동강까지 밀리다가 인천상륙작전
후 북진하여 압록강까지 진격하는등 한반도
전체가 전쟁터가되어 전국토가 초토화되었다.

앞으로 또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한미연합군
은 신속히 북진하여 주 전장터는 북한지역이 되도록하여 한국내 인명피해와 기반시설파괴
등을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 이스라엘 (중동전)

이스라엘 지역은 다른나라와 달리 좁은국토에
짧은 종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4차례 중동전에서 전쟁지
역을 시나이반도나 베카계곡등 적지역으로 확
대하여 이스라엘 내부의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 미국의 지정학적 차원에서 기동 중요성

긍정적인면은 미 대륙은 태평양과 대서양이라
천연적인 장애물로 인하여 미 대륙내 전쟁은
남북전쟁을 제외하고는 모든 전쟁은 미대륙
밖인 유럽과 아시아 지역등에서 치루어서
미대륙내에 국제전쟁으로인한 기동소요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부정적인면은 미국은 미대륙외 지역에서 전쟁 발발시 해양 및 공중수송등을 활용한 대
양횡단이 중요하다.

미국은 대륙횡단의 불리점을 최소화시키기위
해 세계 60여곳에 20만여명을 사전배치하여
운용중이다.

미국은 일본내 UN 사령부 후방기지 7개소를 준비하여 한반도 전쟁발발시 태평양 해양을
횡단해야하는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있다.

※ 걸프전쟁

걸프전쟁시 미국은 15,800여회의 공수작전
으로 50만 병력과 50만여톤 물량을 6개월만
에 완료하였다.

※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주 전장지역
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가되어 우크라이
나내에 인명 및 물적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
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NATO국가들이
전투장비와 물자를 지원케하여 즉각 전투물자
와 장비등을 해양횡단하는 부담을 감소시킬수
있었다.

■ 맺음말

전쟁원칙내용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이만 줄
이고 다음 제 2부에서 사기원칙등 5가지를 추가로 소개드릴것이다.

지금 현역들은 노병인 필자의 안보수준보다는 훨씬 높아야 우리군의 미래가 기대되는바 후
배들의 역동적인 자기개발을 기대한다.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 김 명수 박사

2022년 12월 11일

[이진사]

월요일 출타계획으로 일요일에 글을 올려주었군요. 군대는 국가의 사활을 좌우하는 집단이므로, 그 존재이유에 충실한다면 완벽을 지향해야겠지요. 이런 점에서 나는 군대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설명한 목표, 지휘통일, 정보, 기동의 원칙을 개인과 국가 차원에서 유용하게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순우]

능화의 부지런함, 꾸준한 안보 정론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월몽]

육대와 고등군사반 과정이 떠오르네요. 전쟁의 원칙. 삶의 성공의 원칙도 이와 다르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