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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던 IT기기들이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반격을 노린다. 삼성전자는 가장 얇고 가벼운 렌즈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 미니’를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스마트카메라 셀카 캐스팅 시즌 1’의 우승자 이아라(왼쪽) 씨가 카메라를 들어보이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등장은 자연스레 IT산업의 지각변동을 불러왔다. 바뀔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초기 기술로만 연명하던 IT기기들은 스마트폰에 자리를 빼앗겼다. 그러나 차별화된 기술 또는 자신만의 존재 의의를 확고히 지니고 있는 기기들은 ‘스마트폰 시대’의 ‘레지스탕스(저항)’를 자처하며 제2의 전성기를 바라보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하다 보면 승객 대부분이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밥을 먹으면서도 식탁 위에 놓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길거리에 다니면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 가히 스마트폰 세상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이처럼 스마트폰에 푹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스마트폰이 다양한 기능을 한 몸에 지니고 있는 ‘컨버전스 기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디지털카메라도, MP3플레이어도, 게임기도, 내비게이션도 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특성이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이다.
피처폰 시절, 전화·문자 등 기본 기능에 낮은 수준의 게임, 카메라, 계산기, 메모장 정도의 추가 기능만을 지니고 있던 휴대폰은 스마트폰으로 변신 이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음악 듣기, TV 보기, 채팅하기, 사진촬영, 악기연주, 라디오 청취, 단어 검색, 녹음, 길 찾기, 알람 맞추기, 인터넷 서핑, 명함 관리, 게임, 차계부 관리, 메모, 주식거래, 인터넷뱅킹 등등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대충 훑어봐도 20가지가 훌쩍 넘는다. 음성인식, 증강현실, 지문인식 등 최신 기기들의 혁신적인 기능까지 더한다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없는 일을 꼽는 것이 더 빠를 정도다.
‘만능기기’ 스마트폰의 등장은 우리의 생활도 바꿔놨다. 풍경을 찍기 위한 카메라와 걸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 버스 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줄 신문·잡지와 휴대용 게임기 등 과거 여행가방 속에 담겼던 많은 준비물이 스마트폰 하나로 대체됐다. 대학생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칠판을 찍는 것으로 필기를 대신하고, 주부들은 요리책 대신 스마트폰으로 레시피를 검색한다.
스마트폰 출시 이후 사람들이 편리함을 느끼게 된 반면, 기존의 IT기기 산업은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다양한 기능을 지녔다는 것은 이전까지 해당 기능을 제공해왔던 기기들의 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DVD가 나오면서 비디오테이프 시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내비게이션 출시 이후 차량 뒷좌석마다 비치돼 있던 관광안내지도가 자취를 감춘 것처럼 스마트폰의 등장은 기존 IT 기기들에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영역을 빼앗긴 IT기기들은 비일비재하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때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 개인용휴대단말기)나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의 시장 축소다.
개인 정보나 일정 관리가 가능해 차세대 컴퓨터로 꼽히던 PDA는 기능 대부분이 스마트폰과 겹치는 까닭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산업용 PDA의 경우, 아직까지는 스마트폰보다 안정적인데다 강한 내구성 덕분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앞날이 불투명하다. 산업용 PDA의 주타깃층이었던 물류, 유통, 제약업계가 점차 스마트폰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인데다 스마트폰의 약점이었던 바코드 처리나 배터리 성능 등이 끊임없이 보완·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PMP도 명맥만 남은 지 오래다. 단순히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스마트폰과 어떠한 변별점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PMP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코원의 경우 교육콘텐트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인터넷 강의 지원, 긴 재생시간 등을 무기로 학습용 PMP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매년 100억 원 안팎의 적자행진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공학용계산기와 전자사전도 추억의 한켠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공대생의 필수품이었던 공학용계산기의 기능들은 스마트폰 앱 형태로 구현된 지 오래다. 시험기간에야 ‘커닝’ 방지 목적으로 여전히 공학용계산기가 이용되지만 그 쓰임새는 확연히 줄어들었다.
문과대생의 가방 속에 하나씩은 들어 있던 전자사전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은 전자사전보다 더욱 풍부한 어휘와 뜻을 제공하는데다 남녀노소의 목소리로 발음까지 해준다. 결국, 전자사전의 대표업체였던 카시오는 더 이상 신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있고 샤프전자는 아예 국내 시장에서 손을 뗐다. 국내 1위 업체였던 누리안도 대만의 베스타에 매각됐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승부
스마트폰 출시 이후 수많은 IT기기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지만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기도 있다. 이들은 ‘컨버전스 기기’인 스마트폰이 결코 넘어설 수 없는 차별화된 매력이 ‘디버전스 기기’에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스마트폰에 밀려 곧 사라질 것이라던 MP3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 내비게이션이 그 주인공이다.
MP3플레이어는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큰 타격을 받은 IT기기 가운데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파일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 훨씬 큰데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순식간에 MP3플레이어 시장을 잠식해나갔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 규모는 판매량 기준 6억1300만 달러(약 6584억 원)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4년 안에 시장 규모가 4천만 달러(약 429억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글로벌 시장을 좌지우지하던 국내 업체들도 MP3플레이어 사업에서 점차 손을 떼고 있다. 전통적 강자인 아이리버는 2011년 이후 대중화 목적의 MP3플레이어 생산을 중단했다. 단순히 음악감상만을 목적으로 한 기기로는 스마트폰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판단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사업부 역시 순수 음악재생 기능만 있는 옙(YEPP)의 생산을 2012년을 끝으로 중단했다.
그러나 MP3플레이어의 종말을 고하기는 시기상조인 듯하다. ‘잔해’만 남은 MP3플레이어 시장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한때 전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의 25%를 점유하며 최강자로 군림하던 아이리버와 워크맨 시절부터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해온 소니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리버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설 자리를 빼앗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스마트폰 출시 이후 아이리버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추락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2009년 1441억 원이었던 아이리버의 매출은 꾸준히 하락, 지난해 542억 원까지 떨어졌다. 2천 명이 넘던 아이리버의 직원 수는 100명 이하로 줄었고 중국 공장도 팔아 넘겨야만 했다.
결국 2007년 보고펀드에 매각해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휴대용 칫솔살균기, 스마트폰용 장갑 등을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만들어 팔며 연명해나가던 아이리버는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음향기기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한 이후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과의 차별성을 위해 음향기기의 본질인 ‘음질’에 집중했던 것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표〉 참조)
아이리버 관계자는 “MP3 파일은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성은 갖췄지만 용량 문제로 음질에서 많은 부분을 희생했어야만 했다”며 “음악가가 만든 원래의 음악에 가능한 가장 가까운 음질을 구현해내는 것을 목표로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아스텔앤컨(Astell&Kern)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스텔앤컨으로 들을 수 있는 MQS(Mastering Quality Sound: 무손실음원) 파일은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음원 파일 원본을 그대로 응축한 것으로 MP3 파일과 달리 음원 손실이 거의 없다. 아날로그 사운드를 디지털로 기록할 땐 음을 잘게 쪼갤수록 원음에 가깝게 구현되는데 MQS 파일은 CD보다 500∼1천 배 더 잘게 잘라 기록한 음원이다. CD에 비해 3~4배 음질이 뛰어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012년 10월 탄생한 아스텔앤컨의 첫 모델, AK100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과거 수백만~수천만 원 하는 고가의 음향기기로만 들을 수 있었던 고음질 음원을 스마트폰보다 작은 기기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 아스텔앤컨의 최대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68만 원의 만만찮은 가격에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최근 내놓은 아스텔앤컨 AK240의 경우, 정식 출고가는 278만 원이지만 전작(前作)보다 호평을 받고 있다.
소니도 고음질 음향기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워크맨 NWZ-F880’의 경우 HRA(High Resolution Audio: 고해상도오디오) 시스템을 탑재, 192㎑·24비트 이상의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소니는 헤드폰·이어폰과 일체형으로 설계된 MP3플레이어 ‘워크맨 NWZ-W’ 시리즈도 출시, 사그라진 MP3플레이어 시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닮아가되 특화된 성능을 갖춘다
스마트폰의 기술발전은 디지털카메라업계도 긴장하게 만들었다.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사용 빈도와 사용량에서 디지털카메라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케팅인사이트가 스마트폰 보유자 3만817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 형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유자의 절반은 주 3회 이상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다. 일본카메라영상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은 6283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1억 대 돌파에 실패한 것은 물론, 예상치였던 8천만 대에도 훨씬 못 미쳤다. 스마트폰의 최대 타깃층인 콤팩트카메라의 경우 출하량이 2012년과 비교해 41.4%나 감소했다.
디지털카메라업계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던 저가형 콤팩트카메라의 출시를 접고 구조변경을 하는 모양새다. 물론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디지털 일안반사식)카메라나 미러리스카메라의 경우 판매량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는 있다. 그러나 저렴한 만큼 많이 팔리고 제품 회전율도 높아 기업의 주수익원이었던 콤팩트카메라의 비중 축소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폰만큼이나 스마트해지거나, 아예 디지털카메라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우선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은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 이미지 전송과 원격 제어 등 스마트폰의 장점을 차용하거나 아예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니콘은 지난해 10월 DSLR카메라 중 최초로 와이파이 공유 기능을 담은 ‘D5300’을 출시했다. 인터넷에 접속해 카메라 메모리의 사진을 SNS나 웹하드에 실시간으로 백업할 수 있다.
소니는 최근 몇 년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NEX-5T’에 와이파이 기능은 물론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 기능까지 담았다. 원터치 기능을 이용하면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무선연결이 가능,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전송할 수 있다.
최근 LTE 기능까지 디지털카메라에 넣은 삼성전자는 이 분야의 선두주자다. NFC 기능을 켠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면 사진을 즉시 전송하는 ‘포토빔’, 촬영과 동시에 사진이 전송되는 ‘오토쉐어’,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원격조정할 수 있는 ‘리모트 뷰파인더’ 등을 새로 출시한 기종에 담아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은 아예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을 높이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실제로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이 콤팩트카메라의 장착, 반격의 무기로 삼는 ‘광학 고배율 줌 렌즈’만 해도 스마트폰과의 기술적 차이가 뚜렷하다.
광학 고배율 줌 카메라의 경우 넓은 시야를 보여주는 광각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물체를 잡아낼 수 있는 망원 초점 거리를 모두 제공하기에 풍경·인물·스포츠·접사 등 거의 모든 환경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렌즈가 아닌 센서로 특정 부분만 인위적으로 확대하는 ‘디지털 줌’을 채택한 스마트폰으로서는 구현할 수 없는 기능이다.
적과의 동침, 기술로 넘어선다
지난 1월 미국 <타임지>는 ‘5년 내 사라질 5가지 기술제품’ 중 하나로 내비게이션을 꼽았다. 위성을 통해 현재 위치 정보를 송·수신하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자동항법장치)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에 통신사 제공 앱을 설치할 경우 실시간 길 찾기까지 가능해져 차량용 내비게이션 못지않은 성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마케팅인사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20세 이상의 운전자 1만342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49%가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 사용 비율은 2013년 4월 각각 64대 36에서 그해 10월 57대 43으로 격차가 줄었다. 20대 운전자들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사용률이 81%까지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스마트폰이 내비게이션업계에 미치는 타격도 상당하다. 지난해 10월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출하량은 2009년 180만 대로 올라선 뒤 2010년 173만 대, 2011년 160만 대, 2012년 144만 대를 거쳐 지난해에는 100만 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업계는 내비게이션 시장에 미치는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다소 과대포장된 측면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체의 70~80% 점유율을 차지했던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경우 타격이 있지만 현재 살아남은 업체 대부분이 순정,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택하고 있는 만큼 걱정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스마트폰의 대대적인 공세에 대해 차량용 내비게이션 업계는 ‘적과의 동침’을 취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아예 스마트폰에 지도 콘텐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다.
한라마이스터는 지난해 말 저주파 음파를 이용해 스마트폰 데이터를 차량에 보낼 수 있는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한라마이스터의 ‘SR100’은 스마트폰 앱인 ‘만도 send to car’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앱 실행 후 음성 또는 텍스트로 목적지를 검색해 전송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내비게이션에 위치정보가 전달돼 길 안내를 시작한다. DMB나 오디오 조작도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활용해 조작할 수 있고 카카오톡을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전달받은 후 해당 위치까지의 경로를 탐색할 수도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스마트폰에 특화된 3D 풀 클라우드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별도의 지도 다운로드 없이 최신 교통정보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팅크웨어는 아예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3D 내비게이션 앱인 ‘아이나비3D RED2’를 출시해 스마트폰의 공세를 역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