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저기온 섭씨 영하1도, 최고기온 섭씨 영상9도로 어제보다 2도 낮은 날씨로 싸늘한 느낌을 주지만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다.
10시 무렵 서울 대공원역에 도착하니 무릎관절로 고생을 하는 배 동호가 나타난다.친구들이 보고 싶어 무릎 아픔을 무릎쓰고 나왔다고 한다. 순식간에 13명의 친구들이 몰려든다. 서울 대공원역 부근에 살고 있지만 요사이 서울 대공원 매봉 등산에 나타나지 않든 장 풍길이 칠순 자축연을 열고 싶어 제백사하고 나왔다고 한다.
오늘따라 즐거운 하루가 기약되는듯하다. 10시정각 13명의 70대 노인 청년들이 산림욕장 뒷문을 향하여 힘차게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따라 등산을 재촉하는 박 찬운 총무가 없으니 쉬어가는 횟수가 늘어난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잔소리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매사가 제대로 되어감을 느끼게 한다.
11시30분 밤나무 동산 도착, 정자 탁자위에 각자 가져온 음식을 펼쳐 놓으니 날이 갈수록 진수성찬이다. 오늘따라 파주에서 최 기한이 준비해온 멧돼지 고기가 천하일품이다. 계란 떡, 홍어회, 만두, 뜨근한 오뎅국, 과일에 오고가는 손이 바쁘다. 70대 노인들이 막걸리를 드리키며 주고 받는 웃음으로 風塵에 찌든 煩惱가 사라진다. 12시무렵 하산출발, 오후1시가까이 봉덕 칼국수집에 도착, 송 권용회장의 칠순 축하인사와 함께 축하의 잔을 부디치며 정담을 나누다 3/13(금)3호선 홍제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등산 참가자 명단; 송 권용, 송 희경, 조 남진, 조 원중, 이 상기, 유 충호, 주 재원, 한 현일, 최 기한, 오 세민, 배 동호, 장 풍길, 박 희성
3/13(금)등산일정; 3호선 홍제역, 10시정각
3/17(화)등산일정; 1호선 망월사역(도봉산), 10시정각
인생 덕목- 김 수환 추기경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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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님 약력 ▲1922년 5월8일(음력) = 대구 출생 ▲1941년 = 서울 동성상업학교 졸업 후 일본 동경 상지대 입학 ▲1942년 = 상지대 문학부 철학과 진학 ▲1944년 = 2차 대전으로 학업 중단 ▲1947-51년 = 서울 가톨릭대 신학부 신학전공 ▲1951년 = 사제서품 및 대구 대교구 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1953년 = 대구 대주교 비서 신부 ▲1955-56년 = 대구 대교구 김천시 황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1956-63년 = 독일 뮌스터대 대학원 사회학전공 ▲1964년 = 주간 가톨릭 시보(현 가톨릭신문) 사장 ▲1966년 = 마산교구 주교 서품 및 마산 교구장 착좌 ▲1967년 이후 = 교황청 세계 주교 시노드 (대의원회의)에 한국대표로 6차례 참석 ▲1968년 = 서울 대주교 승품 및 서울 대교구장 착좌 ▲1969년 =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 서임 ▲1970-75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1차 역임) ▲1970-73년 =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1975-98년 = 평양교구장 서리 ▲1981-87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2차 역임) ▲1998년 = 서울대교구장 은퇴, 아시아 주교회의 공동의장 ▲1998-99년 = 실업극복국민운동 공동위원장,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초대 이사장 ▲2001년 =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2003년 = 생명21운동 홍보대사 ▲2009년 2월16일 =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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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스님의 재빠른 등산기 제작 솜씨는 알아주어야 한당께.. 장풍길 님의 고희 잔치를 겸한 오늘의 등산은 풍요 잔치 그대로였다오.서로를 축하함으로써 얻었던 기쁨을 맛본지 오랜만에 장장군이 "나 칠순이오!" 하며 한턱을 자처하고 나타나니 이아니 즐겁지 않겠소? 요즈음 세 가지 "껄"이 유행인데 "더 사랑해줄껄", "더 베풀 껄", 더 재미있게 살 껄" 이라오. 장 장군이 오늘 베푼 모임 자리로 이 세 가지를 모두 누렸다고 생각되오.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너무 좋은 내용의 영상과 글을 함께 올려준 조 스님께 감사! 감사!
장풍길님의 고희 축하 산행 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조스님 !! 하늘맑은 날에 신선한 등산기 감사합니다. 게다가 김수환 추기경님의 좋은 말씀을 소개해주니 더욱 감사합니다. 좋은 말하기는 쉬워도 행동을 같이하기는 참 어려워, 그러나 그러하도록 힘써야하는게 인간이겠지.
장 장군님의 고휘를 멀리서나마 추하, 또 축하합니다. 등산 후 소찬이나마 소시적 친구들과 이야기 바다, 웃음꽃을 피우며 즐김이 얼마나 의미가 깊은지 부럽기 그지 없소이다. 우리 조원중 스님 퇴직 후 줄곧 등산으로 몸과 마음을 다졌으니 그 건강 알만하오. 나도 함께 등산하는 마음으로 즐겨 읽고 있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