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살기 좋은 명품 서대문 만들 것”

[윤홍섭]

민선 8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 지난달 선출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서대문에서 50년 가까이 거주했는데 지역발전은 마음대로 안됐다.

이제 일만 열심히 하면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16대·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국회의원 출마가 아닌 기초단체장을 택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말이다.

이 구청장은 서대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발전 시키기 위해 안산, 인왕산, 북한산, 백년산을 연결시킨 

명품 숲세권과 연세대, 이화여대 등 9개 대학을 연결시킨 명품 교육환경 조성, 신촌지역 경의선을 지하화해 

신대학로를 조성하고 공연장과 산학공동 연구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해 보다 살기좋은 서대문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만나 낙후된 지역개발과 복지 등 임기내 중점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추진하고 있는 복합적인 인생 케어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다면.

 그동안 구청이 행정서비스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인생 전반을 돌보는 인생 케어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은퇴 후 90세까지 산다고 하면 약 30년 동안 제2의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인생 2막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하다. 일자리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에 따른 사회적 불안요소가 있다. 

은퇴 이후의 삶을 사시는 분들을 위해 일자리를 준비하고 이를 연계시켜 드릴 수 있도록 펫시터, 병원동행 

케어매니저 양성 등 다양한 민간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해 교육과정과 함께 일자리까지 지원하고,

서대문 50플러스센터 사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사업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건강을

위해 의료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여가와 취미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여 단편적

인 행정·복지 서비스가 아닌 복합적인 인생케어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 복지 향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년, 노인 분들의 사회활동을 어떻게 지원할 계획인가.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현재 문화, 사회공헌, 학습, 경력개발 4개 분야의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에 강좌를 수강하고 이후 커뮤니티를 조성해 활동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독서, 연극, 건강체조, 바느질 등 43개의 다양한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중장년, 노인 분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운영을 활성화시키는 일을 추진하겠다.

또한 구청의 알림서비스 가입자 1만9천세대를 3만세대로 늘리고 SNS매체를 통한 블로그, 페이스북을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중장년층분들이 함께 여가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예술 동아리를

지원 하겠다. 이를 위해 공공 문화체육시설도 추가적으로 조성하고 노후된 기존 시설도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된 시설에서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과 교통 사각지대 문제 해결에 대한 주민들이 염원이 높다.

 서대문에는 60여 곳에 가까운 재개발, 재건축 현장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각종 제한과 규제로 사업이 중단

되거나 지연되며 발전이 더딘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이를 탈피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개발, 재건축이 신속하고 깔끔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신통기획’을 통해 조속히 추진하겠다.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각종 심의 등을 통합 진행하여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만들어 가겠다.

또한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은‘모아주택’과 ‘모아타운’방식으로 추진해 서대문의 지역

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지역개발과 함께 홍은동 일대의 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강북횡단선의 간호대역 신설 또한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원팀이 돼 복잡한 정비사업 절차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을 꼭 이뤄내도록

하겠다.

-서대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관내 저층 주거지대를 복지특례지구로 지정해 용적률 상향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하겠다.

최근 오세훈 시장이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으로 이 약자와의 동행을 우리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할 수 있도록

협의해 저층 주거지대 복지특례지구 지정을 통해 주차장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많은 편의시설들을

복합적으로 유치하겠다.

관내 일부 지역에는 아직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많아 이분들은 출근길 지하철역에

가기위해 마을버스를 타는 것부터가 전쟁이다. 이와 같은 지역 내 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부

경전철과 강북횡단선의 조기 착공, 간호대역 신설, 공항철도 가좌역 정차 등을 추진하겠다. 또한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체계 정비와 도로망 개선을 시행하고, 홍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

하겠다.

또한 서대문구에는 안산, 인왕산, 북한산, 백련산, 궁동산까지 많은 산이 있다. 산과 산사이의 산책로를 연결해 여러 산들을 이어서 건널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안산 자락길에서부터 인왕산을 거쳐 청와대, 북한산까지 순환하는 목걸이형 산책코스를 조성해 주민들이 서대문의 명품 숲세권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또한 안산 자락길과 병행하는 황톳길을 조성하여 안산을 주민들의 힐링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

특히 서대문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세대와 이화여대, 명지대 등 9개 대학을 연결시켜 자녀교육에 좋은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고 신촌지역 경의선을 지하화해 신대학로를 조성하고 공연장과 산학공동 연구단지를 만들어 명품 서대문을 만들겠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구청장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4년 후 주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가.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믿음으로 서대문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주민들의 신뢰에 보답하며 서대문을 확 바꾼,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살기좋은 서대문을 만들었다고 주민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임기가 끝나고는 주민분들께‘좋은 친구였다’, ‘주민들과 편하게 잘 지내고 그러면서 일도 참 잘했다’라는 이야기들도 듣고 싶다.

은퇴해서도 주민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사람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노인종합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회원분들이 건강하게 사시려면 많은 대화와 친교 활동은 필수다.

앞으로 구청이 복지관 회원분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윤홍섭 기자

[정재순]

좋은글 감사합니다 ~

[윤홍섭]

고맙고 감사합니다 ~~

[이원옥]

수고하셨여요 글 잘 읽었습니다

[윤홍섭]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강화평 대리]

글 잘봤습니다~!

[윤홍섭]

예 감사합니다 ~~^^

[박영자512]

인터뷰내용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윤홍섭]

고맙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