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손'의 역사 《왼손잡이의 역사》
[도서]왼손잡이의 역사 삐에르 미셀 베르뜨랑 저/박수현 역 푸른미디어 | 200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왼...
blog.naver.com
왼손잡이의.역사
삐에르 미셀 베르뜨랑 저 / 박수현 역 |
이 책은 이런 '왼손잡이의 흑역사'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구사회에서 더욱 뿌리 깊게 존재했음을 잘 보여준다. 고대에는 왼손잡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좀 약했던 것 같고, 중세에 종교와 더불어 부정의 각인이 깊어진 것은 것 같다.
(책 속으로)https://naver.me/Gbrmc8hn
저자는 나쁜 손의 추종자들이 고대에서 현대에 걸쳐 서구 문명 안에서 야기했던 여러 반응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왼손잡이들이 시대에 따라 적대감, 관용 정신 또는 찬미를 받았다는 것을 방대한 자료들에 근거하여 보여준다.
왼손잡이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바로잡거나, 최소한 해로운 결과들을 제한하거나,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시키고자 했던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왼손잡이가 '적어도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서 올바르게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상 증세를 교정' 해야 했다. 이것은 '더 완벽한 문명화와 더 나은 재능을 위해서 치러야 할 대가' 였다.
1810년 자끄-바르뗄레미 살귀(1760~1830)의 왼손잡이 아들의 예가 이를 잘 말해 준다. 처음에 아버지는 '어느 손을 사용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제가 그에게 '종교와 철학이 요구하는 바 …… 왼손 사용을 포기해야 한다' 고 충고하자, 그는 당장 아들에게 이 규칙에 복종하라고 명령했다. 그것은 '아이들이 반드시 오른손으로 숟가락을 들어야 하는 의무', 공중 위생의 의무였다. 사람들은 이와 같이 기존 질서에 위배되는 것을 참지 못했다. 그래서 강력한 방법을 사용하여, 반드시 기존 질서에서 벗어난 모든 사람을 바로잡아야 했다.
--- p.111
"악(惡)이 선(善)의 부재(不在)인 것처럼,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 자질이 결여된 자'이다. 왼손잡이의 특성은 비정상적인 이상 증세일 뿐이다. 이런한 개념은 여기에 덧붙여진 가치 판단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가 앞으로 다루게 될 모든 글에서 찾을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이자 최소 공리이다"(p.71)
"왼손잡이들은 옳은 일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거꾸로 된 사람들이어서 우리는 그들이 진짜 사람인지 자문하곤 한다."
(F. 데 꿰베도, 1608, p.230~231),
"우등한 인종에는 왼손잡이가 거의 없다. 반대로 왼손잡이는 몇몇 열등 인종에 더 많다."
(G. 들로나이, 1883, p.213)
"내가 병리학적이라고 명명한, 왼손잡이에 관한 이론은 이와 같은 신체적 이상 증세와 범죄, 정신 착란, 간질, 정신 박약과 같은 윤리 질서의 이상 증세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무엇보다 잘 보여준다. 사람들이 왼손잡이를 경멸하여 그를 불길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은 사실상 진리를 과장하고 일반화한 것뿐이다. 오랜 관찰만이 이를 알려주고 입증시켜 줄 수 있었다."
(O. M. 라느롱그, 1905, p.508~509)
(옮긴이의 말, p.310) 우린 여전히 정상과 비정상,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현재 우리가 지극히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많은 가치관들이 우리 후손들의 시각에서 무지하고 터무니없는 낡은 사고 방식이라고 비판받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있겠는가?
https://naver.me/5CpfIfqY
왼손잡이는 콤플렉스다?
왼손잡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 역사와 문화를 막론하고 비교적 꾸준히 이 비율을 유지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펜싱, 복싱, 테니스 등 일대일 경기에서는 왼손잡이의 비율이 상승한다.
마틴 바인만이 쓴 《손이 지배하는 세상》에 따르면 왼손잡이에 관한 비밀은 현대 과학으로도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대체로 왼손잡이는 좌뇌, 우뇌의 발달 상태가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 다수다. 오른쪽 뇌가 더 발달한 사람은 주로 왼손을 사용하는 반면, 왼쪽 뇌가 더 발달한 사람은 주로 오른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왼쪽 뇌가 더 발달해 있어 오른손잡이가 많다. 실제 왼손잡이는 일상의 모든 환경이 오른손잡이 위주로 돼 있어 두 손을 고루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왼손잡이들은 역사적으로 차별받아왔다. 기원전 3000년경에 사용된 고대 인도-유럽어에는 ‘오른쪽(의)’이라는 단어는 있었으나 ‘왼쪽(의)’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 이후 ‘왼쪽(의)’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지만 불길하고 무서운 의미로 쓰였다. 영어의 ‘sinister(불길한, 나쁜, 왼쪽의)’라는 단어가 한 예다. 야구·권투에서 왼손잡이를 뜻하는 사우스포(southpaw)의 ‘포(paw)’도 손을 비하하는 단어다. 특히 왼손잡이 차별이 심한 곳에서는 자신이 왼손잡이임을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왼손잡이는 콤플렉스다? 글쎄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왼손잡이고,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가 된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도 왼손잡이다. 세계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왼손잡이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들이 없었다면 세상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졌을 게 분명하다. 이집트에서는 람세스라는 이름을 가진 왕이 13명이나 있었지만 오직 왼손잡이 빨강 머리였던 람세스 2세만이 람세스 대왕의 칭호를 받았다. 작은 키에 왼손잡이였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인했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세계 역사상 가장 무서운 정복자였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후로 가장 강력한 정복자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 중세 후반 백년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프랑스를 구했던 남장 처녀 잔 다르크, 이탈리아 르네상스 예술 세계를 지배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미켈란젤로·라파엘로,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니체·괴테, 근대사의 위대한 정복자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천재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천재 미술가 파블로 피카소,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동화작가 안데르센,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 천재 물리학자 마리 퀴리, 비폭력저항주의로 인도 독립의 영웅이 된 마하트마 간디,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 여배우 마릴린 먼로, 포드자동차의 신화를 일군 헨리 포드, 홈런의 제왕 베이브 루스 등이 왼손잡이였다.
현존하는 인물로는 팝 음악의 대가 폴 매카트니,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빌 게이츠,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 등이 있다. 이들은 왼손잡이가 ‘마이너리티(minority, 소수파)’이기는 하지만 성공하는 데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왼손잡이만의 장점과 경쟁력이 분명히 있다. 그것이 전체 인구에서 왼손잡이의 비율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컴퓨터 게임이나 전투기 조종과 같이 빠른 정보 처리가 필요한 직업에는 왼손잡이가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거 문화적 편견 때문에 왼손잡이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바꾸려 한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굳이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호적을 변경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https://naver.me/5P23eAgp
16세기 절정이었던 마녀사냥 당시 마녀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가 왼손을 쓰는 여자였다고 할 만큼 왼손에 대한 억압은 정말 심했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왼손잡이는 동성애자, 장애인, 하층민, 배우지 못한 사람으로 규정하면서 왼손에는 잔혹한 교정 채찍질을 가했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왼손의 오명이 벗겨진 순간
하지만, 왼손이 이렇게 억압만 받아 왔던 것은 아니겠죠. 미신과 속설을 무조건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왼손에게는 점점 자유가 찾아왔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왼손과 오른손의 운명이 뒤바뀐 일이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오른팔을 잃은 많은 군인들이 ‘오른손이 하던 일을 왼손으로’라는 재교육을 통해 왼손은 서서히 오른손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증명하였다고 합니다.
https://naver.me/x95oclmU
(설교 요약) 왼손잡이의 역사
손이 있는 대부분의 동물들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의 비율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와 닮은 침팬지의 경우 70%가 오른손잡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90%가 오른손잡이 입니다.
(2013년도에 진행된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왼손잡이 비율은 전체 국민들 중 5% 정도로 조사되었고, 전체 국민의 약 2.5%~3% 가 왼손으로 식사를 하고 1% 정도가 왼손으로 필기를 한다고 한다.)
한때는 오른손잡이가 되느냐 왼손잡이가 되느냐는 환경적인 요인이라는 주장도 있었으나 지금은 대체로 선천적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왜 인간은 왼손잡이가 10% 밖에 되지 않을까요? 여기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아직 없습니다. 설득력 있는 가설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 중 하나는 뇌 발달과 연관이 있다는 설인데요. 인간이 진화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좌뇌와 우뇌의 사용빈도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뇌는 청각, 공감각, 상상력, 예술, 감정, 무의식, 추상적 능력이 있고 반면 좌뇌는 언어, 논리, 수학적, 분석적, 직선적 사고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생존에는 좌뇌의 발달이 더 필요했었겠죠. 그러다 보니 우뇌보다 좌뇌가 발달하면서 좌뇌와 가까이 연결되어 있는 오른손이 더욱 발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주장에도 많은 반론이 따릅니다.
아무튼 인류 역사상 언제나 왼손잡이가 소수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열에 하나 밖에 되지 않는 왼손잡이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핍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을 보면 사람들을 섬에 모아두고 딱 두 가지 예절만 알면 된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는 먼저 난 사람이 먼저 먹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저를 오른손으로 쥐게 하라는 것입니다. 흔히 오른손을 바른손이라고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왼손은 바르지 못한 손이 되는 것이죠. 지금도 술잔을 받거나 악수를 할 때 왼손을 쓰는 것은 예의 없는 행동이라 인식 됩니다.
한때 일본에서는 여자가 왼손잡이일 때 이혼사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남아시아, 인도, 서아시아에서는 오른손은 밥 먹는 손, 왼손은 볼일 보고 뒷처리를 하는 손으로 구분합니다. 그래서 왼손으로 밥을 먹는다는 것은 매우 불결한 일이 됩니다.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라틴어에서 왼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Sinister라는 단어는 또 다른 뜻으로 ‘불길한', ‘사악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왼손잡이의 역사라는 책을 보면 서구중세에서 근대로 갈수록 왼손잡이의 차별과 억압이 심했다고 합니다.
완손잡이는 잠재적 범죄자, 정신이상자, 열등인종 취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로 교정하고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https://naver.me/Gw5pKOur
왼쪽 손. 방언으로는 엔손, 인손, 윈손, 외약손 등이 있으며 영어로는 left hand라고 한다. 일부 노인들은 '그른손' 이라고 하며 오른손은 '바른손' 이라고 한다. '왼쪽' 의 '왼'은 잘못됐다는 뜻인 '외다' 에서, '오른쪽'의 '오른'은 '옳다'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1] 과거에는 왼손에 대한 인식이 나빴기에 왼손을 '이쪽 손', '그쪽 손' 등으로 완곡하게 부르기도 했다.
https://naver.me/xGm5iczL
왼쪽(왼손)에 대한 편견 ]
옛날 우리 어른들은 왼손을 사용하면 무엇인가 잘못된 것처럼 그것을 고칠 것을 강요하고는 했습니다. 그런 편견은 서양도 마찬가지인데 영어 단어들의 어원들을 통해서 서양인들이 가진 "왼쪽" 또는 "왼손"에 대한 편견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left의 어원
"왼쪽"을 뜻하는 영어 단어 left는 "약한 것"을 뜻하는 게르만계 고대 영어 어휘 lyft에서 파생된 단어로 알려져 있으며, 언어학자들은 이러한 어원이 "왼손이 일반적으로 오른손보다 약하다"라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한 것"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 단어 lyft는 "공기"를 뜻하는 독일어 여성형 명사 Luft(f.)와 같은 어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공기(air)"에서 "약한 것"이라는 의미가, "약한 것"에서 "왼쪽 또는 왼손"이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는 것입니다.
2. right의 어원
right라는 단어는 "오른쪽" 또는 "오른손"이라는 의미 외에 "옳은 것", "권리" 등의 긍정적인 의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른쪽"을 뜻하는 영어 단어 right는 "똑바르다"라는 의미의 원시 게르만어(*rehtaz)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권리" 또는 "법률"을 의미하는 독일어 중성형 명사 Recht(n.)와 같은 어원을 가진 단어(동족어)입니다.
3. sinister와 dexterous
"사악한" 또는 "불길한"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sinister는 "왼쪽"을 뜻하는 라틴어 형용사 sinister를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라틴어 형용사 sinister 자체에도 부정적인 의미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고대 로마 시대부터 "왼쪽"을 불길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능숙한", "솜씨가 있는"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dexterous(명사형 dexterity)는 "오른손"을 뜻하는 라틴어 여성형 명사 dextra(f.)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https://naver.me/GrAflPBp 왼손잡이-위키백과
[99세까지 88하게] (10)화가·음악가는 치매 잘 안걸린다
① 손을 많이 써라.
② 머리 쓰는 활동 많이 해라.
③ 평소 쓰지 않던 몸을 써라
④ 오감(五感)을 자주 사용해라
⑤ 정신적 에어로빅(기억력 훈련)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