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좋은 날씨 속에 상주, 문경으로 1박2일 가족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가다보니 경주에 차가 상당히 밀리더군요. 올때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했더니 약20키로정도 거리도 단축되고 시간도 절약되는데 도로비가 5천원가량 차이가 있더군요. 단점이라면 대동에서부터 내성교차로까지 너무 차가 밀린다는거죠.
일단 상주에 도착해서 고모댁에 들렀는데 집주변의 배꽃이 만개한 것이 내눈에는 벚꽃보다 더 이쁘더이다.
지금 가시면 하얀 배꽃과 분홍 복숭아꽃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영덕쪽에 복사꽃길이 있다고 하던데 거기는 아직 못가봤네요.
이화여대를 우리말로 하면 "배꽃 가시내 큰 배움터"라고 하죠...
[만개한 배나무]
[배꽃]
[동학교당]
상주에 위치한 성주봉휴양림 올라가는 길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동학교당이 있길래 드러보았습니다. 아직 정비가 제대로 안되어 유물전시관은 굳게 닫혀있는데 사람이 살고 있더군요.
[동학교당 유물 안내]
[성주봉 암벽 등반로 시작점]
한번 시도해 봤는데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약 15미터 정도 되더군요.
[모노레일에서 바라본 풍경]
문경 석탄박물관에 가시면 입구에 모노레일 타는 곳이 있습니다. 왕복 4천원인데 올라가면 연개소문 촬영지가 있습니다. 사진 우측에 둥글게 생긴 석탄박물관 건물이 보이네요. 보령 석탄박물관을 이미 봐서그런지 감흥이 좀 덜하더이다. 그래도 그당시 고생한 우리 부모님 세대 생각하니 ......
[고모산성]
철길자전거 타러가니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근처에 있는 고모산성엘 올랐습니다. 영남대로 옛길도 있고 고모산성 정상에서 바라보는 진남교반은 문경제일경이라고 하죠.
[문경새재 제1관문]
철길자전거 신나게 타고 문경새재로 이동합니다. 오랜 가뭄으로 인하여 길에서 먼지가 풀풀 납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천천히 올라가면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 전시관이 있고 거기서 파는 오미자 슬러시 한잔들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뽑힌 문경새재 길을 인파속에 묻혀 흙먼지 마시며 올라갑니다. 3개의 관문이 있는데 제1관문은 주흘관까지만 갔습니다. 들어가면 왼편에 태조왕건 촬영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가 워낙 많아 어딜가나 비슷비슷해서 그냥 밖에서 보고 족욕장에서 발씻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우측편 개울을 넘어가면 자연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야생화나 가축들을 볼 수 있고 분수도 시원하게 물을 내뿜고 있습니다.
모델은 초등2학년인 작은아들입니다.
첫날 낙동강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나다는 경천대를 들리려고 했지만 출발이 늦어 고모댁에 들렀다 상주 은척면에 위치한 성주봉 자연휴양림으로 갔습니다. 물놀이장도 있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으며 야외바베큐시설도 되어있어 숯하고 불판만 가져가면 멋진 야외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숙박후 이튿날 석탄박물관(모노레일 탑승) - 고모산성 - 철길자전거 - 문경새재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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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본지가 꽤 되었네요.
가고싶은 곳 저의 리스트?중에 [문경]도 있는데, 못 가보았네요.. 미리 글/ 사진 여행 잘하고 갑니다~^^
소매물도 여행 잘 하시고 후기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