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를 심었습니다
시골에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인 소서(小暑) 어간에 들깨를 파종합니다. 일반적으로 들깨는 감자나 완두콩을 수확한 자리에 이모작으로 심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탄현교육관 텃밭에도 여느 해보다 열흘 앞당겨 완두콩을 수확한 빈 이랑에 들깨 모종을 심었습니다.
6월 마지막 일요일인 6월 25일에는 법인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탄현교육관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텃밭에 들깨 모종을 심고, 고춧대 줄매기를 했으며, 고추, 가지, 오이, 호박 등 열매채소와 잎채소를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텃밭 언저리와 교육관 건물 주변에 무성한 잡초를 깎고, 매실나무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탄현교육관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게 됩니다. 우리가 텃밭에서 농작물을 심어 가꾸면서, 어깨너머로 어설프게 배운 것들이 해마다 올바르게 되풀이하는 동안 확실한 지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비록 결실이 풍성하지 않을지라도 스스로 성실하게 이룬 결과에 많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댓글 들깨 심기전에요
감자 수확후에
들깨를 심나요
궁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