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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국내 제작업체에서 개발하고 국토교통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항공부품 3종에 대하여 국내 항공사 4곳에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항공화물용 팔레트, 컨테이너 및 객실 부품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국내 항공부품 제작사 ㈜써브는 항공화물용 팔레트를 자체 개발하고 국토교통부 인증*(‘19.7) 및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20.3)을 획득하였으며, ‘20년 9월부터 개발한 항공화물용 컨테이너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7월 6일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 기술표준품 형식승인(TSOA, Technical Standard Order Authorization) : 항공기에 장착돼 독립적인 기능을 하는 부품이 기술표준품 표준서(고시)에 따라 설계·제작, 성능시험(연소·강도·재료분석 등), 생산 및 품질관리체계 등이 만족할 경우 승인
** 수출을 위해서는 국토부의 인증을 받은 후에 추가로 FAA 인증을 신청해야 함
아울러, 항공부품 제작사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에서 자체 개발한 객실 컵홀더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에서 안전성 검증을 완료하고 ‘22.4월에 인증서*를 발급한 바 있다.
* 부품등제작자증명(PMA, Parts Manufacturer Approval) : 부품 원제작자가 아닌자가 원제품과 동일한 성능·품질의 대체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인증제도
국토교통부에서 인증을 완료한 국산 항공부품은 즉각 국내 항공사에 보급이 가능하며, 이번에 인증을 받은 항공화물용 컨테이너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FAA 기술표준품 형식승인(TSOA) 인증 획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받은 국내 항공부품 제작사에서는 국산화한 항공화물용 팔레트를 국내 항공사인 에어인천에 지난 6.22일 납품(15개)을 완료하였고, 객실 컵홀더를 국내 항공사에 7월경 납품(1,000개)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항공화물용 팔레트와 컨테이너를 국내 항공사에 추가로 납품(약 1,000여 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총 818대의 항공기가 등록되어 운영 중이며 대부분 항공부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로 인해 많은 외화가 지출*되고 있으나, 이번 항공부품 국산화 개발·인증 및 보급을 통해 외화를 절감할 뿐 아니라, 추가로 다양한 항공부품 제작으로 국내 제작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항공제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항공부품의 구매 및 수리 비용은 ’21년 기준 총 1.03조로 이중 해외 의존은 0.78조(76%)를 차지
** 국내에서 항공화물용 팔레트와 컨테이너의 경우 연간 약 30억 원의 외화 지출(연간 평균 3,000여 개 구매), 객실 컵홀더의 경우 연간 약 10억 원의 외화 지출(연간 약 8,700여 개 수요 예상)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국산화한 항공부품에 이어, 국내 업체에서 개발하는 우수한 항공부품이 국내·외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사례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업체에서 필요한 인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항공부품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연구개발 단계인 친환경 신기술 항공기(전기동력, 수직이착륙, 수소항공기 등)의 실용화 및 수출이 가능하도록 제작업체의 인증 기술지원과 외국 인증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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