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7.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믿지 않은 자들에게도 잘해야 하는 그리스도인들!" 사무엘상 29장
어디를 가더라도 하나님이 보내신 곳에서의 "머무름"은 소중한데 애틀랜타에 와서 내 개인적으로 참으로 소중한 시간은 딸 수진이와 "멘토링" 하는 시간이라고 하겠다.
딸과의 엄마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둘 다 사역을 하는 사역자들인지라 사역 이야기도 하게 된다.
그러니 당연 선배 사역자인 내가 후배 사역자인 수진이의 여러 가지 질문을 답해 줄 수가 있는 것이다.
둘이 앉으면 하나님 이야기가 대부분인 우리!
그만큼 딸인 수진이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싶어하고 엄마인 나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싶어 하는 갈망이 큰지라 우리는 우리가 배워 가는 하나님에 대하여 둘 다 할 말이 많다 ^^
둘이서 하는 사역은 다른지라 사역하는 방법도 사역하는 대상도 다르지만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하고자 하는 사역의 목표는 동일하다.
나는 이전부터 내 딸에 대하여 기도한 기도 제목이 있다.
"주님! 내 딸은 적어도 엄마인 나보다 하나님을 배는 더 사랑하게 해 주시고 하나님이 저를 사용하시는것 보다 배는 더 내 딸이 주님께 사용 받기를 원합니다!"
재정도, 정직도 뭐든지 내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나는 더 더욱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섬기면서 살고자 한다.
그래야 적어도 나보다 두 배는 우리 딸이 더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 낼 것이니 말이다.
뉴욕 집회가 없었더라면 이렇게 갑자기 미국에 올 일도 없었고 애틀랜타가 뉴욕에서 비행기로 3시간 밖에 안 되니 시간을 만들어서 올 수 있어서 감사.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멘토링"이지만 수진이가 "영적 전쟁"이랑 "영성"에 대한 이해를 빨리 하는 편이라서 그것도 역시 감사하다고 하겠다.
엄마와 딸 모두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진보를 보여주고 이야기 하면서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이 땅에서의 삶을 열심히 살 수 있기를 기도 드린다.
수진이가 손자 하영이 키우느라 허리가 많이 아파서 내가 이곳에서 시간만 되면 수진이 허리를 밟아주고 근육 풀어주는 마사지를 해준다.
나는 마사지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해 줄 때 마다 수진이가 시원하다고 하니 그것도 감사! ^^
얼릉 우리 손자가 커서 더 이상 수진이가 손자를 안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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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사무엘상 29장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So Achish called David and said to him, “As surely as the LORD lives, you have been reliable, and I would be pleased to have you serve with me in the army. From the day you came to me until today, I have found no fault in you, but the rulers donʼt approve of you.
사울 왕을 피해 다윗이 망명을 한 나라의 왕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의 왕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사람을 섬길(?) 때 아기스 왕으로부터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러한 성경구절을 대하게 되면 우리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회사에서 예수님 안믿는 상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하는 "사회법"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얼마 전 나는 식당을 경영하는 어느 사람을 만나서 식당에 오는 손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식당은 주일에도 오픈을 하는 패밀리 뷔페 식당이다.
많은 손님들이 교회 예배 마치고 이 식당에 와서 "성도의 교제"를 한다고 한다.
그러니 그들의 대화에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런 말들이 아주 자연스러우니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교회 예배 마치고 온 교인들인 것을 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교인들이 식당에 오면 음식은 과식을 해서 많이 남기고 그리고 불평도 참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주일날 교회 마치고 식당에 오는 교인들에 대하여 좋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그곳에 다른 이단 종교를 다니는 사람들이 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뷔페인 음식을 과식하지 않고 예의가 정말 반듯하다고 한다.
식당을 경영하면서 보게 되는 손님들의 여러 카테고리가 우리가 갖고 있는 "종교"들과 과연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일까?
식당을 경영하는 그분이 나에게 고용주와 고용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식당에서 어떤 종업원들은 시간만 나면 개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월급 주는 것이 아까운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식당에 손님이 없으면 개인 일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하고 수다하기 보다는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월급을 암만 많이 주어도 전혀 아깝지가 않다고 한다.
나도 설교할 때 하는 말들이 있다.
직장에서 큐티 하지 말라고 나는 말한다.
직장에서 시간 많이 난다고 성경 읽는 것도 하지 말라고 나는 말한다.
직장에서 큐티를 하려면 직장 근무시간 보다 더 일찍 출근해서 큐티를 먼저 하는 것은 칭찬 할 만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왜 근무시간에 고용주가 나에게 일을 하라고 월급을 주는 그 시간에 직장에서 할 일이 없다고 성경을 읽고 있는 것일까?
직장에서는 직장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나는 설교한다.
직장 일이 한가로우면 구석 구석 청소를 할 곳을 좀 찾아 보는것은 어떨까 한다.
그리고 직장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들은 집으로 갖고 와선 안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직장 상사가 허락을 한다면 모르지만 말이다.
이거 다 일반 상식 아닌가?
나는 언제인가 아주 큰 교회에 "큐티 세미나"를 하러 간 적이 있다.
강의 시간 보다 일찍 도착 했기에 그 교회에 있는 기도실에 들어갔다.
기도를 좀 더 하고 강의하러 가려고 말이다.
기도실 들어갔는데 코 푼 휴지가 바닥에 있었고 현미차를 기도하면서 마셨는지 먹다 남은 현미차 티백과 남은 차가 일회용 컵 안에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것을 보면서 왜 기도하러 온 "거룩한 성도"님이 기도실 하나 제대로 자기가 사용한 이후 치우고 가지 못할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교회에서 "큐티 세미나" 다 마친 후에
퀴즈 하나를 냈다.
"일반 상식의 예의를 잘 지키는 사람인데 매일 큐티 하지 않는 사람하고
큐티는 매일 잘 하는데 일반상식의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대는 둘 중에서 누가 더 "경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내가 그분들에게 준 답은 오늘 묵상을 읽는 분들의 상상에 맡기기로 한다.
나는 택시 기사님들을 많이 전도하는데 교회 다니다가 교회를 안 다니신다는 분들의 대부분 이유는 교인들이 그야말로 "일반상식"을 지키지 않는 분들이 교회에 많이 있어서라는 것이다.
오늘 묵상 말씀을 보면 아기스 왕에게 망명을 가 있는 다윗은 아기스 왕 보기에 흠이 없는 그런 태도를 아기스왕과 함께 있는 시간에 보여 준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안믿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더 더욱 세상에 하나님 안믿는 사람들이 지키는 "공중 도덕" 과 "법과 질서"를 잘 지켜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묵상을 하면서 신약의 어떤 성경 구절이 떠오르네요.
주님이 다 아시겠지만 제가 한번 옮겨 와 볼께여 ^^
우리말 성경 에베소서 6장
5. 종들이여, 육신의 주인에게 순종하기를 두려움과 떨림과 성실한 마음으로 주께 하듯 하십시오.
6. 사람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처럼 눈가림만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성실히 섬기되 주를 섬기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마십시오.
8. 이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든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면 주께로부터 다시 이것을 받을 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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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이 보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의"로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면서 "하나님의 의"를 의지하면 우리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직분을
넉넉히 감당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