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1.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마르 16, 6)얼었던 개울물이풀리고 봄꽃들이꽃망울을 마구터뜨립니다.우리가한 일이 아니라하느님께서하신 생명의일들입니다.다른 어떤 곳에서 이루어지는부활이 아니라죽음이 빚어내는무덤의 현장여기에서생명의 부활은놀랍도록이렇게이루어집니다.이미 무덤을막았던 큰 바윗돌은굴러져 있습니다.그래서 부활은억누름의억압이 아닌풀어줌으로새로운 길이열리는 생명의 참된 자유이며죄의 해방입니다.스스로를 묶어속박했던 우리들이살아있는 관계속으로이제는들어가게 됩니다.예수님께서는되살아나심으로죽음의 한계를벗어버립니다.생명의 숨결로드러나는하느님의 뜻인사랑의 참된부활입니다.예수님의 부활은하느님과 세상의단절이 아닌파괴되고 손상된관계성의 힘찬회복입니다.하느님께자신을 내어주는행위가 부활의본질입니다.무한히열려져 있는끝없는 사랑을우리는부활을 통하여뜨겁게체험합니다.무덤을 막았던바윗돌만붙들고 있을 것이아니라하나됨의 일치로살아가게 하시는하느님을 이제는맛보아야 합니다.하느님 생명의힘을 믿기에우리는 우리의 뜻을버리고비울 수 있습니다.버리고 비우는 것이믿는 것입니다.부활을체험하니예전의갈릴래아가 아니라예수님을 새롭게 만나게되는 부활의 현장살아있는 관계의갈릴래아입니다.되살아나신예수님과 함께삶의 참된행복을 누리는부활의 새날입니다.참으로 되살아나셨습니다.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우리모두를 향한부활의 기쁜소식을온 마음으로축하드립니다.(한상우 바오로 신부)
출처: 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원문보기 글쓴이: 사슴^^
첫댓글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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