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 돌로로사 (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라틴어 로 비아돌로로사 ( Via Dolorosa ) 혹은 비아크루시스( Via crucis )라고 불리는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 '슬픔의 길', '수난의 길' 등으로 불리며, 예수 그리스도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으로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갈라비아 언덕)을 향해 걸었던 약 800m의 길과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 처형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
이 길은 복음서에 근거한 역사적인 길이라기보다는 순례자들의 신앙적인 길로써 14세기 프란치스코 수도사들에 의해 비로소 확정된 길이다. 오늘날 순례자들이 걷는 이 길에는 각각의 의미를 지닌 14개의 지점이 있으며, 이는 18세기에 확정된 것이다. 이 중 일부는 19세기 이후 고고학 발굴을 통하여 확인되었다.
매주 금요일, 예루살렘에 있는 '십자가의 길'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재현하는 십자가 행진을 한다.
이 고난의 길을 걷는 가운데 있었던 사건을 기념하는 14 처의 장소가 있는데, 9 처는 복음서와 연관된 것이며 5처는 전통에 의한 것이다
처음 1-2 처는 안토니아 포트레스(빌라도 법정) 안에 있으며 3~9 처는 가는 길에 있으며, 마지막 10~14 처는 갈보리산 거룩한 무덤의 교회 안에 있다.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1처 예수님,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채찍과 가시관 교회
Church of the Condemnation
빌라도 법정 (마태 27:11-26)
원래 빌라도 법정은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건물인데, 지금은 아랍계 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왼쪽에 있는 채찍교회 입구
위 사진의 왼쪽에 위치한 채찍교회 입구
" 예수 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 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 이에 바라바 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마태 27:11, 26)
빌라도가 무리에게 물었다 . " 바라바요 ? … 예수요 ? 내가 누구를 놓아주기를 바라오 ?"
무리들이 대제사장의 충동을 받아 큰소리로 소리쳤다 .
"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 !..." 빌라도는 손을 씻으며 " 당신들이 알아서 하시오 " 말했다 .
빌라도는 예수를 넘겨주었다 . 채찍으로 치고 , 가시왕관을 씌우고 ,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넘겨주었다 .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 2처 예수님, 십자가를 지시다
Ecce Homo 교 회
군인들이 예수의 옷을 벗기고 채찍으로 때리고 , 자색 옷을 입히고 , 가시왕관을 씌우고 예수의 머리를 때리며 " 유대인 왕 만세 " 라고 조롱하며 , 침 뱉었다 . 그들이 자색 옷을 벗기고 , 예수의 옷으로 도로 입혔다 . 예수께 십자가를 지우고 , ' 해골 '( 골고다 ) 로 끌고 갔다 .
요 한 19:16-17
실로 우리가 받아야 고통을 대신 받고 ,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
그러나 우리는 ,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
이사야 53:4-6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3처 십 자가를 지고 처음 넘어지시다 . 십자가를 지고 처음 넘어진 곳에 세워진 아르메니안 교회
" 보시오 ,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 세례 요한. 요한 1:29 "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
마태 11:28
" 그는 몸소 시험을 받아서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 시험을 당하는 사람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 ." 히브리서 2:18
예수의 등에 우리의 무거운 짐 모두 맡겼습니다 . 그 짐이 너무 무거워 쓰러졌습니다 .
나약한 인간 , 예수도 쓰러지기에 , 쓰러진 영혼들의 아픔을 품어주십니다 .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4처 예수님,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시다.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신 곳에 세워진 아르메니안 교회
아기가 태어나 팔일 , 예루살렘에서 시므온의 축복과 예언을 들었습니다 .
" 이 아기는 사람을 넘어뜨리도 하고 , 일으키기도 할 분이십니다 . 사람들이 비방하여 ... 어머니는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
어머니는 십자가의 길에서 찢겨 넘어지는 아들을 만났습니다 .
만민의 구세주로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다 해도 , 어머니에게는 여전히 " 내 아들 , 내 아가 !" 입니다 .
어머니도 곁에서 같이 채찍에 맞고 , 같이 십자가를 지고 , 같이 피 흘렸습니다 .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5처 시몬, 십자가를 대신 지다 . 시몬, 십자가를 대신 진 곳, 기념 교회
그들은 강제로 , 구레네 시몬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 비록 강제였지만 , 지치고 쓰러진 예수에게 다가가 대신 십자가를 지고 말없이 예수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 선한 사마리아인 처럼 ...
여러분은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 이런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십시오
갈라디아 6:2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 . 마태 16:24
예수님!
혼자 설 수 없는 영혼, 상처 입은 영혼, 서로 돌보는 사랑의 짐꾼되게 하소서.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6처 베로니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리다.
베로니카가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린 곳 , 기념 교회
너희가 내 형제자매 가운데 ,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 마태 25:40
모두들 외면했습니다 . 두려웠습니다 . 용기도 없었고 ...
모두들 외면했을 때 , 덩달아 나도 외면했는데 ...
용기 있게 베로니카는 무리를 헤치고 , 앞으로 나가서 주님의 피맺힌 얼굴을 닦아주었습니다 .
눈물을 닦아주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 베로니카의 용기를 주옵소서 .
손 내밀어 , 상처입은 영혼의 눈물을 닦게 하옵소서 .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7처 예수님, 두 번째 넘어지시다.
예수님 두 번째 넘어지신 곳, 기념 교회 앞 아랍 시장 새벽
또 다시 넘어졌습니다 . 다신 그런 잘못 ,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지만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
번 넘어진 주님 ! 그래서 다시 실패하는 저희를 너무 잘 아시는 주님 !
다시 용기를 주옵소서 . 더 이상 계속 걸을 수 없어서 쓰러진 저희에게 두 번 실패하여 비참해진 저희에게 즉시 손 내밀어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 주의 도움 없이는 혼자 설 수 없습니 다.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8처 예수님, 여인들을 위로하시다.
예수님, 우는 여인들을 위로하신 곳
여자들이 가슴을 치며 통곡하였다 . 예수께서 " 예루살렘의 딸들아 ,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어라 ." “ 너희 지금 슬피 우는 사람은 복이 있다 ” 누가 6:21
베드로도 도망쳤습니다 . 그러나 여인들은 통곡하며 십자가 뒤를 따라갔습니다 .
" 울지 마라 "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주님 , 걸음을 멈추고 , 뒤 돌아서서 여인들을 위로하셨습니다 .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9처 예수님, 세 번째 넘어지시다.
예수님, 세 번째 넘어지신 곳
겨우 일어나 몇 발자국 걸으시다 다시 넘어졌습니다 . … 세 번째입니다 . 그러나 주님은 사랑 때문에 다시 일어나 골고다 ( 해골 ) 로 올라 가십니다 . 그 사랑 때문에 , 우리는 평화를 얻었습니다 . 그 사랑 때문에 , 세 번 쓰러진 실패와 좌절이라도 인내하며 , 다시 일어납니다 .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10처 예수님의 옷을 벗기다.
예수님의 옷을 벗긴 곳
그들은 골고다 ( 해골 ) 에 이르러서 , 포도주에 쓸개를 타서 , 예수께 드려서 마시게 하였다 .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맛을 보시고는 , 마시려고 하지 않으셨다 .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 제비를 뽑아서 , 그의 옷을 나누어 가진 다음 거기에 앉아서 , 그를 지키고 있었다 .
마태 27:33-36
마지막 남은 옷 마저 벗기 우고 ... 속옷마저 빼앗고 조롱합니다 . 부끄러운 알몸이 되었습니다 . 이제 다 주었다 . 무엇을 입을까 , 걱정마라 !
가난한 하나님의 아들 , 부끄러운 알몸을 향해 , ' 주님 !' 하며 그 십자가 앞에 우리의 가난과 부끄러움을 또 내려 놓습니다 .
십자가의 길 제10처 에티오피아 정교회 수도사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11처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
골고다 ( 해골 ) 에 이르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아버지 ,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 제 영혼이 이토록 가치 있는 존재입니까 ?“ 클라렌스 엔즐러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12처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
" 아버지 ,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
"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
" 여자여 ,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 자 ,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
(" 나의 하나님 , 나의 하나님 ,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
" 목마르다 “ " 다 이루었다 “ " 아버지 ,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 이사야 53:5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13처 예수님의 주검, 십자가에서 내리다.
예수님의 주검을 십자가에 내려 누이신 돌판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
" 나를 섬기려는고 하는 사람은 ,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너라 "
다시 어머니 품에 안깁니다 . 세상에 처음 태어난 , 그 때처럼 …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
제14처 예수님, 무덤에 묻히시다. 부활의 거룩한 빈무덤
' 아리마대 사람 요셉 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 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
요셉 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
마가 15:43, 46
썩을 것으로 묻히지만 ,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 영광스러운 것으로 살아납니다 .
약한 것으로 묻히지만 , 강한 것으로 살아납니다
고린도 전 15:42,3
이제금 죽음을 울으리다. 내 죄 때문에 이렇듯 잡혀있는 내 삶을 통곡하리다
아 내 하나님 , 언제이리이까 다시는 아니 죽고 내가 산다고 진정 말할 수 있을 그 때가
십자가의 성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