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딩동창인 절친 한늠이
목소리도 좋았지만
노래를 속삭이듯이 진정성을 갖고 부르니 참 듣기 좋았어요
어느날 여자애들과 술마시면서
(최백호의 보고싶은 얼굴)을 불렀는데
한 여자애가 뭔 사연이 있는지 정말 많이 울었어요
노래의 힘이 대단하죠?
직딩 초년병시절
저랑 시험은 동기인데 2차 발령을 받는 바람에
4달 뒤에 임용된 후배?가 있었어요
저보다 한살 많았지만 말트고 같이 마음 맞춰 바닥
생활했어요
근무중 아주 중요한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징계를 먹게 되었답니다
전혀 통쾌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가슴 아프지도 않았어요 솔직히..
분명 사무실에 아무도 없길래 창밖 내다보며
친구처럼 나즈막히 (보고싶은 얼굴)을 불렀어요
아~~~ 제가 들어도 너무 잘부르는거예요
친구보다 내가 낫다 싶었어요
자가도취되어 2절을 또 불렀죠
그때!!
(몸부림씨~~ 노래 참 잘하네? 그 잘부르는 노래로 가수나 하지 여긴 왜 들어왔을까?
같이 근무하는 동료가 지금 징계위원회중인데 그렇게 신나? 노래가 저절로 나오나봐? ㅉㅉㅉ)
순간 저~~~ 정말 쪽팔려서 기절했어요
그래서 일절만 해라~~!! 라는 말이 생긴걸까요?
동료는 시골 출신이고 부지런해서 근무 외 졸병들이 하는 잡일도 너무 깔끔하게 잘했어요
즉 예스맨에다 한다맨, 제가 할께요맨 이었어요
반면에 저는 도시출신에다 게으르고 지몸 다칠까봐 몸사리고
막내니까 왠만한 일은 형들이 다 했으니까
공구도 못다루고 잡일도 할줄 몰라요
보태서 시건방졌거등요
상대적으로 저는 미움 받았고 걔는 이쁨 받았어요
그러니까 그 실장님은 그렇게 징계받는 애 때문에 가슴아팠고
감상에 젖어 꼴같잖게 노래 부르는 저는 입을 째뿟고 싶을 정도로 미웠겠죠?
이글은 어째보면 묵은지일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목살이나 삼겹살넣고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게 김이랑 먹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참치캔넣고 합니다
37년을 같이 살아도 입맛, 좋아하는 옷 색상은 전혀 일치가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때론 따로국밥으로 삽니다
(2022년)
올해가 결혼 41주년이니까 이글은 4년전에 썼네요
세월은 참 잘도 흘러갑니다
이해에는 장모님이 돌아가셨어요
슬프기도 했지만 받은 만큼 못해드린 죄의식 때문에
울면서 가슴도 아프고 손가락이 시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주까지만 집에서 거실걷기하고
담주 월요일부터는 가까운 공원걷기 새벽에 나갈까
합니다 까치발들기도 10회라도 하구요
평소 다리근육이 좀 있었기에 노인성 근소실증은
아직 안오는거 같아요
오늘도 당연히 불타겠지요
미지근한 물 수시로 마시고 알아서 피서 잘합시다
굿락!!
첫댓글 짧은듯 짧지 않은 글에 많은 이야기가
함축돼 있군요.
41주년과 장모님의 글에
저 역시도 부모님 생각하면 목덜미에
무언가 붙습니다
어느해였는지 송년회에서
모 여성직원이 "애인"이란 노래를 불렀어요.
저는 처음 듣는 곡이였고 나중 검색해 보니
태진아의 애인이란 노래였어요.
어찌나 처연한지 예전 양반집의 상여를 따르며
돈받고 곡을 대신하는 곡비같은 ㅡ
앗 !!
길어집니다. 일절만 할게요.
미인은 2절까지 해도 다들 좋아합니다
모두다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해요
영감들이 3분 넘어가면 짜증냅니다
오늘은 신승태가 부릅니다
애인
https://youtu.be/vQ_VNDP54EM?si=HvjDOpp_SVT1QjQk
PLAY
일부러 그랬으면 나쁜 짓이지만,아니였지요 ㅎ
몸 움직이는데 강박이 있나봅니다.천천히 움직이세요
아직은 침대에서 일어서든 방향바꾸면
우리한 느낌이 듭니다 아직은 멀었어요
오늘도 에어컨 방콕입니다
참 목표 체중감량은 달성했나요?^^
싫고 좋고를 떠나 가끔은 노래 부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1절만 해라하면 좋지않은 충동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설마 친구가 어려울때 좋아서 했겠습니까
저도 결혼한지가 44년이 되었네요
내가 무얼했을까 잘했을까 못했을까
몸부림님 글을 보고 생각해 봅니다
잘했으니까 아직 아무일 없이 사는거겠죠
몸님의 커디션이 좋으니 이제 움직이셔야죠
답답한 집안에 계시느냐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심히 움직여 보세요
저는 예전에 부부동반으로 고교동창모임에서
2차로 대형 노래방에 갔어요
내가 노래부르는데 일절하고 한녀석이 껐어요
얼마나 듣기 싫음 그랬나 싶어서 이해는 하지만
결국 손절했어요 저 뒤끝있어요
그날 마누라가 같이 갔음 저 집에와서 맞았을거예요 쪼다야 나가 죽어라라는 말과 함께
이더운날 오늘도 기꺼이 살아 냅시다
더우면 에어컨 전기세 공짜라면서요
빵빵하게 틀고 테레비 영화보세요
여긴 한국이 아니고 아프리카예요
네 인생을 잘표현합니다
네 님도 알아서 피서 잘하세요
고맙습니다
부부지간
자식지간
친구지간등등
좋은 소리든
나쁜 소리든
1절만해야해요
2절까지하면 잔소리 ㅎ
그래도 노래는 2절까지 불러야 제맛이 나는댕
얼마전 큰형님 사돈영감을 어디서 만났어요
한30분간 얘기들어준다꼬 기절했어요
말을 유독 재미없게 하면서 길게 하는 사람들있어요 흉기와 진배없습니다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돌아오니 저녁 8시 입니다.
운전해서 화순 다녀 왔는데 이제는 좀 힘 드는구요..
화순은 ktx같은건 당연히 없겠지요
자차로 당일빵하기엔 너무 멉니다
하긴 열차 고속버스타도 시골은 목적지까지 가는
디테일한 대중교통이 아주 불편합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