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하나님께 복 달라는 기도를 드리면 안 됩니다!" 사무엘상 28장
나는 사람의 만남에 우연이 없다고 생각한다. 몽고메리에서 아틀랜타로 오는 날 내 동생이 공항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동생이 일하는 곳에 어떤 급한 일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우버 택시를 불렀는데 금방 택시가 오지 않아서 거의 30분을 기다렸다. 그러니 자연 탑승 시간이 아주 촉박했다. 기사님이 오셨는데 공항까지 약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이 분이 예수님 믿는지 물어보니 자기는 예수님 믿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네비 따라 길을 가다가 아무래도 내 비행기 시간이 넘 촉박하다고 생각했는지 지름길로 가겠다고 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나를 위한 배려를 고맙다고 했더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 답을 한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니 탑승하기 딱 40분 전.. 그러면 부랴 부랴 짐 수속 마치고 탑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마침 이 공항이 아주 작은 공항이라 아틀랜타 처럼 2시간씩 탑승 수속을 안해도 되는 곳이었다.
공항에 도착하고 내가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나를 제시간에 데려다 주어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내가 한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도와 주셨네요! 저로서는 가능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는것이 아닌가! 우와! 나 감동! 사실 나는 전도 안 하면 ㅎㅎ 기사님들께 팁이나 잔돈 많이 안 드리는 편이다. 이미 예수님 믿는 사람이니까 전도용으로 내가 팁을 많이 드려야 할 필요가 딱히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 분의 대답이 너무 감동이어서 팁을 꽤드렸다. 그리고 탑승구로 가는데 그야말로 딱 탑승 5분 전에 게이트에 도착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 아틀랜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우버 택시 부른 시간이 넘 일찍이었는가?? 내가 우버택시가 나를 픽업 하는 곳에 도착하니 그 기사님이 내가 늦게 나온다고 사라지고 없으시다! 우잉!! 그래서 다른 기사님을 불렀는데 도착하는 기사님 이름에 "Young" 이라고 떠서? 아? 혹시 한국기사님??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한국 기사님이셨다.
그래서 한국말로 대화 하면서 교회 다니시냐고 물어 보았더니 안 다니신다고 한다. 무슨 사연이 있으셨는지 하여튼 교회를 다니다가 안 다닌다고 하신다. 내리기 전까지 그 분에게 직접적인 전도는 안 하고 이런 저런 케냐 이야기 좀 하다가 마음 속으로 그 분이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시기를 기도 드렸다.
내릴 때 팁을 많이 드려야할까 조금 덜 들일까 좀 갈등했다. ㅎㅎ 한국에서는 평소 5만원 드린다. 보통 내가 다니는 구간은 1만 3천원 가량 나오지만 5만원을 드린다. 그런데 여기는 미국.. 우버택시는 이미 내 카드로 택시비가 지불 된다. 그러니 그냥 팁으로 50불을 드리면 한국돈으로 얼마인공? 6만 5천원? 이거이 큰 돈인디!! 팁으로 이 거액을 드릴것인가 말것인가 잠시 갈등 ㅎㅎㅎ 20불짜리 꺼냈다가 교회 안 다니신다 해서 20불 더 꺼냈다가.. 20불짜리 두개 드리느니 깔끔하게 50불짜리 한장 드리는거이 전도하기에는 좀 더 나을 것 같아서리 ㅎㅎㅎ 다시 50불짜리로 바꾸었다.
그리고 나에게 "결신문"이 들어있는 마스크가 있었는데 영문이긴 하지만 이 분은 미국에서 30년 사셨다고 하니 영어를 잘 이해하실 것 같아서 그 전도용 마스크랑 50불을 내리면서 드렸다. 그랬더니 왜 이렇게 팁을 많이 주냐고 놀라신다. 그래서 " 팁을 많이 드려야 감동이 갈 것 같아서 많이 드려요 ^^ 그리고 교회로 다시 돌아가시면 참 좋겠구요 혹시 교회를 안 나가시게 된다 하더라도 예수님하고 관계는 회복 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람의 만남에 우연은 없거든요! 이렇게 오늘 만난 것도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혹시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 있으시면 꼭 그 마음 풀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차에 오면서 우리 기사님 다시 교회 다니시게 되라고 제가 기도했어요!"
그렇게 인사를 드리고 나는 집으로 들어왔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와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내가 느을 "통로" 가 될 수 있기를 !!
개역개정 사무엘상 28장
16.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Samuel said, “Why do you consult me, now that the LORD has departed from you and become your enemy?
사무엘상 28장 역시 내 묵상을 읽는 분들은 전체 한장을 다 읽으면 참 좋겠다. 한장 전체가 스토리 자체인지라 딱 한 두줄로 정리하기는 쉽지 않아서이다.
사무엘상 28장에는 사울이 전쟁에 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하나님께 이 전쟁에 하나님이 도와 주실것인지 아닌지 그 여부를 묻지만 하나님이 답을 하지 않으시자 사울은 점을 치는 사람을 찾아간다.
우리말성경 사무엘상 28장
5. 블레셋 군대를 본 사울은 두려워 떨었습니다. 6. 사울이 여호와께 여쭈었지만 여호와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예언자들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래서 사울은 자기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신이 내린 여자를 찾아 보라. 내가 가서 그 여자에게 물어볼 것이다.” 그 신하들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엔돌에 신이 내린 여자가 있긴 합니다.” 8. 사울은 다른 옷으로 변장하고 밤에 두 사람과 함께 그 여자에게로 갔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혼백을 부르는 술법으로 내가 이름을 대는 사람을 불러 올려라.” ***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마음이 넘 답답하면 점쟁이를 찾아 간다는 말을 들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도 뭔가 안 풀린다는 생각에 점쟁이를 찾아가고 사주 팔자를 보게 된다면?
내 생각에는 그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아닌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점치고 굿하는 그런것을 얼마나 가증하게 여기는가를 잘 알고 있어야 하니까 말이다.
점을 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미래를 불길하게 말해 주면서 그 불길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면 복채를 더 내라고 말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교회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난다고 나는 듣기도 했다. 어느 목사님에게 가서 기도 받을때 헌금을 두둑히 많이 내면 복을 받은 기도를 받는다고 한다는데 이런말이 사실인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나는 그런 목사님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은 없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해 하는 마음을 결정하는 "선택"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점쟁이를 찾아 간 사울은 이미 죽은 사무엘을 만나게 해 달라는 말을 한다.
이 부분에는 성경적인 이해와 해석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그것을 내가 다 설명하기에는 이 묵상이 너무 길어질 것이고 사실 나의 묵상의 목적이 "성경공부"는 아닌지라...
오늘 내 묵상 구절은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거늘 네가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이 말씀이다.
삶의 적용에 들어가 보도록 한다.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고 하는 사람이 만약에 술집을 차리고자 한다고 하자. 술집에 창녀들도 고용한다고 하자 술집에는 음란한 동영상을 영업시간 내내 틀어 놓을 계획이라고 하자. 그런 사람이 기도를 한다고 하자. 하나님 이 사업을 오픈하면 하나님이 이 사업에 복을 주시겠습니까? 이렇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신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이 이미 성경에 하나님이 기뻐하시거나 싫어 하시는 것을 알려 주셨으면 그것을 공부하여 지키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가 한다.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길로 들어서고 난 다음 하나님께 기도로 어떠한 것을 물어 볼게 될때 하나님은 답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점쟁이를 찾아 갈 것이 아니라 성경책을 열어 보고 내가 지금 어떠한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고 있는지.. 그거부터 살펴봄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점쟁이들은 나름대로 점 보러 온 사람들에게 그들의 앞 날에 대하여 이야기 해 줄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들의 앞 날을 책임져 줄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앞 날을 모르게 하셨다. 그래야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완전히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찾고 그 분을 신뢰하는 것을 배워가기 때문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저의 내일일을 모릅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매일 기뻐하고 매일 기도하고 매일 감사하고 사는 것이 바로
제가 알고 있는 하루 하루에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이 저를 향하신 뜻입니다!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내일은 주님께 온전히 맡겨 드립니다. 제가 내일 일을 몰라도 저는 저의 내일 일을 완전히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제 평생에 내 앞길을 알아 보기 위해 점쟁이를 찾아갈 이유는 1도 없습니다!
점쟁이를 찾아간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용서하여 주시기 기도 드립니다. 그 분들이 모두 주님 앞에 참된 회개를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을 믿으면서 귀신도 함께 믿고 그들에게 절을 한 그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 모두들! 하나님을 똑바로 잘 믿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고 성경은 저희들에게 알려 줍니다.
하나님도 믿고 귀신도 믿는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 삶에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일들은 어떠한 일들인지 성경을 상고하면서 기도로 영 분별을 할 수 있도록 또한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