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에포크수업이 자체가 너무 하기 싫었다. 주제별 체험학습이 빠지고 에포크가 들어온 것도 맘에 안드는데... 1학기 때 주.체까지 취소되어서 맘에 안들었었다. 근대 또 쌤이 설명해 주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하고 싶은맘 반, 하기 싫은맘 반이었다.
수업설명회 때 듣고 싶은 수업들이 많았다. 맘 같아선 다 듣고 싶었다. 그 중에서 미술수업(코코쌀롱)하고 퍼커션 중에 많이 고민 했다. 논문을 쓰자니 코코쌀롱을 들어야겠고... 그렇다고 퍼커션을 포기 하긴 싫고... 고민 됐지만... 놀문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ㅋ퍼커션을 들었다. 창원쌤한테 그전에 드럼 배운적도 있고, 아는 쌤이니 재밌을 것 같았다.
나는 수업을 일주일 내내 한다 길래 시간이 엄청 많을 줄 알았다. 근대 생각보단 아니었다. 막 배추심고, 뭐하고 뭐하고... 생각했던 것 보단! 아니었다.
나는 퍼커션 악기 중에 스네어를 했다. 드럼 때문에 제일 친근했고, 만만해보였다. 근대 또 해보니 그리 만만하진 않았다. 자꾸 손목으로 안 치고 팔로치고, 팔에 힘을 주고 치니 팔이 아파 내가 원하는데로 쳐지지가 않았다. 초반엔 괜찮았는데... 갈수록 내가 이상하게 치고 있는 기분이었다. 여유가 날 때마다 계속 손목으로 칠라했으나 습관이 됬는지... 잘 않쳐졌다. 그리고 베이스 치는 애들이 많이 힘들어 보였다. 게네에 비하면 나는 힘든 것도 아니었다. 나는 그냥 팔이 원하는데로 안 움직여 짜증날뿐... 베이스 치는 애들 진짜 힘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창원쌤도 엄청 열정 적으로 지위해주신다.
땀이 많이 날 정도로 엄청 열심히 지위해 주신다. 우리는 5일 동안 연습하고, 놀고, 연습하고, 간식먹고 쉬고... 그 생활을 반복한 것 같다.
중간쯤에 아티스트에 밤(?) 이라는 걸 했다. 그냥 각자 팀에서 공연 나가고... 약간 장기자랑 비슷한거 였다. 뭔가 뜬금포였긴 했지만 재밌었다. 그리고 학생들 공연보다는 강사쌤들이 많이 공연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었다. 막 애들이 작곡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데크에서 해서 모기한테 뜯기고 춥고 그랬다. 늦게까지 하고 기숙기를 가니까... 갑작이 청소를 해야 한다 했다.(청소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않난다.)
마지막 날이 왔다. 엄청 길 것 같았던 일정이 끝나간다. 사실 5일동안 학교를 다니기 보다는 약간 캠프를 다닌 느낌이었다. 그래서 내가 학교생활을 하고는 있는 건가... 가꾸 생각하게 됬다. 마지막 날이니 애들이 지금까지 만든 것들을 전시했다. 진짜 잘 만든다... 다들 열심히한 것 같다. 진짜 마지막날 마지막 시간에는 각자 한 것들을 공연했다. 공연들을 보는데... 와... 진짜 잘한다. 아프리카 댄스부터 시작해서 노래 부르고 밴드하고... 퍼커션이 마지막!에 했다. 5일 동안 연습한 걸 끝냈다!! 뿌듯하면서도 아쉬웠다... 여운이... 공연도 끝나고 저녁먹기전에 강사쌤들은 모두 가셨다. 아쉬웠다..ㅜ 이제 다시 학교 일상이 시작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