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0-23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 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22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부활 제6주, 5월 27일, 금, 요한16,20-23ㄱ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16,20)
+ 찬미예수님
복음 말씀을 읽으면서 반전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반전(反轉)은 어떤 일이 한 상태로부터 그 반대 상태로 급격하게 변화는 것을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운명의 급전'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용어입니다. 사건을 예상 밖의 방향으로 급전시킴으로써 독자에게 강한 충격과 함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독자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반전의 방식을 통해 충격과 재미를 줍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무지의 상태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는 발견의 탁월한 방법으로 반전을 말합니다. 주인공의 운명이 행복에서 갑자기 불행으로 향하는 것과 불행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행복으로 전개가 될 때 반전의 효과가 드러납니다. 반전은 뒤집어 보는 의미를 줍니다.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요한16,22-23)
예수님 부활은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반전입니다. 죽음이 부활로, 죽음의 십자가가 구원의 도구로, 근심이 기쁨으로 변한 것에 사람들은 말을 잊게 되었습니다. 그 기쁨은 우리가 더 이상 묻지 않아도 될 만큼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박재항의 "반전의 품격“에서 말하길 품위 있는 반전은 자신을 낮추고, 수긍하여 믿음을 갖고 인정하며 그리고 상황에 맞춘 대응이라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인생에 반전을 꿈꾸는 사람은 어렵고 힘들고 고통 상황에서도 너무 분노하고 원망하며 탓하지 말고 참고 기다리며 믿음을 갖고 상황을 지켜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탓과 원망과 불평불만 하는 마음은 반전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자멸하게 합니다.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언제 어디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될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성령께서 잘 이끌어 주신다는 믿음과, 상황을 면밀히 볼 수 있는 겸손한 마음과 인내가 우리를 또 다른 기회와 기쁨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열어 주십니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16,20)아멘
무태 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아멘.
+ 찬미예수님
아만만 가득했지 부족하기 이를데 없어,
굴곡 심한 삶의 굴레에 갇혀 살아 온
지난날 이였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제 삶의 모든 순간 순간,
낭떠러지에 떨어지는듯한 상황에
직면해 어쩔줄 몰라 쩔쩔 매고
있을때 에는 하느님 사랑의
손길이 늘 한께 해 주셨습니다.
늘 , 99가지 계획을 세우면서
살아가고 있는 제게,
아만을 버림으로서 하느님의
좋으신 뜻 바르게 알아 들어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순순히 수긍하고,
있는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
겸손한 마음과 인내로 말씀을
실천 하라고 하십니다.
오직 하나 ,
하느님의 구원계획안에 들 수 있을
' 부단한 노력을 하라 '고 하십니다.
인생은 새옹지마 !
라는 말에 크게 매력을 느꼈었는데 ,
이제는 그말에 대한 깊은 뜻을
알 것도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끌어 가고 계시는
제 마지막 순간 까지
하느님 안에서 ' 새옹지마 '의
준마가 되어 살 수 있을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구 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