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세시황]용산 아파트 전셋값 쑥쑥

[중앙일보 최현주] 서울 용산 아파트 전셋값이 눈에 띄게 올랐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용산 아파트 전셋값은 0.20% 올라 서울지역 전체 평균(0.08%)보다 상승폭이 컸다. 용산은 KTX?지하철 등이 지나 교통여건이 편한 데다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업무시설밀집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해 전세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최근 주변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수요가 더 늘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168㎡형은 3000만원 올라 4억8000만원 선에 이촌동 강촌 112형형은 1500만원 붙어 3억75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원효로4가 한성한강수 175㎡형은 500만원 더해져 3억55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온다. 용산구 이촌동 미투리공인 권태순 사장은 “인근 렉스 아파트가 재건축을 앞두고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값이 더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0.17%), 성북구(0.16%), 동대문구(0.17%) 등이 많이 올랐고 성북구(0.16%), 관악구(0.13%), 강동구(0.12%), 강남구(0.12%), 영등포구(0.11%) 등도 여전히 상승세다. 송파구는 전세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83㎡형이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이고 신천동 장미1차 128㎡형이 750만원 오른 3억~3억4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전셋값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개포동 경남1차 105㎡형이 2500만원 오른 3억6500만~4억1000만원이고 대치동 효성 76㎡형이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선이다. 전세수요 줄었지만 여전히 물건 달려 수도권은 0.08% 올랐다. 이천시(0.20%), 안양시(0.17%), 양주시(0.17%), 용인시(0.14%), 의정부시(0.12%), 성남시(0.11%), 고양시(0.11%), 화성시(0.10%) 등이 올랐고 떨어진 곳은 없다. 안양시는 이사철이 지나며 전세 수요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호계동 삼익 79㎡형이 750만원 오른 9500만~1억1000만원이고 안양동 우성3차 109㎡형이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0.07%)는 분당(0.14%)과 평촌(0.14%)은 올랐고 일산(-0.02%)은 소폭 내렸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우성 73㎡형이 5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8500만원이고 구미동 무지개마을금강 111㎡형이 1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2000만원이다. 인천은 0.06% 상승했다. 서구(0.17%), 부평구(0.14%), 남동구(0.04%)는 올랐고 계양구(-0.02%)는 하락했다. 부평구도 전세수요가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물건이 없이 시세가 오르고 있다. 산곡동 한신 89㎡형이 500만원오른 9000만~1억원이고 부개동 부개주공3단지 83㎡형이 5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