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의원에 다니고 있는 20대후반 남자입니다.
신세한탐 겸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 올려봐요.
한의원을 처음엔 피부(지루성피부염) 때문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지금 다니는 곳을 포함해서 총 3군데를 다녔는데요.
가는 곳마다 꼭 듣는 소리가 있어요.
저 보고 열이 엄청나게 많다고들 하시거든요.
원장님들 모두가 지금까지 봐온 사례 중에 가장 열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들을 하세요.
거기 설명으로는 뭐 원래 타고난 열이랑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열? 두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10점 만점으로 치면 둘다 10에 가까울 정도라 했구요.
첫번째 한의원 약 1년정도 다녔고
(피부전문 한의원 이었고 처음엔 자신만만하더니 나중에 가서는 자기가 체질 검사를 제대로 한 것인지조차
헷갈려하며 갈피를 못잡더라구요.)
두번째 한의원은 약 6개월 정도 (한의사가 못 고치겠다며 포기)
지금 다니는 곳은 약 1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도 곧 포기할 것 같음)
지금 한의원에서 처음 맥을 잡았을 때 분당 120-130회 정도로 심하게 뛰었구요.
맥이 굉장히 불규칙하고 강하게 뛰었다가 안정되었다가 다시 강하게 뛰는 맥(?)이었어요.
그 외 잡다한 얘기들을 일일히 열거하기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아무튼 열이 잘 제어가 안되서
무슨무슨탕~ 무슨탕~ 이것저것해서 약 12종류의 약을 먹었는데, 거의 효과가 없어서
이번에 경면주사를 쓸 것 같거든요. 경면주사의 효능을 보니 현재 제가 겪는 것들과 매치되는 게 많더라구요.
심장이 굉장히 두근두근거린다. (가만이 있는 상태에서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걸 제 몸으로 느낄 수 있고,
앉았다 일어나기만해도 심장이 빠르게 두근두근거림)
굉장히 잘 놀란다. (옆에 모기 한마리만 지나가도 덜컹하면서 깜짝 놀래요.)
잠을 잘 못 잔다. (보통 잠 들때까지 1-3시간가량 뒤척하다가 겨우겨우 잠들고 무조건 중간에 1-3 무조건 깹니다.)
그 외 열로 인해 생기는 질병들 지루성피부염이나 어깨결림, 종기, 입안이 허는 증상, 손에 대상포진?, 식은땀,
다한증, 심리적홍조, 가려움, 명치약간아랫쪽이뜨거워지는증상? 등등 너무 많아서 다 못 적을 정도로 전부
복합적으로 전부 가지고 있어요.
아무튼 한의원에서도 이번에 경면주사를 한 번 먹어볼 것 같은데,
저처럼 심장에 열이 많은 사람한테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첫댓글 다른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진단을 하고 말하는 것으로 하고요....
경면주사만 말할터이니 보십시요.
경면주사라는 것은 아무때나 쓰는 것은 아니랍니다.한의원을 상당히 다니며 들었을 것인데....오판은 금합니다.
심장에 열이 많아서 열이 상부로 치솟아 정신이 혼미하고 경련등을 일으킬때 쓰는 약입니다.
귀신도 쫒는다는 약입니다.어린이 경련등에 좋은 약재입니다.
냉성이므로 열을 내려주지요.심장에 쓰는 사법의 약재이고요.
즉 심장의 열을 내리는데는 좋으나, 심장의 열이 왜 나는지는 알아야 합니다.
다른 장기의영향을 보아야 하지요.심장 단독으로 열이 난것이라면 괜찬겠으나,
다른 장기가 영향을 주고 있다면,
그 해당장기를 함께 약을 써야 합니다
지금의 글을 보면 한의원을 다니지만 못믿는 상태이군요.
환자와 의사는 신뢰가 먼저 쌓여야 한다는데, 그 점이 부족합니다.
의사를 믿을수 있으면 다니시고, 못믿으면 처음부터 가지 마세요.
믿음이 가는 의사에게로 가시기 바랍니다.
글의 마지막 단계에서 여러증상을 보면 심장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아는 병이니, 스스로 개선을 하도록 노력하십시요.
자신의 상식이란 자신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책임질수 없지요.
의지만 하고 다니시는 것 같아서 드린 말슴입니다.양해 바랍니다.
맨처음엔 심장을 중심으로 약을 썼고, 중간중간에 약을 몇번바꿨어요.
무태안님 말씀처럼 다른 장부가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판단해서 한 3번 정도인가 쓴 적 있는데
그때 거의 효과를 못 보았구요.
현재 먹는 약은 심장하고 감정(?) 심리(?)쪽으로 더 기울여서 먹고있어요.
가족력으로도 어머니께서 심장이 안좋은걸로 알고있고.. 아버지도 술같은거 못하세요.
진단내용보셨나요?
한방은 심신을 관리하느 의술이니..굳이 구분은 할필요가 없습니다.
허실보사라는 원칙이 있는데, 각 장부를 허실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이를 구분하지 않고 진맥한다고 하니 그런 경우입니다.
우리 동의보감은 정말 확실하답니다.
음양오행을 체계적으로 공부 해보시면 "님"뿐만 아니고 가족의건강 까지도 챙길수 있으리라
생각해보고 권해봅니다
[우리카페에 음양오행반이 있읍니다]
함부러 한약을 많이 드시지 마시고요 몸에 안받는 한약은 차라리 안먹는 것만 못합니다
몸이 더욱 악화 됩니다 한약으로 몸을 다스리려고 하시지 말고 음식으로 몸을 잘관리해보세요..
그리고 운동도 하시고요..
맞아요...함부로라는 것은 모르고 먹는 것입니다.양약도 마찬가지로 함부로 드시면 안됩니다.
말고 먹으면 명약이고 모르면 독이라는 말을 생각하십시요.
우리주변의 모든 것은 약입니다.
허실보사로 몸에 맞추는 것입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인데..일일먹는 양이 다를 뿐입랍니다.
대보원님 ...음식과 운동은 기본이지만, 사람들이 이를 모르고 살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