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초경, 어떻게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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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리에 대하여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딸아이가 생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생리가 시작되었다고 아빠와 남동생에게 자랑스럽게 말하는 아이가 대견스런 마음이 들기도 하고,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좋은 지도 방법을 알려 주세요.
A. 딸아이의 생리, 마음껏 축하해 주세요 아이가 생리를 시작하였다니 축하할 일입니다. 우리나라 10대 여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를 시작한 시기에 대하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의 87%가 12세에서 14세 사이에, 1.0%의 여학생은 10세에 이미 초경을 시작하였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반면 16세 이후에도 초경이 없는 학생이 2.3%나 되기 때문에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축하를 받을만한 일입니다.
A1. 작은 선물을 준비하세요 요즘은 학교에서 생리에 대한 교육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어, 아이들이 생리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하는 편입니다. 딸아이의 생리가 시작되었을 때 온 가족이 모여 축하하는 가족 파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예쁜 천으로 만든 면 생리대, 주니어 브라-팬티 세트 등을 선물로 주기도 합니다.
A2. 생리할 때의 깔끔한 처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생리가 자연스런 성숙의 단계이기는 하지만, 생리에 대한 처리는 꼼꼼하게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생리대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생리의 양에 따라 사용하는 생리대의 종류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생리대를 버릴 때는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생리를 할 때는 옷을 어떻게 입고 몸가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관하여 차근차근 가르쳐줍니다.
A3. 보건실과 생리결석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대체로 28-32일형으로 알려져 있는데, 초등학생의 경우 불규칙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생식기능이 아직 덜 발육되어 배란을 수반하지 않는 무배란성 월경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주기가 정확하지 않아 생리대를 미처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때는 보건실을 이용하도록 알려줍니다. 보건실에서는 생리대를 갖추어 여학생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생리통이 심해 생리결석을 할 경우 학부모가 미리 담임교사에게 연락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의 상태에 따라 생리결석제도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생리를 하는 자신을 사랑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격려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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